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선택한만큼 끝까지 가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0일 08시36분    조회:78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신현산
서예에 대한 집념의 끈 놓지 않는 신현산씨

 



서예작가 신현산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명이 신은산인 그는 지금 일목 신현산으로 한국에서 서예활동을 펼치고있는, 수상경력도, 전시경력도 있는 분명한 서예작가다.

주로 한글 판본체, 한자의 행서체, 초서체, 예서체를 다루고있는 신현산씨가 처음 서예에 눈길간것은 소학교 4학년쯤으로 그때는 중국에서 한창 “대자보”바람이 일 때였다. 그때 신현산씨는 처음으로 벼루와 붓을 보았고 어른들이 신문지에 글씨 쓰는 모습과 붙여놓은 대자보를 보고 이것이 붓글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굵직한 점과 선, 흐르는듯한 필체 … 서예가 뭔지는 몰랐지만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래서 중학생시절에도, 사범학교 시절에도, 졸업뒤 교직에 종사하면서도 부지런히 서예를 익혀왔다.

1987년 중국조선족서예대전 우수지도자상, 1991년 제2회 중한 “정음상”서예대전 은상, 1991년 중국 “동정호”컵 서예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그는 붓글씨 애호가에서 서예작가와 더욱 가까와졌다.

서예와 악숙해지면서 신현산씨는 국내와 각종 서예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조선족 서예콩클에 서예작품을 전시했고 길림시조선족문화관에서 조직한 제2회 중한“정음상”서예대전에도 작품을 출시했으며 호남성 장사에서 펼쳐진 중국 “동정호”컵 서예공모전에도 작품을 출시, 수상도 했다.

지난 2007년 신현산씨는 한국으로 건너갔다. 서예공부를 위한 류학이 아닌 “외화벌이”때문. 하지만 지하철 야간작업이라는 고된 로동속에서도 신현산씨는 서예를 놓지 않았다.

다른 예술분야와는 달리 지속적이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심을 동반한 고달프고 긴 려정을 통해 다듬어지고 성숙돼가는게 서예이다. 아직 서예대가들과는 비견할 상황은 못되지만 한국에 있는 기간 2년 시간을 들여 5만여자에 달하는 펜글씨서예 장편두루말이를 창작했다. 한글 판본체로 조선고전명작 《춘향전》(운문체소설) 상하권을 각기 20여메터씩 전권, 후권으로 나누어 창작했다.

한국에 있는 기간 각종 전시회, 공모전에 출품하여 자신의 실력도 검증받았다. 2013년 한국향토미술대전 금상 2회를 비롯하여 2013년 한국 제11회 아카데미미술공모전 등 지난 2013년에 한해에만도 12번 입상했다. 한국기로미술협회의 추천으로 서예작가로 인정받았다.

“예술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으며 할수록 어렵고 험난하다”는게 신현산씨의 감수이다. 그래도 기왕 그 길을 선택한만큼 끝을 보고야말겠다는 고집은 강하다.

“개인전도, 작품집도 선보이면서 삶의 순간마다를 열심히 알찬 생활로 채워가련다”는게 그의 소박한 꿈이다.  


연변일보
전윤길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 사진 한장에 담아 전해야 하는 직업이 촬영기자이다. 오인철(70세)은 평생을 《연변일보》 촬영기자로 뛰면서 뉴스현장을 누볐고, 자치주의 변화를 고스란히 사진으로 기록하고 방대한 자료를 남겼다. 3일, 오인철은 자택에서 인터뷰를 받으면서 컴퓨터에 일목료연하게 ...
  • 2022-08-14
  • 화가 리명식선생 화가 리명식선생은 자치주창립7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퇴직후 여러해동안 고향의 정을 담아 30여점의 미술작품들을 알심들여 창작하였다. 그중 ,, 등 12점의 작품이 올해 전국미술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북경 인민미술넷(人民美术网)에 발표되였다. 리명식선생은 자신이 태여나서 자란 아름다운 ...
  • 2022-07-24
  • 작은 체구에 늘 부드럽고 상냥한 미소를 띠고 있는 그녀지만 바이올린을 잡는 순간 카리스마가 넘친다.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청중의 마음을 휘여잡으며 바이올린 선률에 젖어들게 한다. 바이올린만 손에 잡으면 그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디서 뿜어져 나올가? 5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잡기 시작했으니 사실상 칠십...
  • 2022-07-21
  • 5월 연길신화서점(2층)에서 “그림으로 위안과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페델스갤러리 리려평(27세)의 작품전시회가 열리면서 서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종합그림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생명의 빛》을 설명하고 있는 그림 작가 리려평(李丽平) 자화상으로 시작한 첫 작품 《시작》 전시장의 첫머리에 놓여...
  • 2022-05-06
  • 조선족구기예술가 김성일 국내외 무대서 명성 떨쳐 ‘귀할수록 값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예술분야에도 희귀한 재주를 갖춘 사람은 어데 가나 환영을 받는다. 입으로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내는 건 물론 입김으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면 모두 악기처럼 불 수 있는 구기(口技)예술인 김성일이 그런 사...
  • 2022-03-11
  • 민족의 얼을 노래하는 작곡가   —박학림의 음악길을 따라서 글 로은화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살아 숨 쉬는 음표로 우리한테 가슴 벅찬 감동과 공명을 선사해주고 문화예술에 목 말라있는 곳을 찾아 수백차의 무료음악공연을 펼친 ...
  • 2022-01-07
  •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주역 —중국 조선족농악무(상모춤)의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 로인순     농악무 하면 상모를 떠날 수 없고 상모의 고향 왕청을 떠올리면 김명춘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 중심에 그가 서있다.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사람으로...
  • 2022-01-04
  • ‘작은 떼떼’에서 중견예술인으로   리아     김광철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떼떼가족’은 한 세대를 주름 잡은 코미디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배우들의 본명은 몰라도 예명을 모르면 아쉬울 정도이다.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복고풍이 불 때마다 등장하는 연변소품에서...
  • 2021-12-31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헌례 영화작품 《1921》은 7.1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상영된 우리 나라 대형영화작품이다. 이 영화의 음악총괄(统筹)과 음악후기제작을 담당한 이가 바로 90년대생 조선족영화음악인 양경일 (31세)이라는 사실은 저으기 주위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음악 작곡 양경일 “음악총감독을 협조...
  • 2021-11-0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