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녀경영인의 멈출줄 모르는 추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8월11일 07시53분    조회:79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목단강시 '새서울불고기'음식점 계렬업체 총경리 채옥씨의 경영담 여기에 농촌처녀가 도시총각과 결혼하여 무직장의 압력에 못이겨 경영에 손을 댔다가 재미를 붙이고 무도장, 음식점, 노래방, 다방, 민박,미용원 등에 손을 대며 성공일로를 내달아온 이야기가 있다. 채옥(44세), 고중을 마치고 고향인 해림시 해남조선족향 홍성촌으로 내려온 그는 목단강시에 들어가 음식점일을 하다가 우연히 목단강시 총각 윤덕호와 사랑담을 나누며 결혼까지 서둘렀다. 말이 도시총각과의 결혼이지 실은 직장이 없다보니 맘이 썩 편하지는 않았다. 이때 시집친척들이 그에게 장사같은걸 해보라고 권고했다. 그가 주저하는 눈치를 보이자 친척들은 돈 만원을 대주며 뭐든지 해보라고 했다. 이에 맘을 굳힌 그는 남편의 오토바이를 팔아 3000원을 보태여 당시 목단강시조선족문화관의 무도장을 청부했다. 이때가 1990년, 그에게는 이미 두살짜리 애가 딸린 뒤였다. 비록 농촌처녀가 뭘안다고 도시에서 경영을 해보려하는가고 일부에서 비웃는 소리가 없지 않았지만 그의 무도장은 매일 초만원을 이루는 등 경기호황을 보였다. 입장권 한장의 값이 1원밖에 안되였지만 꼬박 4년을 하고보니 돈이 모아졌다. 그럼 채옥씨의 경영을 성공으로 밀어준 자양분은 무엇일가? 바로 무도장을 경영할때 근처에서 한족할머니가 작은 음식점을 5년을 하루와같이 경영하는것을 보고 '바로 저것이다, 자그마한 벌이이지만 꾸준히 하면 돈을 버는구나!'라고 개탄을 쏟은것이다. 그렇지만 그 리속을 캐보면 역시 당시의 개혁개방정책을 잘 파악한것이다. 그의 경영행적에서 제일 불거지게 나오는것은 뭐나 선손을 쓰고 담차게 새로운것을 추구한것이다. 무도장을 경영할때 그는 근처의 려인숙을 하나 구매해 경영하다가 방을 하나 내여 목단강에서 처음으로 커피숍을 꾸렸다. 커피 한컵에 20~30원하였다고 하니 실로 금싸락줏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뒤 목단강시에 커피숍이 많이 나지자 그는 시누이와 합자하여 노래방을 시작했다. 노래방도 그때 당시 많지 않던 때여서 경영이 잘되였다. 그러나 그는 단연히 노래방을 남편한테 맡기고 집에서 1년을 쉬면서 애를 키우는 일에 정력을 쏟아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자그마한 부동산중개회사 영업허가서를 하나 내여 집에 앉아서 '집'장사를 하였다. '그때 부동산중개를 견지했더라면...'하고 지금도 아쉬움을 표시할 정도로 그때 중개맛이 짭짤했다. 1996년, 1년을 집에서 쉰 그는 그동안 경영길에서 단련된 성격기질로 갑갑증을 참을수 없었다. 그리하여 시누이와의 노래방합자경영을 그만두기로 하고 자금을 빼냈다. 그리고 이항목 저항목을 겨루어보다가 접어든것이 목단강에서 불고기집으로는 두번째집으로 장안가에 개업한 '새서울불고기'음식점이였다. 당시 영업면적 400여평방미터의 집을 아예 사들여 시작했는데 한국을 다녀오지도 못한 그였지만 주방용기를 전부 한국에서 사들여오고 월로임 1만 5000원에 한국에서 주방장을 1년 초빙하고 개업식날에 문전에서 손님들이 보는데서 소를 한마리 잡는 등 장거를 보여 일약 음식점치고 손님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으로 되였다. 그리고 자금이 얼마간 루적되자 옆집의 불경기에 처한 음식점까지 사들여 '새서울개고기'계렬음식점(영업면적 400평방미터)을 신장개업했다. 지난해 장안가가 목단강시조선민속일조가로 변신하자 그의 장사는 더 불티났다. 여기까지도 성차지 않아 그는 다방, 오락관을 곁들였으며 목단강시로 한국손님들이 많이 찾아드는 시세를 판단하고 방 10개의 '새서울민박'도 경영하고있다. '혼자서 이처럼 여러개 실체를 어떻게 경영하는지?' 기자가 궁금해하는 눈치를 보이자 그는 갓 '새서울불고기'를 경영할때 손님들이 밤에 많이 찾아들어 남편이 새벽 2시까지 주방에서 그릇을 가시고 스스로도 손님을 치느라 바삐 보내던 때를 상기하며 그때는 그만둘가고 생각이 날 정도로 고달펐다고 말했다. 장사가 하도 잘되였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버텨내지 못했을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오늘의 경영은 신선놀음이라 할가. 사무실에 감시기기를 걸어놓고 각 영업체를 관리하고있는 그의 모습에서 모든 업체를 개인자산으로 만들며 일보일보 달려온 성공의 희열이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나 이것으로 그의 경영행로가 멈추는것은 아니다. 그는 이미 '정애미용'(잠정)의 영업허가서를 내놓고 요즘 개업준비를 서두르고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에피소드식 경영이다. 실제로 그가 겨냥하고있는것은 호텔경영이다. 그것도 먼 후날이 아니고 요즘 위치를 물색하고있는 중이라했다. 2006/08/10 흑룡강신문 김태산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전통무술의 화려한 탄생과 명분 제11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올 9월,정주)에서 길림성 무술팀 감독 맡은 김봉진 감독(66세)   김봉진 감독은 중국 조선족 전통 무술의 창시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전통 무술의 력사는 그의 가문이 조선반도에 있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중국무술이 조선반도...
