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연변대학 교장 박문일교수의 일가견
중국조선족근대교육이 100년 려정을 걸어 21세기 지식기반경제시대에 합류했다. 전반 민족교육의 주추돌과 기둥 역할을 하는 조선족기초교육은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며 어떤 과제를 풀어나가야 하는가? 퇴직후에도 민족력사와 민족교육 연구에 정진하고있는 연변대학 전임교장 박문일교수의 일가견을 들어보았다.
《건국이래 커다란 발전을 이룩한 조선족기초교육은 급변하는 새로운 형세에서 준엄한 도전에 직면, 이는 또한 새로운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이기도 하다》고 말머리를 연 박문일교순느 우선 개혁개방이후 연변기초교육이 거둔 성과를 흥미진진하게 라렬하였다.
조선족의 기초교육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있고 교육구조조절 및 자질교육에서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학교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였고 교육법제정에서 큰 진전을 가져왔다. 하여 조선족기초교육은 우리 나라 민족교육에서 여전히 앞자리에 서고있고 세계 각국에 산재해있는 700만명 조선민족가운데서 《민족교육의 전통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발전시켜오는 전형》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날 조선족기초교육은 락관적으로 생각할수만은 없고 일부 사람들이 《위기론》을 제기할 정도로 조선족교육이 부딪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면서 박교수는 전통적인 교육관념의 영향에서 철저히 벗어나지 못하고 교수진이 안정되지 못한데다가 총체적 자질이 높지 못하며 학생원천 격감, 학생 학습능력 저하, 결손가정 학생수 증가 등 굵직한 문제점들외에 인재양성모식의 단일화, 도시와 농촌 교육격차확대, 교육경비부족 등 문제점들이 존재, 교육수준이 높지 못한 문제가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점찍었다.
상기의 문제점들을 직시하면서 선인들이 이룩해놓은 전국 제1류의 민족기초교육의 꽃동산을 우리가 어떻게 계승, 창의적으로 발전시켜나갈것인가? 박교수는 이는 자못 절박하고 중대한 력사적의의를 띠는 민족의 계렬공사라고 하면서 명석한 인식과 창의적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선족의 기초교육을 중국 조선족의 장래와 밀접히 접목시켜 사고하고 등소평동지가 제기한 《교육은 현대화와 미래, 세계에 낯을 돌리는》중국특색의 현대화교육의 기본자세를 갖추어야 하며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조선족기초교육의 향후 과제에 대해 박교수는 몇가지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첫째, 전통적인 교육사상, 관념에서 재빨리 탈피하여 현대화한 민족교육사상과 관념을 수립하는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삼아야 한다.
둘째, 조선족의 우수한 력사, 문화교육을 강화하며 계승하고 참고하고 창의하는 3자의 관계를 참답게 처리하여야 한다.
셋째, 조선족학생들의 조선어, 한어와 외국어 교육 3자의 관계를 잘 처리하여 기초교육단계에서 조선어와 한어를 겸통할수 있어야 한다.
넷째, 교원대오건설과 민족교육과학연구를 참답게 하여 교육교수의 총체적인 수준을 힘써 제고하여야 한다.
다섯째, 연변대학의 우세를 충분히 리용하고 발휘시켜야 한다. 관련부문에서 연변대학 사범학원과 사범분원, 연변교육학원을 조절, 합병하여 농촌에 기초교육실험구를 창설하고 그것을 민족기초교육 연구기지, 양성기지, 훈련기지로 건설해야 한다.
박교수는 결론적으로 21세기를 맞아 우리의 목표는 응당 전국소수민족가운에서 특색이 있고 우세가 있고 영향력이 있는 현대화의 높은 수준의 일류 조선족기초교육체계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당의 정확한 민족정책이 있고 교육을 열애하는 우수한 전통이 있고 민족기초교육의 100년의 튼튼한 토대가 있는 한 이 목표는 틀림없이 실현될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김일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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