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조선족 음악인으로 연변선률 엮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17일 09시05분    조회:75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 김철단장 《연변아리랑》으로 우리만의 선률을 우리 민족은 《아리랑민족》이라할만큼 각 지방에 천차만별 선율과 각양각색의 내용을 담은 《아리랑》민요가 수없이 많다. 하다면 연변《아리랑》은 대체 어떤 선율을 탄 《아리랑》이여야 할가.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단장 김철선생은 한국민요는 깊고 짙고 창법에서도 목떨림이 강한 반면 조선민요는 기교적인 음악으로 소리가 맑고 아름다우며 명랑하다고 통속적으로 특징짓는다. 연변민요는 목떨림이 있으면서도 명랑하고 아름다우며 성수나는 절주를 타는데 이는 한국과도 틀리고 조선과도 구별되는 우리만의 선율, 중국 연변조선족의 선율이라고 한다. 그 전형적인 례로《감주타령》을 꼽는 김철선생은 올 5월 자기의 이런 음악주장에 따른 민요《연변아리랑(조일권 작사)》을 창작하였다. 연변의 수려한 산천과 아름다운 사계절을 노래한 민요《연변아리랑》은 봄의 진달래, 여름의 싱그러운 벼꽃, 가을의 넘실넘실 벼파도와 주렁진 사과배, 겨울의 하얀 눈꽃 등을 연변식 민요풍으로 명랑하고 부드럽게, 그러면서 때론 웅장하게 그리고 대중들이 쉽게 부를수 있는 감칠맛나는 선율로 엮어졌다. 올 9월에 있은 한국 아리랑축제에서 김철이 작곡한 《연변아리랑》은 대상을 수상하였고 제2회중국조선족예술상 장려상을 수여받았다. 관련측은 김철의 《연변아리랑》은 우리 민족 장단을 바탕으로 연변조선족선률이 짙은 가곡이라고 평하였다. 한류풍의 거센 영향으로 연변음악이 자기의 독특한 노래가락특징을 점차 잃어가고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개성을 절대 잃어서는 안되며 우리의것은 우리가 지키고 이어나가야 한다는 김철은 외국의 훌륭한것은 다만 참고로 할수 있을뿐이지 우리의것을 대체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음악인으로서 김철은 연변만의 개성적인 선율을 주장할뿐만아니라 연길시조선조계술단 단장으로서의 김철 역시 조선족예술단이라는 명칭에 부끄럼없도록 민족특색을 살리면서 예술단을 이끌어왔다. 2001년 4월 김철이 단장을 맡을 무렵 예술단은 가옥도 변변찮고 원래있던 전업배우들이 대부분 외국으로 돈 벌러 가고 없어 예술단은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단체였다. 하여 김철은 주내 각 현, 시에 내려가 학생들가운데서 무용배우를 모집하여 자기의 집에 숙박시키면서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견지하고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용에 관한 전문교수를 하였다. 김철단장과 나어린 배우들의 피타는 노력 끝에 배우들은 일년만에 무대에 오를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커온 54명의 무용배우가 지금까지 예술단의 버팀목으로, 기둥으로 활약하고있다. 무용《진달래》, 《눈꽃사랑》과 《물동이춤》, 《부채춤》,《농악무》,《장고군무》등 종목들은 이젠 언제 어디서나 현장에서 즉시 무대에 올릴수 있는 무르익은 종목으로 되었다. 올 7월에 있은 2006년 중국 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기간 연길시예술단은 해내외에 연변을 홍보하는데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 문화의 시장화, 예술의 상품화 시대인 요즘 세월, 말그대로 예술로 밥 벌어먹는다는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 연변은 결코 예술이 큰 시장이 아님을 감안한 김철단장은 단연 단원들을 이끌고 국내시장을 개척,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넓은 중국대지를 무대로 북경, 천진, 상해, 할빈, 광동성 등지로의 상업순회공연을 시작하였다. 하여 작은 예술단으로 140여만원의 빚에 억눌려 허리를 펼수 없었던 지난날의 고달픈 력사를 종말짓고 이제 20여만원이 남아있다고 한다. 올해부터 연길시문화체육국에서 특별히 예술단에 사무실, 소극장 등을 배려해 주었고 연길시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있기에 잠시나마 안도의 숨을 내쉬는 김철단장이다. 이제 겨우 허리를 펼수 있게된 김철단장은 현재 중국조선족의 력사와 우리 민족의 성장과정 생활, 풍토를 반영한 대형무극을 구상중에 있으며 명년에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나는 중국조선족이다. 때문에 한국과도 틀리고 조선과도 다른 중화문화권속에서 조선족의피를 이어받아 성장하여온 음악인이다. 문화와 풍토가 다르게 자라왔기에 나름대로 우세와 특징이 있다》는 김철, 그는 음악과 함께, 예술과 함께, 연길시조선족예술단과 함께 중국조선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있다. 강정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연변의 대표적 시인 리상각(69) 망향시 낭송회가 13일 오후2시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시낭송회에서는 `실개울' `분계선' 등 11편의 시를 양구지역 문인들과 이씨가 직접 낭송하며 어린이강원일보합창단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양구군 해안면에서 태어나 3세 때 북만주로 이민간 이씨는 18권의 시집을...
