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새문화 창출할 때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9월20일 10시59분    조회:99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때가 됐다”

이동춘 연변생태산업연구 유한회사 이사장(51)은 "이번 포럼에 정치인이 아닌 ‘NGO기업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봐 달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중국에서는 기부문화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순수NGO만 해서는 자생하거나, 생활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과 NGO를 결합해서 운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흑룡강성 해림시에 농촌과 도시 인접지역에 양쪽생활이 가능한 ‘복합형 공동체’를 건립해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이는 학교, 상가, 도시형기업과 기존의 농촌형 조선족 사회를 결합시킨 것으로 당시 조선족 사회의 변화와 발맞춰 상당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인구가 급감하는 동북 3성 조선족동포 자치주에 대해 “지난 50여년 간 우리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 우리가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을 받아 왔는데, 스스로 권리를 포기해 버린 것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조선족사회 전체를 놓고 볼 때 무엇보다 경제적 발전 때문에 없어져버린 조선족 동포의 문화가 사라져버리는 등 민족문화의 뿌리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제3회 연변민들레생태문화예술절'을 개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중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 학술 세미나와 전통된장 축제, 연변민들레생태 쌀, 꿀 축제를 함께 열게 된 이 행사는 조선족 사회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예술절을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호흡을 맞추어 뛰다가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멈춰서서 세상살이를 되돌아보며 묵상해볼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연변지역 유명작곡가를 통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7곳의 ‘생태가요’를 탄생시킨 것도 두드러진 성과.

그는 "앞으로 중국내 조선족 사회는 많은 변화와 함께 기존의 구성 자체가 허물어지긴 하지만 완전히 소실되거나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한국으로 취업했던 1세~2세가 자리를 잡고, 그 중 30% 정도가 3세대 진입으로 채워지면 다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이사장은 중국 제 9기 전국인민대표 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중국조선족발전을 위한 심포지움집행위원장’을 수차례 역임한 인사다.

재외동포신문 사이트 9월 19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침에 일어나면 수술환자가먼저 떠오릅니다놀라거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또는 설레일 때 누구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장속의 마음이 뛰고있기때문에 느껴지는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희로애락과 함께 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한 기관을 지키기 위해 25년간 한시도 쉬지 않으면서 심혈관외과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
  • 2008-07-25
  • 《인류령혼의 공정사》로서 교원의 넋은 언제나 학생들을 위한  한길로 향하고있다.  길림성 룡정시룡정중학교의 리정남교원은 농촌교육봉사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학기부터 지신진 명동련합학교에 파견되여 1년간 산골학교에서 사업하게 되였다. 명동련합학교에 몸을 담은지 얼마 안되여 그는 교수설비가 비교적 ...
  • 2008-07-22
  • 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연변촬영가협회의 직원으로부터 부비서장,부주석,주석을 거쳐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직을 련임한 촬영가 남룡해씨가 연해지구인 청도시에 진출한후 우리 민족을 위한 사업에 적극 투신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고있다.지난 주일에 휴가차로 청도에 잠간 다녀온 기자는 남룡해씨와 대화...
  • 2008-07-20
  • 중국의 소수민족 춤들을 정통한 조선족무용가 장미나(28세)씨, 그는 올해 한국류학 5년만에 성균관대에서 무용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무용실력에 리론까지 겸비한, 중국에서 도합 9명밖에 안되는 무용박사중의 한사람으로 되였다. 일찍 1988년 연변조선족아동예술단 가입을 시작으로 이듬해 북경인민대회당 공연, 구쏘련에서...
  • 2008-07-13
  • 농민육종가 리수철씨가 20여년간 육성한‘룡도7호',‘중국 1등쌀’로 자리매김 조선족 농민육종가 리수철(44세)가 다년간 실험전을 꾸려 육성해낸 ‘룡도7호’ 입쌀이 전국입쌀평의에서 1등 쌀로 선정됐다. 리수철씨는 80년대 중반부터 벼육종에 전념했다. “벼육종에 큰 흥취를 갖게 된것은...
  • 2008-07-11
  • 일 막을 내린 제2회 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 '버터플라이즈'를 본 관객들은 뮤지컬 공연에는 이례적인 '오케스트라'를 보며 즐거워했다. 오페라에서 오케스트라는 늘 함께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음반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 뮤지컬 작품으로는 처음 한국에 진출한 '버터플라이즈'는 오케스트...
  • 2008-07-11
  • 문학예술인으로의 변신을 실현하기까지 -연변가무단 부단장 박춘선에 대한 이야기박춘선이라는 본명보다는 주룡이라는 필명으로 더 알려진 문학예술인, 《사랑의 푸른 하늘》 등 인기가요의 가사를 써서 소문을 놓은 우수한 작사자   현재 연변가무단 업무부단장의 중임을 떠메고 실무지도,공연조직,창작평론 등으로 팽이...
  • 2008-07-09
  • 어린이들의 심령에 동심을 심어온 45년—조선족 동요동시에 한획을 그은 김득만 시인     동요동시 다산작가로 불리우는 김득만씨라 하게 되면 아마 연변은 물론 중국내 조선족 소년아독자들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하기야 김득만 시인은 45년이라는 기나긴 창작생애에서 또 23년간이나 연변...
  • 2008-07-06
  • 모든이들의 아낌없는 로고로“장백의 진달래”를 창조해냈다—“장백의 진달래”의 기획 창작 련습에 얽힌 이야기6월 28일, 2008년 중국북방관광교역회 및 중국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개막식에 이어 펼쳐진 대형집단무용 “장백의 진달래”, 그 하나하나의 화려한 장면들은 우리...
  • 2008-07-04
  • 2002년 목단강시리과장원, 2003년 목단강시문과장원, 2004년 흑룡강성문과장원에 이어 해림시조선족중학교는 또 경사가 났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고중 3학년 2반의 남홍옥학생이 659점으로 목단강시문과장원을 따낸것이다.  홍옥이는 자신의 성공비결중 하나로 자립을 꼽았다. 초중 2학년때부터 부모님들이 한국나들이...
  • 2008-07-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