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길이 바로 성공하는 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9일 21시32분    조회:81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일호

—천진호암(浩岩)과학기술유한회사 김일호회장을 만나

도자기와 그림 수장을 즐기는 김일호회장 / 사진 최화기자

김일호 프로필

1965년 1月 길림성 서란현 봉황진 출생

1985년-1990년 길림시 룡담구 산전강구공장 과장

1994- 1997 천진 한국대창기계유한회사 총경리

1999년 천진동국련합무역유한회사 설립

2000년 천진정기수산물유한회사 설립

2005년 천진흠시대국제화물운수대리유한회사 설립

2011년 천진호암(浩岩)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 설립

2013년 호암(胡岩)국제(향항)유한회사 설립

2005년- 2009년 중국동식물출입국검역협회 부회장

2010년- 현재 천진시조선족상회 회장

1997년, IMF금융위기 영향으로 천진 한국대창기계회사도 봉변을 면치 못했다. 회사는 14만딸라 되는 돈을 받지 못해 부도나고 총경리로 있었던 김일호는 실업자가 되였다. 그때 그는 33세밖에 안되였다. 빚받으러 한국에 갔지만 채무자들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고 하도 답답해 그는 낚시터를 찾았다.

낚시터를 다니면서도 김일호는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낚시터, 담수, 민물고기, 중국, 한국… 낚시터에서《큰 고기》를 낚을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한국에 활어(活鱼) 를 수출하면 어떨가?

《활어》수출

기자 일행이 김일호회장을 만났을 때는 지난 10월 중순, 자그마한 키에 약간 통통해 보이는 몸매, 부리부리한 눈, 조금씩 희여지는 머리가 그의 거무스름한 얼굴색과 대조를 이루었다. 얼핏 보아도 패기있고 강의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느꼈다.

생김새와 달리 그의 말소리는 좀 낮은편이 였다. 대화하는 가운데 그는 추진력이 있고 솔직하며 지혜가 넘치는 기업가임을 감지할수 있었다.

바다를 끼고사는 한국이라 바다고기가 많고 많은데 왜 굳이 민물고기를 수출하려 하는가는 물음에 김일호는 《한국에는 담수가 없다싶이 해 양식을 하지 못한다. 살았을 때의 민물고기가 바다고기보다 더 맛있다. 게다가 낚시를 즐기는 한국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찍 고중을 다닐때부터 장사 길에 들어서서 첫 도전의 단맛을 보았고 1990년 연길시 장백경로원음료수공장을 인수해 3년간 운영하다 실패의 쓴맛도 본 김일호이다. 도전앞에서 머리 숙인적이 없는 그는 1994년 단 500원 돈을 들고 천진에 진출, 천진 한국대창기계회사의 총경리로 근무하다 4년만에 화이트칼라로부터 다시 실업자가 된것이다.

김일호는 활어수출에 신심을 가지고 1998년 한국정기무역회사와의 합작으로 제일 처음 한국에 붕어를 수출했다. 한국 인천까지 도착해 보니 절반되는 붕어가 죽어버렸던것이다. 기술이 없고 경험이 없는 그인지라 실패를 거듭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산소, 수온이 맞지 않은데다가 수송용기마저 철판이다 보니 고기기름이 철판속에 슴배여 냄새가 생기면서 희박해진 공기때문에 고기들이 더 많이 죽었다 한다.

2년동안 리윤을 보지 못했지만 수출액은 해마다 올라갔고 1999년의 활어수출액은 3억원을 돌파해 대한국 중국수출의 40%를 점했다. 이와중에 거의 2년 시간을 거쳐 활어수송에서의 제일 관건 기술인 활어생활조건을 모색해냈다.

한국수출에 이어 일본에도 활어를 수출하게 되였고 전국적으로1100개 양어장과 업무련락을 가졌으며 천진에 이어 청도, 위해, 단동, 대련, 심양 료중, 련운항에 활어수출공장을 세웠다. 그리고 처음에는 붕어만 수출하던것이 잉어, 쏘가리(桂鱼), 미꾸라지, 장어 등 13가지 민물고기를 수출했다. 천진, 청도, 위해, 단동, 대련, 심양, 련운항 등으로부터 한국 인천에 활어들이 몰려들었다.

활어의 활(活)에 힘입어 김일호는 천진동국련합무역유한회사를 설립했고 그 뒤를 이어 2000년 천진정기수산물유한회사 , 2003년 천진세기수산품유한회사, 2005년 천진흠시대국제화물운수대리유한회사를 설립했다.

김일호는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만 4년간 중국동식물출입국검역협회 부회장으로 있었고 그기간 중국의 수석대표로 해마다 한번씩 있은 중국, 한국 무역 담판 및 계약체결에 참가했다. 당시 중한 수산물검역과 관련한 구체적인 법규가 없는 상황에서 중한 대련회의결정, 중한 연태회의결정, 중한 심천회의결정을 제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새로운 도전이 그를 기다린다

천진호암(浩岩)과학기술유한회사(자동차부품공장)의 설비를 소개하고있는 김일호회장 / 사진 최화기자

끊임없이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김일호는 2011년9월에 천진호암(浩岩)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부품생산에 발을 들여놓았다. 설비투자만 2500만원을 들여 한국, 독일, 일본 등 나라의 유명브랜드자동차부품 오다가공을 하고있다.

