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서 교육의 꿈을 키워가는 한국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26일 08시48분    조회:87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연변대성외국어학원 박용건원장을 찾아서

연변대성외국어학원의 박용건원장은 연변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자신이 봄이 되여 아름다운 락원으로 가꿔가고있는 많지 않은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삼육외국어학원 원장, 허나 그 모든 명예를 뿌리치고 연변이라는 편벽한 시골로 찾아온 박용건원장이였다.

"처음 중국에 온것은 1996년이였습니다. 그때 연변에 있는 외국어학원에 파견원장으로 연변에서 2년간 생활하면서 연변에 정들었습니다."

연변이라는 낯선 곳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어도 박원장은 전혀 생소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거리마다 넘치는 우리 글, 어디에서나 들을수 있는 우리 말이 고향에 돌아온 느낌을 주었다며 스스럼없이 자신의 소감을 털어놓았다.

연변에 파견원장으로 왔을 때에도 박원장은 외국어학원의 일만이 아닌 연변이라는 이곳에 뭔가 더 실제적인 일들을 해주고싶었단다. 그는 부인과 함께 무료로 주부대학을 꾸려 연변녀성들을 각성시키는데 자기의 모든 정력을 몰부었고 부인도 한식을 가르쳐주었다. 2년이라는 짧은 순간이였지만 박용건원장부부는 이미 연변에 정을 들이고있었다.

한국에 돌아간 다음에도 늘 연변을 잊지 않았고 민족이 살고있는 연변에는 할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기다고 있다는 생각에서 결국 다시 연변을 찾게 되였다고 한다.

부인과 만년에 함께 지내려고 갖춰놓았던 별장을 팔고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하는 박원장님은 "부인이 서운해하지 않던가요?"하는 필자의 물음에 "아쉬움은 있었겠지만 제가 하는 일이니 겉으로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한국에 있는 모든것을 정리하고 몸만 온것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함께 갖고 왔습니다."

연변에서 외국어학원을 개척하게 된 동기에 대해 박원장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했다. "연변은 산간지대여서 교통이 많이 불편합니다. 무역같은것을 하려면 우선 바다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연변에는 바다가 없습니다. 무역을 할수 없으면 유일하게 발전시킬수 있는것이 교육입니다.

류학생들이 모여들면 시장유통도 원활해질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현재는 중국이 발전도상국가라 하지만 한국에도 중국말을 배우는 열조가 일고있습니다. 헌데 한국의 학원에서는 교사에게서 배우지만 집에 돌아가면 환경이 안되니 중국말을 류창하게 한다는것은 마음뿐이거든요.

그러니 중국에서 한국 조기유학생들을 받아들여 그들이 중국말을 잘 배울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왔을 때 많은것을 느낀것도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연변에 외국어학원들은 많이 일떠서고있었지만 구전한 교원대오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리핀에서 외국어 교사들을 초빙하여 영어도 외국사람들에게서 배우게 하고싶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발음법도 준확하거든요."

대성외국어학원에 들어서면 '교사와 학생들은 중국말과 영어로만 대화를 나누세요'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한국에서 류학을 온 8살되는 어린이들까지도 손님을 만나면 류창한 중국말로 인사를 한다. 친구들과 뛰놀아도 그들은 중국어나 영어만을 사용한다. 대성외국어학원에서 공부하는 수십명 한국류학생들은 성공적으로 연변에서 중국학교를 다니고있다. 소학생부터 고중생까지 대성외국어학원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중국친구들과의 대화에도 막힘이 없다.

올해 52세인 박용건원장은 외국어학원을 꾸리면서 앞으로 연변을 교육의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련다고 하였다.

