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년가약 혼례잔치… 진중·익살·재치 삼박자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28일 13시56분    조회:52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홍미숙

点击浏览下一页

혼례는 인생의례의 일종으로 신랑, 신부가 사랑의 백년가약을 맹세하는 신성한 자리이다. 사회의 변혁속에서 우리 민족의 혼례는 새로운 변화양상을 보여왔는데 그중 주목해야 할 변화가 결혼사회자의 출현이다.

요즘 행사 사회자를 보는 연변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의 시각은 남다르다. 1990년, 도문시가무단에서 공연사회를 해왔던 홍미숙씨, 우연하게 시아버지의 환갑잔치를 사회하게 되면서 사회라는 생소한 “직업”과 접촉하게 되고 그후 례식장의 경리로부터 합작제안을 받으며 도문, 연길 등지에서 많은 잔치에서 사회를 보게 되였다.

24년 동안 홍미숙씨는 수천수백차 되는 환갑, 결혼, 돌잔치 사회자로 행복의 순간을 함께 해왔고 조선족 잔치행사의 어설픈 사회모습도 자주 접촉했다. 특히 사회자가 난감할 정도로 걸죽한 입담을 과시하면서 결혼식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언어를 스스럼없이 사용하고 과분한 육담, 중국어와 외래어가 뒤죽박죽으로 등장하면서 개그마당인지, 가정오락판인지 눈살이 찌프러질 때는 참기도 힘들었다.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한 그녀는 사회자에 대한 사람들의 시전을 개변시키고싶었다. 그래서 2003년 홍미숙씨는 연변사회자협회를 설립하고 사회자강습반을 조직하여 사회자양성에 나섰고 2006년에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을 세우고 조선족전통례절문화를 직접 실천에로 옮기고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사회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교수,전문가들도 사회자의 직업도덕에 관해 언급하면서 오락성이 다소 수그러지고있지만 아직도 부모님에게 그간 키워준 정에 고마움을 표하는 신랑, 신부에게 엎드려(卧倒)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사용하고있다”며 “사회자들의 언어사용에 대한 신중성이 절박함이 십분 필요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사회자는 결혼식의 흐름을 책임질뿐만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례문화를 전파하는 책임도 지고있다는게 홍미숙씨의 주장이다. 몇십명에서 백여명이 참가하는 결혼식에서 옳바른 우리 민족 혼례문화의 특징과 의의를 곁들어가면서 진행하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홍보할수 있을뿐만아니라 사회자의 이미지를 부각하는데도 도움이 되는데 그렇지 못하니 애석할수밖에 없다는것이다.

“오늘날 결혼식에서 전통을 고집하기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는 결혼식이 바람직하다. 현대인들이 즐기는 오락도 두어가지 넣어주고 격조를 잃지 않는 익살과 재치를 보여줘 분위기도 띄워주는것이 좋다. 그러나 요즘의 결혼식은 정중함이 사라지고 저품격의 오락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으며 지어는 사회자의 개인쇼로, 놀이판으로 되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깝다.”

홍미숙씨는 “사회자는 잔치의 흐름뿐만아니라 주인공을 돋보이게 할수 있는 정중하면서도 유러머스한 언어와 표현으로 잔치의 분위기를 리더하는것이 마땅하다. 또한 우리 민족의 력사, 문화, 풍속에 대한 료해를 깊이하여 품위있고 마음에 와닿는 결혼식 사회를 한다면 잔치 참가자들도 박수쳐줄것이다”고 말한다.