《투자만 해서 되는것이 아니다. 관리, 환경이 따라가야 하며 실내 온도까지 잘 조절돼야 생산제품이 변형되지 않는다》.

이는 김일호에게 놓여진 또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였다. 《탐색하면서 운영해온 자동차부품공장의 금년의 생산액은 72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김일호는 말한다.

현재 적지 않은 중소기업에서 인력난을 겪고있는데 회사는 어떻게 인력난을 극복하는가는 물음에 김일호는《일찍 국유기업에서 근무한적이 있는 나는 국유기업운영 모식을 회사운영에 참고, 사용하고있다. 회사를 운영하는 관건이 조직관리와 대우이다》며《종업원들에게 좋은 작업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일하는만큼 대우도 따라가야 한다. 부품공장을 포함해 도합 120명 종업원이 있는데 회사 종업원 모두가 양로보험, 의료보험, 실업보험, 공상보험, 생육보험에 참가한 외에도 부분 종업원들에게는 주택공적금 수속도 해주고있다. 보통 근로자들의 월로임이 3000원이상이고 관리직은 5000원에서 1만원이다》고 소개했다.

천진호암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 박해영총경리는 《회사에서는 공회조직을 건립해 공회를 통해 회사관련 의견, 건의들을 청취하고 종업원들의 애로사항도 해결해주고있습니다. 공회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를 조직해 종업원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있는데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하는지라 회사를 떠나는 종업원들이 별로 없습니다》고 소개한다.

도전을 즐기는 김일호, 금년에는 또 중국 사치품시장에 눈독 들였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때에 30만딸라를 주고 스위스 유명브랜드시계 스페라(1919년) 의 생산판매권을 사들인 뒤 김일호는 한국건호컴플레션주식회사의 30% 지분을 사들여 세계 유명브랜드시계 중국회사경영권을 취득하였다.

김일호는 《현재 북경, 천진, 남경 등 3개 지역에 판매장을 앉힌 상황이고 향후 전국적으로 8개 구역에 120여개 판매장을 세울 타산이며 인터넷판매도 시작했다. 판매장을 전부 세우는데 4년가량 걸린다》고 시장전망에 신심이 가득 차 있었다.

이제 2019년이면 스페라브랜드 탄생 100돐 되는 해이다. 그때가서 김일호회장의 새로운 도전이 재차 세인들의 주목을 끌것이다.

대학생 창업— 많이 배우고 렬악한 조건 선택해라

현재 대학졸업생이 많고 취직이 어렵고 정부에서 대학생창업에 폭 넓은 지지를 하고있지만 대학생창업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통계에 따르면 창업해서 3년을 넘지 못하는 기업이 많은 비률을 차지한다 한다. 이에 대한 김회장의 견해를 듣고싶다는 말에 김회장은 이런 말을 했다.

《지난세기 90년대와 비할 때 지금 돈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대학가기전 전업선택을 잘하는것이 우선이다. 배우고싶은 걸 배우고 배워서 써 먹을수 있는걸 선택하는것이 관건이다. 두 자식의 아버지로서 아이들 교육에서 아이들이 하고싶은 걸 하게 한다. 대학교에서 보석디자인을 배우고있는 딸이 있다. 치고 박고 갈고 녀자애손이 늘 피투성이 되고 온통 상처자국이다. 내색은 드러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가슴아프다. 그러나 고생이 없이는 단맛을 맛볼수 없다》, 《적지 않은 대학졸업생들은 렬악하고 간고한 곳에 가려 하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농촌에, 서부 지역에 많은 우대정책을 주고있다. 렬악한 조건,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면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진다. 자금이 모자라면 동업해도 되고 중소기업이라 해도 먼저 취직해서 바닥부터 뛰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보고 차근차근 기업관리를 배운후에 창업하면 모험을 줄일수 있다. 강조하고싶은것은 돈이 있다해서 사장이 되는것이 아니다. 사장은 두뇌가 명석해야 하고 경제분석능력이 있어야 하며 시장조사를 완벽히 해야 하고 특히 조직능력이 있어야 한다》.

김일호회장은 《우리 회사운영에서도 가족이 아니더라도 경영능력이 있으면 어느 누구든 경영권을 넘길수 있다》고 뚝 찍어 말한다.

안도현 빈곤촌에 학교 건설

안도현에서 공부한적이 있는 김일호는 빈곤지역 촌민들을 위해 뭐든 하고싶던차 2008년 장백산 천지유람할 때 빈곤촌인 안도현 영경향 마안산촌 소학교건물이 엉망이다는 말을 들었다. 김회장이 25만원을 기부하고 동창들이 7만원을 보태 총 32만원을 들여 마안산소학교를 지어주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천진시조선족상회 회장을 맡은 김일호는 천진시 조선족단체에 자금지원을 해온것은 물론 2010년 8월, 길림시 구전과 안도현 량강, 만보 등 지역에서 특대 홍수피해를 입었을 때 천진시조선족상회는 5만원 되는 재해구조금을 재해구에 보냈다.

