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치주와 함께 태여나고 성장해 자랑스러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31일 15시51분    조회:75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련희


“자치주 창립 10돐 기념식 때 자치주와 동년에 출생한 10주세 아동이라는 영예를 안고 소학생검열대오의 맨 앞에서 꽃다발을 흔들며 주석대 앞을 지나던 때가 지금도 삶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952년에 태여나 자치주와 함께 춘하추동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오늘의 연길금성복무청사 랭면유한회사 대표로 거듭나기까지 김련희 대표에게 있어서 자치주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삶의 등대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자치주 9.3명절이 돌아오기만 하면 김련희 대표는 항상 연길시 공원소학교 3학년을 다닐 때 10살 어린 나이에 자치주 동년배로 선정되여 꽃다발을 흔들며 주석대 앞에서 환호의 함성을 지르던 때가 새삼스레 떠오르면서 흥분과 감동에 젖어들기도 한다.

“행운스럽습니다.연변조선족자치주와 함께 고고성을 울렸다는 것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정말로 뜻깊은 일인 것 같습니다.”

29일, 자치주 창립 65돐을 앞두고 또다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연길복무청사 랭면유한회사 김련희 대표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피여오른다.

“자치주는 우리 복무청사와 끈끈한 인연을 갖고 있나봐요.”

김련희 대표에 따르면 연길복무청사의 전신은 연길식당이다. 당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초대주장 주덕해가 식당 착공식에 첫 삽을 떠올릴 정도로 연길복무청사는 연길도시계획의 하나의 중점공사로 떠올랐다. 그리고 매번 자치주 기념활동이 있을 때마다 연길복무청사는 자치주의 활동과 보조를 같이하면서 해내외 고객들을 위해 성심성의로 봉사했다.

“자치주 40돐에는 불꽃놀이와 보조를 같이하여 저녁 11시까지 문을 열면서 자치주창립을 기념했습니다…”

김련희 대표는 연길복무청사의 로정을 돌이켜보면서 연길복무청사가 2012년 자치주창립 60돐을 맞아 9.3 헌례공사로 철거대상에 들어 반세기 남짓이 이어오던,연변인민들의 하나의 추억의 상징에서 사라지게 되였다고 덧붙였다.

“복무청사 연길랭면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연길제2백화점 가전부 경리로 일하다가 퇴직한 후 남편의 뒤를 이어 주식제기업의 대주주로, 연길복무청사의 부리사장으로부터 대표로 발탁된 김련희 대표는 복무청사가 철거된 후 고향의 맛, 민족의 맛을 살리기 위해 2013년에 연변대학 맞은켠에 복무청사 연길랭면 본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북경에서 사업하던 아들딸을 데려다 새로운 사유와 경영방식으로 연변병원 동쪽,백리성과 진달래광장,북대,룡정과 훈춘 등지에 6개의 분점을 앉히고 메뉴를 늘이고 맛을 추구하면서 연길랭면 본가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진력했다.덕분에 복무청사 연길랭면은 근년에 성 10대 피서특색음식, 중국 10대 브랜드 국수, 중국관광음식(스낵) 금상 등 허다한 상을 수상하게 됐다.

“힘들지만 엄지손가락을 내흔드는 사람들을 보면 한가지 음식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할 수 있고 나아가 연변 그리고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널리 보급할 수 있다는 데 긍지감을 느끼게 되였습니다.”

김련희 대표는 “이 모든 것은 당과 정부 그리고 사회 각계에서 적극적으로 관심하고 지지해준 덕분”이라며“영예가 쌓일수록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했다. 그래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전기밥가마,쌀 등 생활필수품과 성금을 수해구에 보내주고 현장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거나 불우학생,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는 등 사회공익사업에 앞장섰는바 특히 올해에는 9.3을 계기로 2017‘미스 유니버스’(环球小姐) 연변경연구 최종 선발대회와 주덕해컵 전국조선족 전통씨름대회에 후원자로 나서는 등 동년배로서의 자치주사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길랭면의 본가로서 항상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사는 김련희 대표는 오늘도 고향의 지킴이로서 고향의 맛과 민족의 맛을 이어가면서 자치주 성장과 발전에 한몫 기여하려는 그녀만의 남다른 포부와 열정을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의 찜통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던 대형무극 “아리랑꽃”은 그 인기만큼이나 출연배우들에게도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무대우에서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배우들이 ...
  • 2016-12-16
  • 단동대동강식품유한회사 전정식총경리     단동대동강식품유한회사 전정식총경리는 1995년 길림화공학원을 졸업했다. 사회에 진출한후 선후로 단동염료공장과 한국외자기업의 관리직에 취직했으나 안일한 회사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 "나만의 사업"을 위해 여러 사업아이템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경영에서...
  • 2016-12-14
  • 색 바래지 않는 예술인생 --- 저명한 음악가 김봉호선생님의 50년 창작인생을 더듬어 중앙인민방송국 조향란 제4편 식을줄 모르는 열정 – 애틋한 고향 정 선생님의 최근 모습 선생님은 1937년 조선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여났고 1941년 부모님을 따라 길림성 화룡현으로 이주하였다. 선생님은1957년 화룡현 문공단 ...
  • 2016-12-14
  • 김밥 배달·세차·식당 서빙·사우나 청소 등 안해본 일 없어 만두공장 취직했다가 회사 인수, 7년만에 연매출 10억대로 키워 다문화 봉사단체 설립·운영 "피눈물 흘려봐서 봉사에 더욱 매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건물 2층에 사단법인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
  • 2016-12-12
  • 료녕풍성공업기술유한회사 박성갑사장     지난 1991년 7월 중남대학 응용물리학부를 졸업한 박성갑사장(1968년생)은 심양유색금속가공공장에 배치받았다. 수년전만해도 국유기업에 배치받으면 철밥통이여서 흐뭇한 느낌이였지만 그때는 국유기업이 구조개편이 한창이라 갓 대학을 졸업한 이 열혈청년의 마음을 ...
  • 2016-12-09
  • 색 바래지 않는 예술인생 - 저명한 음악가 김봉호선생님의 50년 창작인생을 더듬어 80년대 선생님 모습 1974년 선생님은 길림성 문화국 부국장으로 승진하였다. 그러나 선생님은 관직보다는 창작에 더 열성을 보였다. 연변을 떠나 장춘에서 근무하면서 선생님의 창작세계는 한차례 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1979년 봄 어느...
  • 2016-12-07
  • "역사유적 발굴 정리는 그 누구도 미루지 못할 책임이다"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회장 기업 수익보다 역사유적 발굴 정리 우선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조국은 속삭이는 어머니”이라는 시어가 있다.그렇듯 조국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
  • 2016-12-06
  • 2010년 4월 부임…"지난 7년 중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 중국 한류 확산에도 기여 "언론이 조선족에 대한 편견 조장"  "베이징보다 여의도가 편해…초3 아들 중국 가기 싫다해 걱정"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 여의도 KBS 신관 7층에 자리 잡은 CCTV 서울지국 사무실 앞에서...
  • 2016-12-05
  • 요리는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본으로 조리법과 양념에 대한 레시피가 축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막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젊은 층에게 있어서 막연한 것이 아닐 수...
  • 2016-12-01
  •       년말기획 – 2016슈퍼리그 연변팀 총결산 (10) [정부편]   일시: 2016년 11월 16일   장소: 길림신문사 회의실   취재인물: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 국장 임종현   대담질문: 정하나       취재기자:  유경봉기자      ...
  • 2016-11-30
‹처음  이전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