홍미숙씨도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을 세우면서 교수, 전문가들과 문의하면서 전통혼례에 대한 료해를 깊이하고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잔치사회는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활동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학교 도서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있는 조금숙선생님   《과학자가 되든 로동자가 되든 무슨 일을 하든지 착하고 열심히 하면 모든 곤난을 이겨낼수 있고 훤한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는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4학년 3반 조금숙선생님의 교육리념이다. 그는《우리 학생세대들은 앞으로 리산가족이 ...
  • 2013-07-09
  •    할빈 국제무역복장성 패션 디자이너 영란씨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희 기자=꿈은 환경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킬수 있는 원동력이다.   꿈은 또 한 사람의 성격, 직업, 운명까지도 개변시킬수 있다. 그가 소시적에 꿔온 '소박한 꿈'이 그를 오늘날의 할빈복장계를 주름잡는 '패션 디자이너'로...
  • 2013-07-09
  •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창시자-채택룡. 지난 2004년 6월 1일 연길공원에서 《채택룡시비》 제막식이 있었다. 그날 제막식에서 중국조선족아동문학평론가 김만석선생은 《채택룡은 우리 아동문학에서 동요, 동시, 동화, 아동소설을 제일 처음 개척한 에누리없는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창시자이며 자격이 당당한 중국조선족아...
  • 2013-07-08
  • 항일투사 조선족문학의 대부 불굴의 공산당원 태항산에 세워진 김학철항일문학비(2005년 8월, 뒤에 보이는 비석은 2012년 6월에 호가장보위전항일렬사기념비임) 김학철(1916-2001)은 조선민족의 해방사업과 중국혁명을 위해 영용하게 싸운 항일투사이고 중국조선족문학의 대산맥을 이룬 대표적인 작가이며 불의에 과감히 도...
  • 2013-07-08
  • 한국의 낚시술로 중국고기를 낚으며 돈농사와 자식농사를 함께 잘했다 고맙게도 정녕 내가 찾던 한국을 나들이 하는 조선족의 모델을 만난 것은 지난 6월 26일이다. 백운산(白雲山), 59세, 그는 하향지식청년(고졸생), 연변화룡탄광로동자, 해방군공정병(4년), 도문시운수공사, 도문시당위판공실, 도문시과학위원회 등 공, ...
  • 2013-07-04
  • 김병민교수. 지난 5월 14일, 신록을 재촉하는 잔잔한 이슬비가 아침부터 보슬거리고 있었다. 연변대학 낡은 캠퍼스에서 신축캠퍼스로 이어지는 길가에 함초롬히 젖은 연분홍 복사꽃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다가갔더니 발치에 노란 개나리가 웃고 있었다. 큰 나무와 작은 나무, 어른과 아이, 스승과 ...
  • 2013-07-04
  • 라치환선생 라치환선생은 중국조선족으로, 동양인으로 넘을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던 속도스케이트 철막을 헤치고 새중국 창건이후 첫 세계우승을 따낸 스포츠 명장이다. 1941년 흑룡강성 해륜시 조가툰에서 태여난 라치환선생은 1956년 수화시조선족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속도스케이트에서의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서...
  • 2013-07-03
  • 흑룡강성 전임 정협부주석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민녀사의 이야기     2008년 6월, 항일련군 복장차림으로 항일련군 유적지를 찾은 리민녀사(자료사진). 리민 프로필 1924년 11월 5일 흑룡강성 탕원현 오동하촌에서 출생, 조선족 흑룡강성 전임 정협부주석,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해방전쟁시기인 1948년 8월 1일...
  • 2013-07-03
  • -57년간 민간문예 수집정리의 외길인생 걸어온 리룡득선생 1961년 8월, 당시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이였던 주덕해는 《소방대가 불끄러가는》그런 속도와 마음가짐으로 민간문예자료를 수집할것을 호소하였다. 민족문화를 계승, 보호, 발전시키기 위한데서 이보다 더 절박한 표현이 또 있을가?! 개혁개방이후 홍수처럼 밀려...
  • 2013-07-03
  • ㅡ서풍현 강관화현장 인상기 프로필: 1963년 길림성 반석현 출생 1988년 심양사범대학 생물학부 졸업 1988년부터 철령시대외무역경제합작국 과원, 부과장, 과장, 부국장, 국장 2004년부터 철령시과학기술국 국장 2011년부터 철령시 청하구 구장 2012년 10월 현재 서풍현 현장, 성인대 대표.   지난세기 50€?0년대에는...
  • 2013-07-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