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음악으로 즐겁고 행복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일 10시43분    조회:74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황매화
 

1957년 연변가무단 독창가수 방초선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청년련환축제 음악콩클에서 최정연 작사, 정진옥 작곡으로 된 노래 “처녀의 노래”를 열창해 은상을 수상한바 있다.  

반세기 넘게 지난 오늘, 녀자솔로부분을 맡은 황매화(30세)씨는 대형창작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에서 조인길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처녀의 노래”를 불러 지난해 있은 제4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에서 최우수표현상을, 올해 제10회 중국예술절에서 표현상을 수상하면서 음악인생에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처녀의 노래”는 연변가무단 성악부의 모든 성원들이 출연하는 종목이며 특히 쟁쟁한 배우들도 조연으로 출연해 합창부분을 불렀던지라 2004년 연변가무단에 입단한 청년가수로서 황매화씨는 솔로부분을 맡으며 적지 않은 압력을 느끼게 된다. 벨칸토창법을 전공했던 그녀는 민가를 제대로 소화할수 있을지, 유연하고 섬세함으로 조선족녀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할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지만 모든것을 꾸준한 련습으로 이겨나갔다.

지난해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에 참가하고 돌아온 황매화씨의 성장은 눈에 띄였다. 함께 공연하던 선배님들도 작년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그녀에게 자신심을 더해주었고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중국예술절의 무대에 올라설수 있게 하였다.

연변가무단 판공실에서 보내온 메시지를 보고 수상소식을 알게 되였다는 황매화씨는 수상소식을 듣자마자 한 사람이 생각났다.

“매번 공연에 참가하거나 TV에 출연하거나 하면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주셨어요. 이번에 상을 받으면서 스승님이 많이 생각났어요. 누구보다도 더욱 기뻐하셨을텐데… 좋은 곳에 가셔서 잘 계실거에요…”

그녀가 눈시울을 붉히며 그리는 사람은 그녀를 음악의 길로 이끌어주고 애제자로 아껴줬던 스승인 림성호선생이였다. 지난해 돌아가셔서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할수 없게 되여 안타깝다며 림성호선생과의 인연을 털어놓는다.

훈춘시제5소학교를 다닐 때 전 주 어린이노래구연콩클에 참가하고 돌아온지 얼마 안되여 보도원선생님은 성악가 림성호선생이 한번 만나보자고 한다는 소식을 부모님한테 전했다. 딸애와 함께 연길에서 림성호선생을 만난 자리에서  림성호선생은 황매화를 제자로 받아들이고싶다며 부모의 의견을 물었다. 딸애를 가수로 키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부모들이였지만 TV에서만 보던 성악가 림성호선생이 직접 련락을 주고 또 콩클때 딸애의 모습들을 눈여겨보았다는 진심어린 이야기에 14살밖에 안되는 딸애를 림성호선생에게 맡겼는데 그때로부터 황매화씨는 1년간 주말마다 연길로 통근하면서 림성호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15살이 되던 해 연변예술학원에 입학한 뒤에도 림성호선생의 가르침은 7년간 이어졌다고 한다.

황매화씨는 지난해의 공동수상과는 달리 올해는 유일한 수상이여서 벅찬 감동이 스며들면서 함께 출연한 선배님들한테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더욱 열심히 할것도 다짐한다. 그러면서 음악을 즐기고 또한 음악때문에 행복을 느끼고있다고 말한다.

허국화 기자


연변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편집자의 말]   길림신문 다큐 처녀작 오늘 첫선… 독자 여러분 시청 바랍니다    뉴미디어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저마끔 새로운 시도로 개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와중에 길림신문 역시 올해부터 전통적인 전파형식을 타파한 ‘문자+사진+영상’을...
  • 2019-10-24
  • [70년 기억속의 연변]    영화 속 아름다운 조선인민군 녀전사 윤옥선을 기억하고 있는가?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을 가진 이 조선족 처녀는 “50후”, “60후” 사람들의 마음속 녀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이 캐릭터를 맡은 주인공은 연변가무단 무용수 리송죽이다.   리송죽은 1936...
  • 2019-10-21
  •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수상한 80后 조선족 감독 - 조문학부 ‘听출어람’ 시즌2 현장을 찾아 뜻깊은 특강 진행 “안녕하세요, 감독 김웅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웅호 감독입니다.” 영화 시사회에서나 들을 법한 인사말이 연변대학 대강당에 울려퍼지자, 좌석을 꽉 채운 객...
  • 2019-10-21
  •       세계 음악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조선족 작곡가 안승필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지난해 11월 13일 저녁, 청중들로 자리가 꽉 채워진 북경콘서트홀 중국국가교향악단 연주회에서 한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의 선률이 울려퍼졌다.     안승필 작곡가....
  • 2019-09-10
  • 홍상준 민간예술인 칭다오서 사물놀이 보급 앞장서   열심히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홍상준 민간 예술인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56북춤회(56鼓舞会) 지도교수인 홍상준 민간 예술인은 요즘 삶의 보람과 가치를 갈수록 더 느낀다고 한다.   홍상준(69세, 흑룡강성 녕안시) 선생은 17세에...
  • 2019-09-06
  •      정률성, 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나라 군가를 작곡한 작곡가이며 음악으로 무수한 중화 아들딸들을 고무시켜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이다. 최근 정률성의 딸 정소제 녀사의 북경 저택에서 80여년동안 전해내려온 불후의 명곡 ‘중국인민해방군 군가’와 ‘연안송...
  • 2019-09-04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지난 8월 6일 국가1급 조선족 감독 박준희의 극장체인(院线) 어린이영화 ‘아모의 약속(阿毛的诺言)’이 절강성 녕파시에서 해당부문 령도 및 촬영에 참가한 배우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개봉 소식공개회를 열고 관중들과 대면하면서 폭...
  • 2019-08-27
  •              현재 중국국가오페라단(中央歌剧院)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중인 최경해씨, 국내에선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수차 인정받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수인재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조선족 성악가이다.   이미 “성공”의 희열을 맛본 사람이라 ...
  • 2019-08-21
  •     열여섯살 때부터 고향을 등지고 버스정류장의자, 술집, 현금인출기 하우스에서 쪽잠을 자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업소를 전전하고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도 그는 처음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8월2일 ‘중국의 좋은 목소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출성(出城)을 불러 나...
  • 2019-08-14
  • 번숙근이 세운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 민족문화예술의 전파자로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성원들 두터운 민족문화감정을 잊지 못해 저절로 어깨춤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가락과 함께 신들린 듯 우아하고 절주감이 넘치는 춤사위, 거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복장에까지 눈길을 빼앗기다보면 저도 몰래 엄지손가락을...
  • 2019-07-2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