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많은 곳이고 국내외 료식업체들이 모인자리라 그런지 분위기가 남다르다“
"대형 박람회라 그런지 판매보다는 식자재에 대한 료해가 우선인 것 같다."
“이쁘게 만들어진 우리 음식, 눈이 즐겁고 입이 호강이다."
"우리 음식 사랑받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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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의 료식업 종사자들이 심양에 모여 상생을 위한 소통,공유,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2019 제5회 화죠대회의 중요 일환인 ‘제1회 중한료식산업박람회'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7회 국제한식문화포럼’이 10월 18일, 심양 신세계박람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으며 그 여파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1회 중한료식산업박람회 한식(조선족료식)전시관에는 심양은 물론 연변, 단동, 대련, 할빈, 길림 등 지역에서 우리 민족 음식브랜드 70종이 전시되였다. 식재료, 반제품, 완제품부터 주류, 해산물, 전통식기, 전통가구, 포장재료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부스에는 합작 의향이 있거나 민족음식을 구매하는 고객들로 붐비였다.
연변에서 유기농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레네 농장에서도 처음으로 대형박람회에 참석해 제품홍보에 나섰다.
이레농장의 김선화 사장은 "처음으로 이런 대형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였는데 시민들이 우리민족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느꼈다. 연변에서는 제품을 전시하게 되면 판매가 위주인데 이번 박람회는 식자재에 대한 료해, 업체에 대한 료해에 치중점을 둔 것 같다. 이번에 새로 폰을 장만해가지고 갔는데 100여명이 위챗을 추가했다. 이들에게 아직 보여주지 않은 제품들을 홍보할 예정"이다며 "합작 의향이 있는 몇몇 사장들과 이미 장기합작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참석한 업체들은 당지의 조선족전통음식협회를 통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였단다.
전국에 150여개의 분점을 갖고 있는 언니오두막언니오두막음식유한회사의 박은희 사장은 "협회의 존재감을 다시금 느끼게 되였다. 료식업체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함께 토의해야 하는 존재이다."며 상생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되였다고 말했다.
18일 오후에 진행된 제7회 글로벌한식문화포럼에는 세계 각 지역의 우리민족 음식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가했다. 포럼에는 한국의 외식기업 - 이학갈비 윤희원 대표의 창업경험, 임형수 영국한식협회 부회장의 '영국의 한식업계는 어떤가', 한족으로 한식창업에 성공하고 최대 구절판이란 기네스북 기록까지 세운 양학동(한족) 할빈장군갈비 대표의 창업사 강연과 더불어 항주혜방기업컨설팅의 남호 대표의 '중국조선족료식업의 발전과 미래', '단품회(檀品汇)' 신용바터(易货)전자상거래플랫폼에 대한 발표 등이 있었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는 해내외 한식협회 회장과 우리민족 음식으로 큰 성공을 거둔 CEO 총 6명이 참석해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음식에도 문화가 있다. 그 나라의 음식문화를 료해하고 그에 맞게 덜고 더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지역이라면 맛을 보장하면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소스에 집중해 많은 사람들이, 특히 소비주력층인 젊은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한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등 의견을 발표하였다.
글로벌한식문화포럼의 창시자이자 세계한식총련합회 상임고문이며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회장인 김순옥은 "2년전 화죠대회에 참가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 이번에도 자연스레 화죠대회 CEO들이 한식에 대한 리해를 깊이하게 되였다. 협회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료식업체의 사장들을 연변, 한국을 오가며 한식의 건강한 매력을 알려주었고 협의 끝에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할 수 있었다"며 "포럼은 해내외에서 한식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한식의 발전과정에 봉착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기했다. 이러한 대형 플랫폼을 리용하여 우리 민족 음식을 더 널리 알리고 윈윈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해주기 위한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 우리 음식문화의 전승과 세계화를 위해 뛰여난 공헌을 한 분들을 장려하기 위한 '글로벌한식문화대상 시상식'도 이날 저녁 진행되였다.
맛있고 정갈하고 영양이 풍부한 우리 민족 음식은 한마디로 건강식건이다. 하지만 불확실한 요소들이 늘어나면서 료식업계가 침체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 전국 각지에서 조선족료식업협회가 우후죽순 설립되고 대형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의 움직임은 료식업 종사자들이 우리 민족 음식의 장점을 보존하면서 동종업계간 소통, 공유, 협력을 강화해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이 가상하다.
조글로미디어 사진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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