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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공대 조선족 처녀 이국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5월30일 08시05분    조회: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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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뮌헨공대에서 토목학과 디플롬 (석사와 비슷함) 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처녀 이국화양은 중국 연변에서 출생하였으며 연변과학기술대학교(97급) 건축설계전업을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아름다운 집을 그리기 좋아하였고 차츰 건축설계를 지향하게 된 이국화양은 고층건물이 별로 많지 못한 연변에 높은 층집을 건설하고 싶은 꿈을 지니고 연변에서 대학을 졸업하기 바쁘게 독일의 뮌헨공업대학으로 유학갔다.

세계 명문대의 하나로 꼽히는 독일의 뮌헨대학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독일의 자존심으로 세계에 알려져있다. 특히 그 건축 또한 일찍 1840년대 본관이 지어졌고 1472년에 개교한 뮌헨대학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인류사에 학문적 업적을 세운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4만8000여명의 재학생중 7800여명이 한국 등 전 세계 125개국에서  유학온 가장 훌륭한 학생들이며 여기에 연변조선족의 한 자랑스런 처녀 이국화양이 당당하게 편입된지 벌써 4년철을 잡고 있다.

전문분야인 토목건축설계외에도 유럽문명의 다양한 예술, 문화 교육에 심취하였으며 앞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면 아름다운 아파트를 설계하면서 한편으로 연변의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가르치고, 세계로 용감하게 나갈 수 있는 웅심도 키워드리고 싶단다. 

"독일이 너무 아름다와요. 독일에서도 알프스산기슭의 뮌헨은 와보지 않은 사람은 그의 멋스러움을 모를거예요. 뮌헨은 한마디로 형상할 수 없을만큼 기가 막히게 사람을 매혹하는 도시지요. 독일에 와보니 이 나라는 교육이 무척 발달했으며 거의 한 도시마다 하나의 대학이 있어요. 그래서 대학과 도시의 관계는 긴밀하지요. 독일에서 손꼽히는 문화, 교육 도시인 뮌헨은 옛 것과 새 것, 그리고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이 잘 어우러진 도시랍니다. 어렸을 때는 그저 높고 아츨한 층집을 보면 그것이 제일 아름답고 대단한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였어요.

인류의 지혜와 문화는 고풍과 현대적인 결합에서 더욱 빛나며 이와 같은 문화적인 옛풍 뿐만 아니라 그것의 오묘한 결합으로 이뤄지는 유럽형의 신세계적인 건축미를 연변에 옮겨놓고 싶어요.  그뿐만 아니예요. 현재 제가 공부하고 있는 뮌헨에는 독일을 대표하며 신기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대기업 지멘스, 알리안츠, BMW, 린데 등의 본사가 몰려 있기도 해요.

저희 뮌헨대학은 바로 이런 도시의 장점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에 도시가 주는 이미지에 걸맞게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바로 그것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 건축이예요."

이국화양은 영화, 드라마, 음악도 예술이지만, 건축이야말로 그것을 단순히 토목과 건설로만 치부하기에는 아쉽다고 한다. 건축에도 예술이 있으며 건축자체가 인류에게 생성하는 아름다움과 인류에게 일으키는 생명적인 감정은 예술중에서도 진정한 예술이라며 인류를 사랑하지 않고 예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건축을 배우지도 못하며 특히 설계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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