  • 2019-11-04
  • [국경 70돐 특별기획]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23) 제1자동차공장 건설과 발전에 힘과 열의를 이바지한 조선족로일대들을 20명 넘게 취재하다가 드디어 공장에 입사해서 퇴직할 때까지 반평생을 순수하게 보통 로동자로 지내온 리문식로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 “뭐, 한 일이 없어요. 그저 전...
  • 2019-11-01
  •             일전 대련시제2인민병원 퇴직간호사인 채금녀(1932년생, 87세)녀사가 중공중앙,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수여하는 ‘새중국 창건 70주년 기념장’을 받아안았다.   1946년부터 군대에서 의료간호업무를 도맡아해온 그녀는 1953년 대련 려순 210부대로 파견되였다...
  • 2019-10-28
  • [편집자의 말]   길림신문 다큐 처녀작 오늘 첫선… 독자 여러분 시청 바랍니다    뉴미디어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저마끔 새로운 시도로 개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와중에 길림신문 역시 올해부터 전통적인 전파형식을 타파한 ‘문자+사진+영상’을...
  • 2019-10-24
  •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 일전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가 한국정부의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훈포장• 표창의 최고 영예인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최윤갑교수는 48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에서 우리글 전문 인재양성 및 우리 글의 발전...
  • 2019-10-22
  • [70년 기억속의 연변]    영화 속 아름다운 조선인민군 녀전사 윤옥선을 기억하고 있는가?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을 가진 이 조선족 처녀는 “50후”, “60후” 사람들의 마음속 녀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이 캐릭터를 맡은 주인공은 연변가무단 무용수 리송죽이다.   리송죽은 1936...
  • 2019-10-21
  •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수상한 80后 조선족 감독 - 조문학부 ‘听출어람’ 시즌2 현장을 찾아 뜻깊은 특강 진행 “안녕하세요, 감독 김웅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웅호 감독입니다.” 영화 시사회에서나 들을 법한 인사말이 연변대학 대강당에 울려퍼지자, 좌석을 꽉 채운 객...
  • 2019-10-21
  •         올해 4월 15일 중국 흑룡강성 목릉 출신의 조선족 전일(61세)씨가 영국 런던국제마라톤대회에서 4시간 1분 45초의 성적으로 종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전씨는 2017년 9월 베를린에서 첫 메이저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19개월 만에 세계 6대 마라톤대회를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61세의 고령에...
  • 2019-10-15
  •   ‘한중청년기업가포럼’ 등 중국 정부와 함께 하는 교류사업 적극 추진  “청년 기업가들이여, 중국의 큰 파이에 도전하세요” "금년 12월 20일에 창립 20주년 기념 잔치합니다"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중국에는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뜻을 펼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기회가 아...
  • 2019-10-12
  •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전임관장 황해월의 북경 인상담 “전국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와 새 중국 창립 70돐 경축대회에 길림성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하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게 된 제가 그 며칠 사이에 받고 느낀 기쁨과 긍지, 격동은 무엇이라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저는 3번 행사에서 습근평 총서기와 아주...
  • 2019-10-09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