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조선족 음악인으로 연변선률 엮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17일 09시05분    조회:77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 김철단장 《연변아리랑》으로 우리만의 선률을 우리 민족은 《아리랑민족》이라할만큼 각 지방에 천차만별 선율과 각양각색의 내용을 담은 《아리랑》민요가 수없이 많다. 하다면 연변《아리랑》은 대체 어떤 선율을 탄 《아리랑》이여야 할가.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단장 김철선생은 한국민요는 깊고 짙고 창법에서도 목떨림이 강한 반면 조선민요는 기교적인 음악으로 소리가 맑고 아름다우며 명랑하다고 통속적으로 특징짓는다. 연변민요는 목떨림이 있으면서도 명랑하고 아름다우며 성수나는 절주를 타는데 이는 한국과도 틀리고 조선과도 구별되는 우리만의 선율, 중국 연변조선족의 선율이라고 한다. 그 전형적인 례로《감주타령》을 꼽는 김철선생은 올 5월 자기의 이런 음악주장에 따른 민요《연변아리랑(조일권 작사)》을 창작하였다. 연변의 수려한 산천과 아름다운 사계절을 노래한 민요《연변아리랑》은 봄의 진달래, 여름의 싱그러운 벼꽃, 가을의 넘실넘실 벼파도와 주렁진 사과배, 겨울의 하얀 눈꽃 등을 연변식 민요풍으로 명랑하고 부드럽게, 그러면서 때론 웅장하게 그리고 대중들이 쉽게 부를수 있는 감칠맛나는 선율로 엮어졌다. 올 9월에 있은 한국 아리랑축제에서 김철이 작곡한 《연변아리랑》은 대상을 수상하였고 제2회중국조선족예술상 장려상을 수여받았다. 관련측은 김철의 《연변아리랑》은 우리 민족 장단을 바탕으로 연변조선족선률이 짙은 가곡이라고 평하였다. 한류풍의 거센 영향으로 연변음악이 자기의 독특한 노래가락특징을 점차 잃어가고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개성을 절대 잃어서는 안되며 우리의것은 우리가 지키고 이어나가야 한다는 김철은 외국의 훌륭한것은 다만 참고로 할수 있을뿐이지 우리의것을 대체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음악인으로서 김철은 연변만의 개성적인 선율을 주장할뿐만아니라 연길시조선조계술단 단장으로서의 김철 역시 조선족예술단이라는 명칭에 부끄럼없도록 민족특색을 살리면서 예술단을 이끌어왔다. 2001년 4월 김철이 단장을 맡을 무렵 예술단은 가옥도 변변찮고 원래있던 전업배우들이 대부분 외국으로 돈 벌러 가고 없어 예술단은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단체였다. 하여 김철은 주내 각 현, 시에 내려가 학생들가운데서 무용배우를 모집하여 자기의 집에 숙박시키면서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견지하고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용에 관한 전문교수를 하였다. 김철단장과 나어린 배우들의 피타는 노력 끝에 배우들은 일년만에 무대에 오를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커온 54명의 무용배우가 지금까지 예술단의 버팀목으로, 기둥으로 활약하고있다. 무용《진달래》, 《눈꽃사랑》과 《물동이춤》, 《부채춤》,《농악무》,《장고군무》등 종목들은 이젠 언제 어디서나 현장에서 즉시 무대에 올릴수 있는 무르익은 종목으로 되었다. 올 7월에 있은 2006년 중국 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기간 연길시예술단은 해내외에 연변을 홍보하는데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 문화의 시장화, 예술의 상품화 시대인 요즘 세월, 말그대로 예술로 밥 벌어먹는다는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 연변은 결코 예술이 큰 시장이 아님을 감안한 김철단장은 단연 단원들을 이끌고 국내시장을 개척,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넓은 중국대지를 무대로 북경, 천진, 상해, 할빈, 광동성 등지로의 상업순회공연을 시작하였다. 하여 작은 예술단으로 140여만원의 빚에 억눌려 허리를 펼수 없었던 지난날의 고달픈 력사를 종말짓고 이제 20여만원이 남아있다고 한다. 올해부터 연길시문화체육국에서 특별히 예술단에 사무실, 소극장 등을 배려해 주었고 연길시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있기에 잠시나마 안도의 숨을 내쉬는 김철단장이다. 이제 겨우 허리를 펼수 있게된 김철단장은 현재 중국조선족의 력사와 우리 민족의 성장과정 생활, 풍토를 반영한 대형무극을 구상중에 있으며 명년에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나는 중국조선족이다. 때문에 한국과도 틀리고 조선과도 다른 중화문화권속에서 조선족의피를 이어받아 성장하여온 음악인이다. 문화와 풍토가 다르게 자라왔기에 나름대로 우세와 특징이 있다》는 김철, 그는 음악과 함께, 예술과 함께, 연길시조선족예술단과 함께 중국조선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있다. 강정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 -- 《력도산의 비밀》 연출 리주호씨와 만나] 일전, 기자는 첫 중조 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조선말 대사록음을 마치고 최후 합성과 완성꼬삐 제작건으로 장춘에 온 조선연출가 리주호씨를 만나보았다. 일찍 조선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영화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하며 연출가...
