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심양장수촌건강제품 양춘봉씨의 창업스토리
심양장수촌건강제품유한회사 양춘봉사장(47)은 우연한 기회에 한국건강제품과 인연을 맺어 현재는 평생의 사업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연변 화룡태생인 양춘봉씨는 지난 1987년 동북재정대학을 마친후 국가재정부에 배치받아 국가재정부 특파원신분으로 길림성재정청에 파견되여 장춘제1자동차 등 현지 중앙직속기업의 재무를 감독하였다. 지난세기 90년대초반, 연변주에서 전국 각지의 연변출신 인재들을 유치할 때 그는 좋은 직장을 미련없이 버리고 연변재정투자국으로 적을 옮겼다. 1998년 양춘봉씨는 점차 기관의 복잡한 인간관계에 고민하다 사직하고 결연히 하해하였다.
당시 중한간 활발한 경제교류속에서 양춘봉씨는 대련 등지에서 한국인과 손잡고 량국의 TV문화프로, 문학도서, 만화도서, 애니메이션, 음식문화 등을 교류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후에 한국 모 중견전자업체의 초청으로 천진의 전광판생산회사를 도와 2008북경올림픽전광판프로젝트입찰에도 뛰여들기도 하였다.
양춘봉씨가 한국건강제품에 손을 대기 시작한것은 2006년 곤경에 빠진 한 한국인의 건강제품회사를 정리해주러 심양에 왔을 때부터다. 그 한국사장이 회사인수를 간청하는바람에 별 준비없이 그 회사를 인수하고말았다. 회사는 소가툰구에 있었고 돌매트 등 제품을 생산하고있었다. 건강제품에는 문외한이였지만 하도 회사관리를 알뜰히 해서 파산변두리의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았고 제품종류도 각종 침구류와 보건제품류에로 확대하였다. 한국고찰길에 슬림피아물침대가 인기가 좋은것을 발견한 양춘봉씨는 시장조사를 거쳐 그 생산기술을 도입하였다.
슬림피아물침대는 인체의 굴곡을 물의 부력을 리용해 골고루 떠받쳐주고 내구성열판과 자동온도조절기로 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사계절 쾌적한 잠자리를 마련해준다. 또한 숙면과정에서 자체운동에 따른 출렁임으로 피부세포를 자극시켜 피부로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요통을 덜어주기도 한다. 이밖에 인체공학과 파스칼원리를 리용하여 인체의 굴곡을 변함없이 흡수하여 숙면중 신체 각 곳의 압박점을 약화시켜 물리치료효과가 있다. 따라서 슬림피아물침대는 기존의 옥돌침대, 흙침대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보건용침구로 각광을 받고있다.
현재 심양 최고급호텔 매리어트와 뉴매리어트호텔에서 시험적으로 70개 객실에 이 회사의 슬림피아물침대를 사용했는데 한번 사용했던 외국손님들은 꼭 물침대방을 찾는다며 호텔측에서는 이 물침대룸을 더 늘이기로 하였다.
서예가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서예를 즐긴다는 양춘봉씨는 기업인이라기보다 선비스타일이 짙어 겸허하고 행동거지가 품위있어 더욱 세련됨이 엿보인다.
료녕싱문/리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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