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KB증권, 국내 첫 중국동포 출신 PB 배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3일 19시15분    조회:36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철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 전문 PB
최근 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지고 있는 해외 주식 투자 수요를 본사 차원에서 대응해주기 위한 전략이다.

KB증권은 한발 더 나갔다. 최근 중국 동포 출신 증권맨을 프라이빗뱅커로 채용한 것.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 6~7년 간 본사 소속 지원 업무만 주로 맡아온 김철 과장을 영입해 서울 강남권 핵심 PB센터인 대치지점에 배치한 것이다. 그에게는 '중국 전문 PB'라는 KB증권 내 첫 직함이 달렸다.

 

최근 더벨과 만난 김 PB은 "중국 동포 중에서는 국내 첫번째 프라이빗 뱅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고액자산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영업 현장에서 해외 주식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엿보고 도움도 주기 위해 강남권 PB센터에 직접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PB는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자치주인 연변 출신이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다. 그는 2007년 연변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상해법인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국내 증권사들은 에셋플러스 상해법인의 중국 주식 리서치 자료를 많이 활용했는데, 이 리포트를 만들었던 사람 중 한명이 바로 김 PB였다.

"중국 시황과 종목을 연구하고 현지 리포트를 번역·가공해 한국어 리포트 만드는 업무를 주로 했다. 당시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의 중국 주식에 대한 열정이 워낙 남달라 우리의 자료는 한국 증권사에서도 수요가 많았다. 에셋플러스에서 2010년까지 약 3년 간 이렇게 다양한 리포트를 만들면서 현지 증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계기가 됐다."

2011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한국에 들어온 김 PB는 본사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맡아 국내 증권업계에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2015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로 이직해 영업 일선 PB들을 후방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KB증권의 제안을 받아들여 올해 초 다시 이직했고 국내 첫 중국 동포 출신 PB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본사 부서에서 리서치만 하다 보면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다. 성과와 연동되는 업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고객 기반이 두텁지 못해 어려울 수 있지만 오히려 특색 있는 PB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고 과감히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4개월차에 접어든 김 PB는 일단 한국에 들어온 중국 동포 출신 자산가나 법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거래하는 중국 국적 자산가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증권분야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주는 역할도 점차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김 PB 같은 전문성 있는 증권맨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PB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법인들에게 달러예금 같은 다양한 자산관리 금융상품을 제공하면서 벌써부터 많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국내 자산가들에게는 전문성 있는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줄 수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 미디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무용극 《인삼처녀》와 《장백산 천지의 전설》을 창작 대표작인 무용극 《인삼처녀》를 형상화한 그림앞에 서있는 진향란. 싸락눈이 흩날리던 그날은 진향란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고있었다. 1967년 1월의 어느 날 밤, “문화대혁명”의 격앙된 구호소리가 강 이쪽에서 울려퍼질 때 진...
  • 2017-02-16
  • —귀향해 “꼬마에디슨과학가취락부” 세운 문광철의 이야기 과학실험의기를 설명하고있는 문광철교장 문광철, 다가오는 2월 18일이면 그의 나이가 40세다. 그는 북경기신태부(纪新泰富)전기기계기술유한회사에서 부총경리직에 있다가 5년전에 꿈을 안고 길림시에 와 고난의 창업을 시작한 사람이다. 북경에...
  • 2017-02-08
  • [설날인터뷰]가수 백청강 “2017년 목표요? ‘인생곡' 만나고 싶어요”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작은 체구를 가진 조선족 참가자가 등장했다. 중국 연변 출신이라는 그는 “노래하고 싶다”는 절박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을 찾았다. ...
  • 2017-01-30
  • 인터뷰하는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선족 출신 사업가인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47)가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신강양꼬치 선릉역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3 newglass@yna.co.kr   흑룡강성 교사 출신, 한국온 지 사흘 만에 공장서 오른손 잃는 불운 노숙자...
  • 2017-01-23
  • 거영물산유한회사 김정환사장. 겨울철이면 난방하는 지역 어디라 할 것 없이 연무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다. 관련통계로 보았을 때 공업의 오염물질배출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나...
  • 2017-01-19
  • 한동안 조선족사회를 흥분의 도가니속에 빠져들게 했던 연변가무단의 무극 “아리랑 꽃”을 위해 함께 투표하던 나날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마음이 설레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에 한번밖에 클릭할수 없는 상황에서 투표를 마감하는 9시까지 148만4400여표를 기록하며 조선족의 거대한 응집력을 보여주었...
  • 2017-01-18
  • 고교때 베이징 갔다 '우물안 개구리' 절감…'촌장' 꿈 접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동포재단 장학생→고려대 박사…동포 관련 학술행사서 토론·발표자로 '종횡무진' 이젠 '글로벌 재외동포대학' 설립 목표…"한·중 시야 뛰어넘는 글로벌마인드 필요" (부산...
  • 2017-01-16
  •   2017년 1월 7일 저녁 7시, 40여명의 조선족 기업인들과 민간단체 리더들이 모인 북경 망경(望京)의 한 이름난 식당의 큰 방 분위기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파를 녹일 뜨거운 분위기였다. 새해벽두에 사무가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퇴근하자바람으로 달려온 40여명 기업인들과 지성인들은 경로와 효도 및 북경시 조선족로...
  • 2017-01-16
  • 연세대서 경영학 석·박사 취득, 10년째 '한중관계 전문가'로 활약 "한국-중국 '전략적 파트너'…사드 때문에 큰 흐름 바뀌지 않는다" 16개월 딸 생각에 귀화 고민…"조선족 후배들 인재로 키우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동포(조선족)인 이만용(40) 포스코경영연구원...
  • 2017-01-09
  • 함명철 감독, 동북3성 마지막 위안부 조선인 고 이수단 할머니 다큐제작 준비 10년전 함감독이 둥닝 양로원에서 이수단 할머니를 촬영하고 있다./함명철 제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기자=올해 5월17일, 중국 헤이룽성 둥닝(东宁)시 양로원에 살고 있었던 동북3성 마지막 조선인 위안부 이수단 할머니가 사망을 했다...
  • 2017-01-04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