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봉호-연변인민 김봉호를 잊지 않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19일 08시45분    조회:88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 연변인민 김봉호를 잊지 않네]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의 작곡가 김봉호 귀향해 연변땅을 두루 돌아보다

우리 맘속의 붉은 태양 조국변강 비춰주니

장백천리 해란강반에 붉은기발 물결치네

...

연변인민 한맘으로 모주석을 노래하네

1965년에 창작되고 60, 70년대 중국대지에 울려퍼졌던 노래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延邊人民熱愛毛主席)》를 직므도 많은 사람들은 절절한 감정으로 부르고있따. 30대중반이상 사람들은 바로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와 《붉은 해 조국변강 비추네(紅太陽照邊疆)》를 듣고 부르면서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중국대지에 연변을 자랑하고 해란강을 홍보했던 이 노래의 작곡가 김봉호선생, 40대이상 사람들은 결코 이 이름을 절대 잊을수 없을것이다.

일전 화룡시에서 펼쳐진 화룡시진달래문화관광축제에 참가하고저 연변에 김봉호선생을 주진달래소조 성원들과 함께 왕청 만천성 진달래기지답사에서 동행하게 되었다. 친절하고 후더운 김선생은 고향의 진달래에 심취된듯 산발을 타면서도 고향노래를 부르고 만천성 호수의 푸른빛을 헤가르면서도 고향노래를 흥얼거렸다. 고향을 떠나 30년 한시도 고향을 잊어본적 없다는 그는 그래서 해마다 고향 화룡에 다녀간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고향행은 그에게 너무나 특별했다. 고향 화룡시에서 그의 노래 《붉은 해 조국변강 비추네》를 화룡시시가로 정했고 이번 진달래문화관광절축제 문예공연 첫 프로가 화룡시시가 합창이였는데 바로 그가 직접 지휘를 맡았던것이다. 1966년 그가 이 노래를 창작해서부터 꼭 40년만에 진달래가 붉게 만발한 고향산자락에서 지휘봉을 든 그는 가슴이 말할수 없는 격정으로 벅차올랐다. 하여 이번 고향행만큼 고향땅을 많이 밟아본적도 없다. 30년만에 처음 그 옛날 격정의 시절을 보냈던 숭선에도 다녀왔다고 한다.

올해 69세의 김봉호선생을 할아버지로 보기에는 너무나 젊고 활력이 넘친다. 1974년 당시 몸담고있던 화룡문공단을 떠나 10년간 성문화국에서 부국장으로 사업, 그해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 정치부 문공단에서 사업하다가 1996년 정년퇴직하였다. 성문화국에서 사업하는 기간 그는 《아름다운 마음(美麗的心灵)》과 《금실북과 은실북(金銀梭)》을 창작, 또다시 중국대지에 그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그후 북경에서 사업하는 기간에도 그는 《쫭족집 처녀(壯家妹)》를 창작하여 히트를 쳤고 자치주창림 50돐때는 《장구야, 울려라》를 창작하여 아름다운 선율로 전 중국에 연변을 홍보하였다. 《장구야, 울려라》의 선율에 심취해 자기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김봉호선생님, 그가 자신의 노래로 하여 눈물을 흘린적은 또 한번 있었는데 당년에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가 세상에 나왓을 때 업계의 어떤 사람들은 그의 선율을 비하했었다. 하여 그는 당시 통절히 눈물을 흘렸었는데 8월 1일 건군절날 중국인민해방군이 합창으로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를 무대에 올려서야 그의 마음속 응어리도 다소 풀리였었다.

몸은 비록 퇴직했지만 지금도 꾸준히 창작에 몰입하고있는 김봉호선생은 마음에 항상 노래를 담고있기에 퇴직하나 안하나 마찬가지라고 그대신 퇴직하니까 신체단련할 여유가 있어 좋고 출근하는 안해를 위해 채소를 사고 다듬고 저녁밥을 지을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다고 한다. 중앙민족사무위원회에서 사업하고있는 현재 부인과는 1990년에 결혼했다고 한다. 퇴직했지만 늘 음악콩클 평심이나 창작작품 평심으로 일하고있고 때론 작곡가들과 함께 창작활동고 하는 등 사회활동이 적지 않다. 슬하에 있는 3남 1년중 아들이 현재 피아니스트로 부친의 뒤를 이어 예술의 길을 걸으면서 음악창작을 하고있다.