2006/07/24 흑룡강신문 구호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에 로무송출을 나가 아껴 먹고 아껴 쓰면서 열심히 벌어 모은 돈 200만원을 투입해 연길황금대도 13층에 정연미용회소를 차린 최정연씨(36살)는 《꿈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가 된다》고 말하군 한다. 가녀린 녀성의 몸으로 택시업에도 종사했고 대도시에 진출해 자신의 꿈을 펴기도 했으며 한국연수의 길에 오르기도 했던...
  • 2007-05-23
  • 청중들에게 선보인 '야래향(夜來香)'이 전파를 타고 은은하게 울려나왔다. 김미지라면 뉴욕의 조선족 동포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가수로서 지난 2002년부터 특히 동포사회가 진행하는 지역 대형 행사때마다 사회를 맡고 유창한 한국어와 중국어를 혼자 동시통역을 진행하여 동포들을 감탄시키기도 했다. 김미지가수는 료녕...
  • 2007-05-23
  • 이름:김미아          영어이름:M King 생일:3월27일        직관:길림키:164cm             체중:47kg가정성원:아빠,엄마,남동생언어:중국어,한국어,영어간력:2004년 연변...
  • 2007-05-22
  • 중국바둑계에 우뚝 솟아오르는 별 박문요 간력: 1988년 할빈에서 출생. 1999년 초단, 2006년 5단으로 승격. 2000년 전국소년선수권대회 3등, 제10회LG컵세계기왕시합4강, 2005년 전국바둑개인시합 4등, 제7회리코컵4강, 2005년 국가청년팀에 입선. (글/계옥 사진/항월, 《바둑천지》 2007년 9기에서) ◇ 의식적으로 어떤 기...
  • 2007-05-22
  • 최근 북경석예조각 석상준사장이 한중문화협회 2대북경지회장에 취임했다. 석상준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중문화협회는 이제 민간교류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시기"라며 "선인들의 정신을 받들어 한중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중한수교 이전인 1990년, 중국을 방문하고...
  • 2007-05-21
  • 금전세상이라 할만큼 돈이 용쓰는 오늘날 새파란 청년으로서 돈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민족음악예술을 위해 고심히 분투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상지시 란조음악제작센터 경리 리경일(29세)씨이다. 그는 소시적부터 음악에 남다른 흥취와 소질이 있었다. 5살 때 삼촌이 선물로 사다준 장난감풍금으로 노래를 띄워 좌석...
  • 2007-05-18
  •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피였던 진달래가 하나둘 자취를 감추더니 이젠 사과배꽃이 하얗게 웃어주고 있다. 꽃은 사람들의 눈을 아름답게 장식한다면 흥겨운 노래가락은 또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것이 아닐가? 연변의 진달래나 사과배꽃 못지 않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청년가수가 있다. 송경철, 금년에 37살 나는 송경철...
  • 2007-05-16
  • 심양시조선족련의회 로팔균회장의 마음다짐   60세를 종점으로 때가 되면 좋건 싫건 정년을 맞이해야 하는것은 공직사회의 불문칙이다. 평생의 정력을 몰부었던 정든 사업터를 떠나야 한다는것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일, 더구나 사회적인정과 뭇사람들의 공경을 한 몸에 받아오던 지도적위치에서 물러나야 한다는것...
  • 2007-05-15
  • '장4B' 총설계사, 총지휘로서의 리상영, 7년 여에 10차례에 걸쳐 10종의 인공위성 16매를 전부 예정궤도에 정확히 발사, '10발 10중'의 기적을 창조하다 ▶'하량하리기금상' 수상자 "며칠전 또 한방이라,그러니까 이번이 10발10중 맞지요?" 2006년 11월 15일 북경 인민 대회당에서 거행된 '하량하리기금' 제13차 ...
  • 2007-05-15
  • 연변농업과학원 작물연구소 소장, 부연구원, 연변록색농업협회 부회장,  길림성유기농산물협회 상무리사 등 직무를 맡고있는 원동림(44살)씨는 우리 주 농업경제발전의 공신으로 손꼽힌다. 그는 선후로 12가지 국가, 성, 주의 과학연구프로젝트를 완수하여 성과상을 5개 수상, 등록품종 11개나 배육했다. 다년간 연변의...
  • 2007-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