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동춘 요즘 뭘 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8월22일 13시44분    조회:101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만담배우 강동춘의 어제와 오늘을 본다 항상 사람들을 배꼽빠지게 웃기고 연변코미디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큰 별이였던 강동춘이 근 몇년간 소리없이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석에 드러누운 환자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입만 열면 술술 새여나오던 그 구수한 만담의 일인자 ― 강동춘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길래 사람들 기억의 뒤안길에서만 떠올려야 하는것일가? 일전 기자는 이런 의문을 갖고 강동춘을 찾아갔다. 기자는 연길아이리스료양원에서 웃음봉사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있는 밝은 모습의 강동춘을 만날수 있었다. 《건강으로 새롭게 새 삶을 시작하고있습니다》 강동춘은 건강이 사람이 살아가는데서 이렇듯 소중한것임을 일찍 알지 못했다면서 떠올리기 싫은 투병생활을 떠올렸다. 《나는 꼭 프로가 되련다.》이것은 강동춘이 세상을 알게 되면서부터 마음에 심은 희망의 불씨였다. 연길시조선족구연단에서 단장으로 활약하면서 술을 제쳐놓고는 어떤 일도 해낼수 없어서 술독을 갖추어놓은채 하루 한근씩 마셔보는것으로 술에 응부하는 능력을 키우느라 야단쳤단다. 술마시는 일이 곧 사업의 수요였기 때문이다. 2000년 10월, 강동춘은 친구의 약혼연에 참석하여 술을 마시게 되였는데 너무 많이 마셔서 친구등에 업혀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이튿날도 여전히 일어설수 없어서 친구들의 신세로 병원으로 가니 《뇌졸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듬해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또 두번째 중풍―재풍에 면근육경련까지 와서 다시는 무대에 오를수 없게 되였다. 배우가 무대에 오를수 없다는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이대로 강동춘은 이 세상기억의 저편에서 별찌처럼 사라져야 하는것인가?! 2005년 1월, 강동춘은 지인의 권유로 건강식을 하고 물을 열심히 마시고 해빛을 쪼이며 등산을 매일 견지하였다.《지식은 10점, 실천은 90점》이라는 건강금언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한것이다. 남에게 사랑을 주자, 웃음을 주자, 이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이고 길이다. 건강생활을 시작하면서 강동춘은 늘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것을 락으로 삼았다. 비록 몸은 병들었지만 마음은 병들지 않았다. 얼굴이 비뚤어진 그런 모습이였지만 현실을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는 일만은 잊지 않았다. 지금 강동춘은 여전히 명배우, 만담가의 재능을 발휘하면서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자기 병도 치료하기에 힘쓴다. 료양원에서 아침 6시가 되면 시간을 어길세라 보건체조를 책임지고 환자들을 이끌고있다. 중풍환자로부터 남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사랑을 주는것을 자기의 사명감으로 여기며 보람있게 삶을 누려가고있는 강동춘에게 금후 타산을 물었다. 강동춘은 료양원에서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것이 자기가 지금 연구하고있는 새로운 과제라고 말했다. 몇십년간 배워왔던 웃음예술의 리론과 실천들을 무대가 바뀌고 대상이 바뀐 현실생활에서 타인의 건강을 위한 새로운 웃음예술의 과제로 연구하고있는것이다. 과거에는 정규적인 무대에서 천만관중들을 위해 그 익살스러운 유머와 해학으로 유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다면 지금은 료양원에서 외롭고 고독한, 병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적식량인 웃음을 제공해주려 애쓰는 강동춘, 어쩌면 강동춘은 예나 지금이나 모두 사람들에게 필요한 스타가 아닌지 모르겠다. 명배우이며 만담가인 강동춘의 어제와 오늘을 대비해보면 오직 건강한 새 생활습관만이 우리가 진정으로 성공할수 있는 최대의 비결이 아니겠는가 하는 느낌이 든다. 이전의 호화로운 무대가 아니고 많은 관중은 없어도 웃음이 수요되고 웃음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강동춘의 래일은 더욱 보람있고 더욱 건강한 삶이 되기에 손색없다./안상근 최이화 견습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곤명시정협위원, 곤명동방금홍부동산개발회사 이사장, 북경세박투자그룹 박철 회장            북경수도국제공항에서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시구역방향으로 10여킬로메터 달려 5환로부근에 이르면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있는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온다. 역동하는 도시...
  • 2021-04-08
  • 김려화 교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분자 메커니즘 밝혀     얼마전 국제학술지 《eLife》에 게재된 동북림업대학 생명과학학원 유전학과 김려화(조선족.50) 교수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관련 연구 결과가 세계적 관심을 끌고있다. 김교수가 이번 론문( “Rab5와Rab11, 여러 개의 신호전달경로 억제 통해...
  • 2021-04-06
  • 한 중국 류학생이 영국 런던에서 음악의 꿈을 좇아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합법 동반자(合法伴侣)》가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개봉했다. 이 영화는 2019년 제22회 상해국제영화제 및 아시아 신인상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각본상에 노미네이트(提名)된 작품인 데다 인기스타 리치정(李治廷)과 백가(白客)가 주...
  • 2021-03-24
  • 최영덕 로인의 즐거운 예술생활 강가의 돌쪼각, 산기슭에 나딩굴고 있는 나무뿌리… 다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무순시 최영덕 로인의 손질을 거치게 되면 ‘보배’로 탈바꿈된다.   3월 14일, 필자는 지난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에서 정년 퇴직한 최영덕(79세) 로...
  • 2021-03-18
  •         리민은 1924년 흑룡강성 라북현 오동하촌의 한 애국자 가정에서 태여났다.        부친 리석원은 일제에게 빼앗긴 땅에서 살기싫어 20세기 20년대에 중국 동북에 망명해왔으며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운동을 겪으면서 민족독립과 항일의 뜻을 굳혔다. 그...
  • 2021-03-12
  •   항일전쟁시기 가장 처절하고 간고했던 동북전장에서 싸운 동북항일련군에는 녀전사들도 적지 않았다. 그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고 경력이 가장 풍부하며 영향력이 가장 크고 기여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전우들사이 평판도 가장 좋은 사람은 녀전사 리재덕이라 할 수 있다. 리재덕((1917-2019) 리재덕은 1917년 1...
  • 2021-03-09
  •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판소리에 현대음악을 접목시켜 틱톡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하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가 있다. 바로 현재 연변가무단에서 판소리 전승자, 민요가수로 활약중인 최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
  • 2021-03-08
  • 국제미술전시행사의 총괄 기획인 허문길 화백   ▲사진설명: 허문길 화백    2월 22일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는 조선족 출신 허문길 화백을 면담하면서 중한 양국간의 문화교류행사에 대해 진지한 자문을 구했다.      그렇다면 허문길 화백은 누구인가.    허문길...
  • 2021-02-26
  • 길림성 통화청산그룹유한회사 리청산 회장이라면 동북지역의 조선족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끌끌한 민족기업인으로 년매출이 수억원에 달하고 년간 납세액이 5천만원을 넘는 기업의 총수로 해마다 사회와 민족을 위하여 사심없이 사랑을 쏟아가고 있다.   △ 코로나19와 싸우는 1선 의무일군들에게 보내는 원...
  • 2021-02-24
  • 일전에 필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솔잎식품생산허가증’을 획득하고 ‘솔왕’으로 불리는 연변장백산솔잎연구유한회사 조경수(1956)를 찾아 솔에 대한 일가견을 들어보았다.   일찍 2006년 조경수는 연변일보 중문판에 ‘솔연구의 제1인자’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은 적 있다. 솔관련...
  • 2021-02-20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