하루도 고향을 잊은적 없다는 김봉호선생님, 연변인민도 김봉호선생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와 함께.

강정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경쟁은 한국인끼리 했나요. “아닙니다. 그 사업은 주로 이탈리아 계 이민자들이 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출신 사장 밑에 한국인 영업사원이 한 분 있었는데 그분이 무척 고전했지요. 나중...
  • 2005-11-23
  • 연해주 고려인 중 최고 갑부 텐 알렉산드르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에서 건설업과 유통업 등 10여 개 기업을 운영해 고려인 중 최고 갑부로 이름난 텐 알렉산드르 하리또노비치(한국명 정일) 연해주 고려인 재생기금 회장. ⑥연해주 고려인 중 최고 갑부 텐 알렉산드르 (우수리스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텐 알렉산드르 하...
  • 2005-11-23
  • [원제: 힘들지만 보람있는 삶 엮는다] 1급지체장애인 리광수 고선옥부부 자식 위해 리광수(46살), 고선옥(38살) 부부는 1급지체장애인이라는 아픔속에서 남편은 안해의 눈이 되여 주고 안해는 남편의 다리가 되여주면서 자식을 밝게 키워 미담을 엮고있다. 멀리 흑룡강에서 혈혈단신으로 연변에 시집온 리의경학생(화룡시 3...
  • 2005-11-23
  • 미국의 국제교육연구소가 미국내 전 대학의 외국인학생과 미국출신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고있는 학생들 현황을 종합해 일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류학중인 조선국적의 학생은 2004~2005학기에 총 219명을 기록, 2003~2004학기(174명)보다 25.6%가 증가됐다. 2001~2002학기에는 113명이였다. 조선국적의 미국류학...
  • 2005-11-22
  • 《인젠 손뗄수 없어요》 장백현에 거주하고있는 올해 57세나는 한족 퇴직로동자 장집림은 지난해부터 조선어를 자습하기 시작, 신문을 읽을수 있고 간단한 조선어를 한어로 번역할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장집림은 퇴직한후 마작놀이나 트럼프놀이보다는 뭔가 의의있는 일을 찾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끝에 그는 장백...
  • 2005-11-22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북한 ‘삼흥코스트 그룹’의 노동자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천용수 회장. 그에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1992년, 북한에서 만난 일본의 유력 일간지 기자와 대북사업에 관해 인터뷰했다가 ...
  • 2005-11-22
  • 우수리스크시 최연소 의원 발레리 강 지난해 26세의 나이로 우수리스크시 시의원에 당선된 발레리 강. 1978년생인  그는 고려인 중 최연소 시의원이고 25명의 시의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다. 시의원으로 당선되기 전 미하일로프군 군수에 출마했다 낙선했던 강 의원은 "역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정치를 한...
  • 2005-11-22
  • 프랑스 유학을 떠나다 1929년 여름 한낙연은 몇 년 만에 상하이에 도착한다. 하지만 상하이는 예전의 활력에 넘치는 도시가 아니었다. 상하이에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미 지하로 숨어들어 은밀하게 활동하던 당의 재정을 관리하는 자리였다. 그로서는 더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와 만나기로...
  • 2005-11-22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1980년대 초, 제약회사 세일즈맨으로 승승장구하던 청년이 맨손으로 호주에 왔다. 챙겨주는 이 없는 남의 나라에서 23년 만에 12개 알짜 기업을 일궜다. 한순간도 조국을 잊지 못한 사내는...
  • 2005-11-21
  • 리완빈부자 도보로 홍군의 장정코스를 다녀와 제2차국내혁명전쟁시기 제5차반포위토벌전역에서 실패한 중국로농홍군은 1934년 10월부터 1936년 10월까지 남방근거지로부터 섬북근거지에로의 전략적 전이를 하게 된다. 당시 세상을 놀래웠던 이 장거가 바로 그 유명한 2만 5천리 장정이다. 새 중국이 창건된후 특히 개혁개방...
  • 2005-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