  • 2005-10-10
  • 조선족대학생 물에 빠진 아이 구하려다 희생 10월1일 오후 4시 져우룽퍼 룡봉계부두(九龍坡龍鳳溪碼頭) 장강기슭에서 중경과학기술학원 조선족학생 이항대(李恒太)씨가 물에 빠진 한 남자아이를 구하려다가 물에 떠 내려가 행방물명이다. 중경석간(重慶晩報)이 이 사실을 연속 보도 한다음 중경시시민들은 이항대씨를 칭찬하...
  • 2005-10-10
  • {원제:한국문학 소개 40여년, 웨이쉬성 베이징대 교수] 평생을 한글과 한국문학 연구에 매진해온 중국인 노교수가 53년 만에 꿈을 이뤘다. 웨이수청(77) 베이징대 동방언어문학부 교수가 그 주인공. 웨이 교수는 559돌 한글날인 9일 ‘40여년간 중국인들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등 한국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 정...
  • 2005-10-10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1."수정주의자,김철을 타도하자!" 베이징에서 불어닥친 광풍,"수정주의자를 때려 잡아라!" 홍위병들은 엘리트,지식인이 쌓아 놓은 '상식'과 '모럴'을 일거에 무너뜨렸다.그것은 현란한 퍼포먼스였다. "죄 없는 죄인"이 양산됐다.중학생들 또는 열 대여섯 살쯤의,소년들은 모...
  • 2005-10-09
  • 국경무역의 귀재 -제 10전국인대 대표, 동녕길신그룹 리사장 최룡길의 사적을 적는다 -서정옥- 흑룡강성 동남부 국경에 자리잡고있는 동녕현은 국경무역이 아주 활발하다. 동쪽으로 로씨야와 린접해있는 동녕현은 국경선의 길이가 139 킬로메터이며 로씨야 원동지구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해삼위, 가장 큰 철도역인 우쑤리수쿠...
  • 2005-10-07
  • 한국 화교 초중정선생 고향의 교육사업 지원 최근 한국 화교 초충정선생은 연대시 무평구 왕격장진 한화학교를 찾아 부친 초화탕 선생을 대표하여 학교에 5.3만원의 교육기금을 기부하였습니다. 초화탕 선생은 원 한국 조치원 화교협회회장이며 무평현 초가사람입니다. 1995년부터 초선생은 선후로 고향을 위하여 60만원을 ...
  • 2005-10-07
  • 쿠쿠밥솥 중국에 정착한다 이영한총경리: 《청도에 발판 마련 다음역은 동북》이라고 밥솥 하면 한국에서 소비자 지명도가 99%에 달하는 유명브랜드 쿠쿠(CUCKOO), 한국에서 년간생산량이 280만대로 시장 점유률이 65%, 세계 30여개 나라에 수출되는 쿠쿠밥솥. 이 쿠쿠밥솥이 중국에 정착하고있다. 한국 쿠쿠전자가 중국대륙...
  • 2005-10-07
  • [원제:춘천마라톤 누가 먼저 손 치켜들까] [조선일보 김왕근 기자] 국가대표 제인모냐, 조선족 정운산이냐. 아니면 제3의 선수냐. 5일 등록이 마감되면서 제59회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엘리트부문 레이스의 윤곽이 드러났다. 1999년과 2002년 춘천마라톤에서 우승한 제인모(29·국민체육진흥공단)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이 걸려...
  • 2005-10-06
  • (서울=연합뉴스) [美법원 보호관찰 집행정지…조만간 고국 방문 김씨 "끝까지 포기 안한 건 국민 성원 때문"]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미국에서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수감됐다 풀려난 뒤 보호관찰을 받아온 로버트 김(64ㆍ한국명 김채곤)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로버트 김은 5일 연합뉴스와 가진 국제통화에서...
  • 2005-10-05
  • 미국의 로이 글라우버 교수와 존 홀 교수, 독일의 테오도어 헨슈 교수 등 3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4일 오전(현지시간) 레 이저에서 나오는 빛의 입자(광자)가 동일한 주파수와 속도, 방향으로 움직임을 반복한다는 것을 밝힌 글라우버와 레...
  • 2005-10-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