  • 2005-09-14
  • [《합작영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조선영화회사 최영일사장 인터뷰 장춘영화제작소에 와서 첫 중조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중문판을 보고난 최영일사장은 《영화 자체보다도 첫 합작영화를 만들어냈다는데 뜻이 깊습니다. 이제 이 영화가 씨앗이 되여 두 나라 영화 교류와 합작의 꽃이 만발할것》이라며 감개무량...
  • 2005-09-14
  • [중한 량국의 교량으로 거듭날터] [한국 (주)목우건설그룹 박주철 대표의 지성] 《중국에서 체류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건설업계에 관여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88올림픽 국내환경장식공사, 롯데백화점, 프랑스대사관, 현대백화점 등 한국 유수의 상가, 특수공사실적으로 1991...
  • 2005-09-14
  • [한류는 중한 두나라 비슷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았다-한국 항일 노전사 윤경빈 광복회 전임 회장과의 인터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승리 60주년 대회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중국 당과 정부의 지도자, 항일전쟁 노전사, 국제우호인사와 사회각계 인사 약 6천명이...
  • 2005-09-13
  • [관광산업은 21세기 경제장성의 동력입니다-한국관광공사 강광호본부장을 만나] 민속박람회 주최측의 초청으로 연변에 처음으로 온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연변에 대해서 다소 알고있었지만 이번 민속발람회에 참가하고나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변형없이 유지되고있는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더우기 어린...
  • 2005-09-10
  • [주강강병에 피여난 나리꽃] [광동모델경력 10년의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 김매화학생] 5살에 광고를 찍기 시작해서부터 10년간 광고, 텔레비전 드라마 촬영경력을 가진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南海执信中学) 3학년의 김매화 학생, 한 떨기 싱싱한 나리꽃을 련상케 하는 미모의 조선족소녀가 있다. 타고난 감성...
  • 2005-09-08
  • [동포 위한 따스함이 가득한 애심]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사 박현우시 《사랑한마당》에 1만원 후원] 연변일보《사랑한마당》에 실린 불우아이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읽고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하인 미국적 한인 박현우씨는 생활의 어려움에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불우아이들을 도우라면서 애심이 담긴 1만원의 성금...
  • 2005-09-08
  •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 인터뷰 인젠 한국 불법체류 통하지 않아 귀국자 한국재입국 절대 보장 일전 장춘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참가차로 장춘을 방문한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는 공식적인 행사가 많아 몹시 바쁜 와중에도 최근 한국과의 래왕에서 제기되는 화제들을 내용으로 기자와의 인터뷰를 접...
  • 2005-09-08
  • 김상진 훈춘시 시장 - 훈춘 국제물류기지로 건설할터 두만강류역개발이 새롭게 볕을 볼 조짐을 보이면서 훈춘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언론매체의 초점으로 되였다. 이번 박람회 연변투자무역 소개회에서도 훈춘시정부 김상진시장은 훈춘시 투자환경소개 대표연설을 했다. 우선 훈춘은 지역위치가 독특한데다 우대정책이 많으며...
  • 2005-09-08
  • [주광주 한국총령사관 남상욱 총령사 인터뷰] [한국자본-눈길을 광동에 돌려볼 필요] [내수시장 겨냥한 투자증가세 주목] 중국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 GDP, 세수액, 외자유치 각각 1위 중국 전체 수출액의 30%이상 차지 가전, 통신기기, 완구, 시계, 신발 등 제조업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한국전체 경제규모의 90% 수준 중국...
  • 2005-09-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