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선택한만큼 끝까지 가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0일 08시36분    조회:78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신현산
서예에 대한 집념의 끈 놓지 않는 신현산씨

 



서예작가 신현산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명이 신은산인 그는 지금 일목 신현산으로 한국에서 서예활동을 펼치고있는, 수상경력도, 전시경력도 있는 분명한 서예작가다.

주로 한글 판본체, 한자의 행서체, 초서체, 예서체를 다루고있는 신현산씨가 처음 서예에 눈길간것은 소학교 4학년쯤으로 그때는 중국에서 한창 “대자보”바람이 일 때였다. 그때 신현산씨는 처음으로 벼루와 붓을 보았고 어른들이 신문지에 글씨 쓰는 모습과 붙여놓은 대자보를 보고 이것이 붓글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굵직한 점과 선, 흐르는듯한 필체 … 서예가 뭔지는 몰랐지만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래서 중학생시절에도, 사범학교 시절에도, 졸업뒤 교직에 종사하면서도 부지런히 서예를 익혀왔다.

1987년 중국조선족서예대전 우수지도자상, 1991년 제2회 중한 “정음상”서예대전 은상, 1991년 중국 “동정호”컵 서예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그는 붓글씨 애호가에서 서예작가와 더욱 가까와졌다.

서예와 악숙해지면서 신현산씨는 국내와 각종 서예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조선족 서예콩클에 서예작품을 전시했고 길림시조선족문화관에서 조직한 제2회 중한“정음상”서예대전에도 작품을 출시했으며 호남성 장사에서 펼쳐진 중국 “동정호”컵 서예공모전에도 작품을 출시, 수상도 했다.

지난 2007년 신현산씨는 한국으로 건너갔다. 서예공부를 위한 류학이 아닌 “외화벌이”때문. 하지만 지하철 야간작업이라는 고된 로동속에서도 신현산씨는 서예를 놓지 않았다.

다른 예술분야와는 달리 지속적이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심을 동반한 고달프고 긴 려정을 통해 다듬어지고 성숙돼가는게 서예이다. 아직 서예대가들과는 비견할 상황은 못되지만 한국에 있는 기간 2년 시간을 들여 5만여자에 달하는 펜글씨서예 장편두루말이를 창작했다. 한글 판본체로 조선고전명작 《춘향전》(운문체소설) 상하권을 각기 20여메터씩 전권, 후권으로 나누어 창작했다.

한국에 있는 기간 각종 전시회, 공모전에 출품하여 자신의 실력도 검증받았다. 2013년 한국향토미술대전 금상 2회를 비롯하여 2013년 한국 제11회 아카데미미술공모전 등 지난 2013년에 한해에만도 12번 입상했다. 한국기로미술협회의 추천으로 서예작가로 인정받았다.

“예술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으며 할수록 어렵고 험난하다”는게 신현산씨의 감수이다. 그래도 기왕 그 길을 선택한만큼 끝을 보고야말겠다는 고집은 강하다.

“개인전도, 작품집도 선보이면서 삶의 순간마다를 열심히 알찬 생활로 채워가련다”는게 그의 소박한 꿈이다.  


연변일보
전윤길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우리 민족이 낳은 우수한 음악가 최삼명선생 그리고 작품들 위대한 시인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이 감동을 전해주는 시라면 위대한 음악가들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선보를 그려주는 아름다운 선률이다. 사람들속에 익숙히 알려져있는 《논물관리원》이나 《내고향 오솔길》은 문화부 대상, 전국소수민족...
  • 2013-08-06
  • 최근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신옥분부교수가 《합창예술》 교재를 새로 출간했다. 이는 1958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이 설립되여 지금까지 처음으로 공개출판된 교재로 더한층 주목받고있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군중예술관에 배치받아 성악지도원으로 있으면서 중소학교와 기관, 단위의 합창을 많이 가르...
  • 2013-08-05
  • 작곡생애에 대중들이 익히 알고 즐겨 부르는 가요 한두수만 창작해도 유능한 작곡가로 대중들의 애대를 받게 된다. 그런데 작곡가 최연숙선생(79세)은 반세기 남짓한 작곡생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향의 달밤”, “두만강천리”, “진달래고향” 등 중국조선족이라면...
  • 2013-08-02
  • -중국 조선족의 이름난 안무가 《탁월한 무용가》 최옥주   1990년 10월, 연변가무단의 중량급 대형무용극《춘향전》이 북경아시안게임 예술축제에서 국내외 관중들로부터 높은 평판을 받았다. 중국의 문예계의 권위인사는 심지어 《춘향전》을 우리 나라 《7대 민족무용극》의 하나라고 극찬하면서 사람들을 도취시키...
  • 2013-07-29
  • 만화가 김봉관선생(76세)의 저택 작업실 한쪽벽에는 최근에 창작한 만화(漫畵) 40여폭이 가쯘하게 걸려있었다. 풍자만화, 시사만화가 주를 이루고있었는데 만화마다 착상이 교묘하고 예리한 붓끝이 정곡을 찔러 “옳지, 그렇지”라고 저절로 수긍이 가고 무릎을 치게 된다. “하루의 일과를 만화로 시작하여...
  • 2013-07-12
  • 절강위성TV 대형전문음악평론프로그램 “중국의 목소리” 시즌2에서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록을 창조한 김윤길씨가 주목받고있다. 어려서부터 흑인음악을 좋아한 김윤길씨는 현장에서 허스키한 독특한 목소리로 마이클 볼튼의 명곡을 열창해 현장의 관중과 네멘토를 놀래웠다. 노래가 시작된지 불과 5초도 안되여...
  • 2013-07-12
  • 건축업으로 번 50만원 예술단 창단과 운영에 투입   진달래예술단 총감독 채규억 《저분이 예술에 투자하는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라오. 정말 보통사람이 아니라니깐…》 훈춘사람들은 채규억(62세)씨를 놓고 이렇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채규억씨가 바로 2010년 10월에 훈춘시진달래예술단을 창단하고...
  • 2013-06-27
  • 한국로사가야금앙상블예술단 정미화단장의 남다른 중국정 중한문화교류음악회서 25현가야금연주를 하고있는 정미화단장. 중국의 조선족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한국연예인이 있다. 바로 한국 로사가야금앙상블예술단 정미화단장이다. 정미화단장은 《로사가야금앙상블예술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지원을 받...
  • 2013-06-13
  • [인물기사] 무용인 리령의 흰색의 살풀이 글/김 호 림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리령 자의든 타의든 그가 맨 처음 재간이라고 배운 게 바로 춤이었다고 한다. 그때 “문화대혁명”의 폭풍은 룡정이라는 작은 시골에도 세차게 불어치고 있었다. 곳곳에 붉은 기가 나부끼고 “홍가(紅歌)”가 울려 퍼졌다....
  • 2013-06-08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사원에서 펼쳐진 CCTV 2013 소수민족가왕선발전 결승전에서 연변가무단의 가수 김선희씨가 “조선족가왕”으로 선정됐다. 29일, 록음사 친구가 운영하는 편한 곳이라고 해서 공신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희씨를 만났다. 그녀의 가수꿈은 어찌 보면 무가내로 시작됐다. 가수가 꿈이지만 가...
  • 2013-06-03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