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골학교에 정들어버린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5월29일 08시24분    조회:99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에서 50여킬로메터 떨어진 시골 삼합진, 9년일관제로 운영되고있는 농촌학교에 2006년 8월 20일부터 교육지원봉사자로 내려간 룡정중학교의 신송철교원은 일년동안 시골학교를 집으로 삼고 참답게 맡은바 공작을 잘해 학교선생님들과 학생들로부터 믿음직하고 부지런한 선생님이라고 칭찬받고있다.

지난해 8월 18일 개학을 앞두고 학교지도부의 파견으로 농촌학교에 내려가게 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을 때 남달리 마음이 설레였다는 신송철교원은 농촌에서 자라나 다년간 농촌교육사업에 종사해온것이 그 원인이라고 말하였다.

교육에 몸을 담근지 이미 20년이 넘는 그는 담임교원으로부터 교연조장, 교장사업을 해오면서 줄곧 교육의 수요, 사업의 수요라면 언제나 자리를 가리지 않고 선뜻이 나서 인민교원의 직책을 충실하게 수행하였다.

신송철교원은 삼합학교에 내려온 첫학기에 초중 1, 2학년의 조선어문 수업을 맡았고 올해에 들어와서는 졸업반 교학을 맡았는데 자신의 경험을 농촌학교선생님들에게 전수하면서 농촌학생들의 성장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룡정중학교에서 골간교원으로 사업한 그는 일년이란 짧은 농촌교육지원봉사기간에 더 많은 일을 해놓으려고 과외시간을 리용하여 학생들의 작문을 지도하면서 매달 2기씩 정기적으로 학교신문 《증봉산의 여운》을 꾸려와 학생들의 글짓기기교를 제고하기 위한 활동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뿐만아니라 일요일 휴식일을 리용하여 룡정중학교의 교장을 설복, 만여원되는 복사기를 지원하게 함으로써 시골학교의 복사기가 없던 력사를 종말지었다. 이번 삼합학교에서 조직한 《6.1》맞이 대축제도 준비단계부터 훈련, 공연절목순서에 이르기까지 도맡아 하면서 많은 수고를 한 보배같은 선생님이라고 정민수교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성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가 알심들여 지도한 학생들의 작문이 《꽃동산》《중학생잡지》 등 간행물들에 발표되였고 이제 곧 출판되는 《중학생작문》제3기에는 삼합학교의 특간으로 편집되고있다고 한다.

이제 한달만 지나면 농촌교육지원봉사가 끝나게 되는 신송철교원은 학교숙사에서 자기절로 밥을 지어먹으며 학생들과 같이했던 하루하루가 고달픈 추억으로가 아닌 시골학교의 천진란만한 학생들과의 끈끈한 정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하면서 정든 학교와 아이들을 떠나는것을 못내 아쉬워하는것이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왕청현퉁소협회 오만수회장 자체로 퉁소를 제작 연주기교를 전수  30여명의 조선족남녀로인으로 구성된  왕청현퉁소협회는 설립된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지방특색이 짙고 관중들이 즐겨 듣는 퉁소곡을 자체로 창작, 연주해 왕청현의 크고 작은 문예행사에는 물론 연변...
  • 2010-02-10
  • "저는 조선족한복 디자이너입니다"—한복에 조선족의 문화을 담아가는 연변"예미"한복 류송옥사장초불의 능력은 크기에 있는것이 아니라 불을 얼마만큼이나 밝히느냐에 있다. 오늘날의 내가 있는것은 시작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부단히 도전하면서 생각을 실천에 옮겼기때문이다.  끊...
  • 2010-02-10
  • 인민대회당서 6차 보고회 가진 "초원의 어머니" 《전국100명도덕모범》 내몽골 칭키스칸진 윤복 만나본다1962년    길림성 훈춘 출생, 대학전과학력2003.7   내몽골 후룬벨대학 중문전업 대전 졸업(함수)1990.9- 현재 내몽골자치구 짜란툰시 칭키스칸진조선족학교 교원 2005.11 《중화우...
  • 2010-02-09
  • 中 언어학계 석학' 동포 학자 유은종 씨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한국어 교재인 '비즈니스 한국어'가 지난 달 사상 처음으로 영어와 러시아어, 일어 교재와 함께 최근 중국의 국가표준을 얻는데 공헌한 유은종(劉銀鐘.68) 저장(浙江)성 웨슈(越秀)외국어대학 동방언어학원 부원장. 유 부원장은 5일 연합뉴스와 인터...
  • 2010-02-08
  • 조선족 출신 첫 탁구 국가대표 강미순‘울보’는 오간데 없었다. ‘빵순이’의 얼굴은 밝았다. 여자 탁구 대표팀 새 얼굴 강미순(17·대우증권)을 4일 인천 서구 원당동 KAL체육관에서 만났다. 조선족, 정확하게는 재중동포 출신의 첫 국가대표인 그는 “어떤 선수를 닮고 싶으냐.”는...
  • 2010-02-05
  •  사업도 딱 부러지게 민족사업후원에도 발벗고 나서“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철호부회장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인듯 싶다. 1.60메터의 작은 체구이지만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며 호방한 성격, 불의앞에서는 절대 굽힐줄 모르는 불같은 성미며 남아다운 기상이 넘치는 매력...
  • 2010-02-03
  • 예방의학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27년—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한춘희교수를 찾아한때 그토록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던 중국 볶음료리나 비싸고 귀하게 여겨졌던 한식이 지금에 와서 전처럼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오히려 한때는 가난의 대명사로 보였던 이른바 “풀&rdq...
  • 2010-02-03
  • 나의 외삼촌 金苏城은 조선 민족의 자랑스러운 외교관외삼촌 김소성(金苏城)은 1950년 중국 주(驻)평양 령사관(外事机构)에 파견되여서부터 근 반세기 외교관직에 종사하셨다. 중국 외교 사업의 창시자인 주은래 총리는 중일 외교에 비중을 제일 많이 두었고, 외삼촌 김소성을 직접 령도하여 중일 ...
  • 2010-02-02
  • ●  리명철교수 다점수자화성형설비 《2009년 국가과학기술상》 수상●  전통생산방식을 개변한 중대한 창신 국제선두기술로 인정올해 1월 11일 당중앙, 국무원에서 소집한 2009년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가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호금도총서기를 비롯한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대회에 출석해 수상자들에게...
  • 2010-02-02
  • 훌륭한 간부 고 조병철동지를 추모하여윤수범 길림성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조병철동지가 서거한 소식(2010년 1월 24일 4시 44분 별세)을 접한 이 시각, 나는 이것이 정녕 사실임을 인정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어안이 벙벙하고 가슴이 뭉클하였다. 닷새전(1월 17일)만 해도 길림성 제11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열린 첫...
  • 2010-01-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