10년간 연변의 강과 계곡을 누비면서 수석사랑에 심취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두만강수석협회 회장 김봉세입니다.
1998년 <<연변일보>>에서 우연하게 <<평양수석전시관에 대한 소개>>를 보게 된 김봉세는 연변에도 좋은 돌이 많다고 인정하고 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수석에 대한 조예가 깊지 못했기에 채집했다가 버린 돌만 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어떤 때에는 어깨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무거운 돌을 지고 6층 아빠트까지 올라와서는 다시 버려야 하는 곤욕까지 치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돌에 정을 붙인 그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김봉세는 두만강, 가야하, 왕청하를 비롯해 우리 주의 주요한 강과 하천 그리고 계곡을 누비면서 형태가 오묘하고 무늬가 있으며 색채가 아름다운 돌을 수집했습니다.
현재 김봉세씨 자택에는 산수경석, 물형석, 무늬석, 문자석을 비롯해 조선해석과 황하석 200점이 소장돼있습니다.
2006년에 있는 제1회 연변두만강전시회에서 김봉세씨는 <<세월>>, <<혜안>>, <<거북>>등 수석작품 24점을 선보였습니다. 김봉세는 지금 전국 수석전시회에 참가해 연변의 아름다운 돌을 전국에 자랑할 꿈을 무르익히고있습니다.
사진, 글: 연변인민방송국 리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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