천진시조선족상회 송은화총무에 따르면 금년 봄 천진에서 소학교 3학년에 다니는 조선족 정씨 어린이가 허리를 다쳐 걸을수 없게 되였는데 치료비때문에 곤난을 받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김일호회장이 1만원을 내고 기타 상회회원들이 2만원 돈을 모아 정씨 학생에게 주었다.

송은화는 《호텔경영을 하면서 상회총무를 맡고있는데 버겁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김일호회장이 바쁜 와중에도 상회 회원들이 세관, 기업경영 등면에서 문제가 있으면 발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고있습니다. 업무진행이 빠르고 실제적인 일을 하며 헛되이 돈을 쓰려 하지 않고 진심으로 상회와 회원을 위하는 회장이기에 그와 함께 일하는것이 참말 즐겁습니다》고 진심을 털어놓는다.

 직접 나서서 하는 김일호회장 / 사진 최화기자
 

길림신문 홍옥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천진호암(浩岩)과학기술유한회사 김일호회장을 만나 도자기와 그림 수장을 즐기는 김일호회장 / 사진 최화기자 김일호 프로필 1965년 1月 길림성 서란현 봉황진 출생 1985년-1990년 길림시 룡담구 산전강구공장 과장 1994- 1997 천진 한국대창기계유한회사 총경리 1999년 천진동국련합무역유한회사 설립 2000년 천진...
  • 2013-12-09
  • 길림성 도문시에는 조선족 음악의 비물질문화재 사업을 위해 혼신을 다하며 삶의 여생을 청춘으로 불태우는 구급대원이 있다.그가 바로 “조선족민족 음악의 산화석”으로 불리는 김봉관선생이다. 올해 74세인 김봉관선생은 1967년에 연변예술학교 리론 작곡반을 졸업하고 도문시 문공단 악대대장, 단장, 시...
  • 2013-12-06
  • 청도시 리창구 백통형원사회구역 김성룡로인의 여가생활이야기 맘에 드는 수집품을 구했을 때가 가장 기쁘다는 김성룡로인 올해는 모택동 탄신 120돐이 되는 해이다. 이에 따라 모택동 탄신 120돐에 따른 여러가지 다양한 경축기념행사들이 올 한해동안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 12월 5일, 청도시에 살고있는 한 조선...
  • 2013-12-06
  • 연변가무단 안무가 송미라씨를 만나     연변가무단의 대형원작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이 2012년 제4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에서 프로그램 “금상”과 함께 “최우수연출상”, “최우수종목상” 등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10월 중국 제10차예술절 문화상평의에서...
  • 2013-12-05
  •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7)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박순옥사장의 창업이야기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박순옥사장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박순옥사장과의 만남은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이뤄졌다.얼마전에 오스트랄리아상인과의 해산물가공제품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며 무척 기뻐하는 박순옥사장이다. 《일에 몸 담고 열중...
  • 2013-12-04
  •  칭다오신삼진공예품유한회사 전치국 사장   프로필   전치국 (38)   연변 안도현 출신   칭다오신삼진공예품유한회사 사장   중국 칭다오카스디아공무유한회사 사장   안도현 고향협회 회장   1996년 연변사범학교 졸업   1996년 7월-1997년 7월 안도현 송강6중 교원   1997년 7월부터 3년간 교주 모 한...
  • 2013-12-03
  • ㅡ심양정희명태한국식품도매부 안정희사장   24년전,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의 농사일을 거들던 시골소녀 안정희(1970년생)가 돈을 벌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19세 어린나이에 생소한 심양땅에 발을 들여놓고 눈물겨운 창업을 시작하여 인제는 자신의 식품가게를 갖고 야심차게 사업을 펼치고...
  • 2013-12-02
  •   1957년 연변가무단 독창가수 방초선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청년련환축제 음악콩클에서 최정연 작사, 정진옥 작곡으로 된 노래 “처녀의 노래”를 열창해 은상을 수상한바 있다.   반세기&n...
  • 2013-12-02
  •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기자부 주임이고 연변작가협회 시분과 부주임인 림금산시인의 동시집 《살구꽃 복사꽃》이 제6회 윤정석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는 시인이 자연의 품에 안긴 아이들의 티없이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실감나게 잘 그려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전성호선생은 심사평에서 그의 시를 “아름다운...
  • 2013-11-28
  •      “저는 훈춘을 황금통상구로 건설하는데 모든 정력과 열정을 몰부을것입니다.” 이는 온주에서 5만원의 창업자금을 들고 1992년, 훈춘에 와 창업에 뛰여든 훈춘대해실업유한회사 리사장 홍만탁의 좌우명이다. 창업초기 그는 조명기구를 판매하는 작은 상점을 경영하다가 성실, 신용을 토대로...
  • 2013-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