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뜨겁고 치렬했다”...젊은 춤꾼들의 ‘한마당’
[ 2018년 06월 26일 03시 47분   조회:7266 ]

 

참신한 주제와 독특한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무대.

 

뜨거운 한낮의 열기마저 씻은 듯 잊혀지게끔 한 공연무대가 시민들에게 찾아왔다. 16일, 리치 댄스대회 무대에 오른 대부분의 춤군은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일명 연변지역의 젊은 댄서들이다. 

‘2018 리치 댄스대회 시즌 1’은 춤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주는 데 취지를 뒀다. 관객들에겐 따분한 생활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돼줬다. 

댄서들에게 있어 춤은 몸의 언어로 불린다. 입으로 말하거나 글로 쓰지 않고 팔과 다리의 움직임과 표정으로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젊은이는 “춤이 어떠한 말과 글보다 더 매력적이고 강력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라면서 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념을 토로했다.

이번 댄스대회는 LYA, Eternal crew, 드림댄스, NEW POWER, Friend family, YPM, Rave, Swing, E- crew 등 9개 팀 60명 선수가 다양한 주제로 그들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해내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의 공연무대에 객석에선 열띤 환호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고 실수가 나올 때면 위로의 응원을 보내면서 장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심사위원들의 점수공개.

 

최고의 춤군을 가리는 댄스대회인 만큼 심사위원 군단 또한 자못 화려했다.

한국 힙합문화대상 최우수상, 향항 레드불 스트렛 배틀대회 심사까지 맡았던 한국 천재 비보이 김홍열(홍텐)을 비롯해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 중국무용가협회 리사, 연변댄스위원회 주임 김매, 고릴라 리해림, ET 강성학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켰다. 올해 처음으로 되는 규모적인 지역 댄스대회에서 고릴라, Lion life, ET, ACK 등 인지도를 갖춘 댄스그룹의 화려한 축하공연도 마련돼 대회에 생기를 더해주었다.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투표대표단 50명의 점수를 더해 ‘미카YPM’ 혼성 8인조 그룹이 최종 우승으로 5000원의 상금을, 드림댄스와 LYA가 각각 2위, 3위로 3000원, 2000원의 상금을 챙겼다.

료해에 따르면 ‘미카 YPM’은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의 유일한 댄스동아리였던 YPM에서 선출한 GOG팀이며 2017년부터 미카예술교류유한회사와 합작하면서 ‘미카 YPM’으로 개명했다. 

 

대회기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관객석.

 

젊은 댄스 예술인들의 창의성과 함께 땀과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행사를 기획한 려곡오락유한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댄스그룹의 활성화는 물론 연변의 문화콘텐츠, 젊은이들의 여가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끼와 열정으로 넘친 젊은이들의 무대.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기자/편집디자인: 김광석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0
  • 비가 쏟아지는 미국 뉴욕의 황후구(皇后区)의 한 큰 길가, 한 아버지가 어린 자식을 위해 우산을 바쳐주며 걸어가고있는 모습이 네티즌에 의해 촬영되여 인터넷에 올려졌다. 비물에 와이샤츠가 흠뻑젖은 아버지의 뒤잔등 모습에 13시간만에 조회수가 250만으로 치솟아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주자청의 '아버지...
  • 2015-09-15
  •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모델 Lauren Williams는 49인치(약 1.24미터)의 롱 다리로 미국의 가장 긴 다리 기록의 최신 보유자로 되었다. 스포츠조선
  • 2015-09-09
  • [헤럴드경제]아프리카 스와질랜드에서 해마다 열리는 미인대회에 참가하려던 38명의 여성이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각) 스와질란드 수도 음바바네와 만지니를 잇는 도로에서, 미인 대회인 갈대 축제에 참가하려던 젊은 여성들을 태우고 음바바네로 가던 트럭이 멈춰 있던 승용...
  • 2015-08-31
  • 몸 구석구석 문신을 한 미녀들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섹시미 폭발의 문신녀"라는 제목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 속 여자들은 가슴과 등, 허벅지, 팔 등 다양한 부위에 다양한 디자인의 문신을 그려 놓고 셀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허벅지 부분에 아찔한 문양을 넣은 몸짱녀의 모...
  • 2015-08-28
  • 최근 미국 뉴욕시가 가슴을 드러낸 채 호객 행위를 하는 ‘토플리스’(topless) 여성들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자 23일(현지시간)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리는 등 논란이 한층 커지고 있다. 300여 명이 참석한 23일 뉴욕 토플리스 시위 모습을 보자. '뉴시스'에 따르면, 시위대들은 이런 말을 했다. "남자...
  • 2015-08-25
  • 그녀들의 모습은 중국의 거의 모든 대소도시에서 찾아볼수 있다. 그녀들중 대부분은 농촌에서 왔으며 처음에는 이 직업에 종사하기를 꺼려했으나 자신의 문화가 낮고 돈을 쉽게 버는 등 유혹에 이러한 생활을 선택하였다. 그녀들의 직업은 정부에서 엄금하는 것이고 민간에서는 경시하는 것이다. 때문에 그녀들은 직업상 비...
  • 2015-08-25
  •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의 결혼식에서 전통 한복을 입는 신랑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는 혼례 당일 신부는 전통 한복을, 신랑은 양복 정장 차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들어 신랑과 신부 모두 한복을 갖춰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최근 평양 시...
  • 2015-08-25
  • 8월 13일,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대회 민족대모임 행사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어얼둬스(鄂尔多斯)시 캉바스(康巴什)신구에서 열렸다. 신화넷
  • 2015-08-14
  •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쌍둥이축제’는 매년 8월 첫째 주 주말에 열리는데, 이번 축제에는 최다 기록인 약 2000쌍의 쌍둥이가 참석해 큰 화제가 되었다.   이날 축제는 쌍둥이와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참석했는데 특히 쌍둥이들은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봐 그들은 얼굴은 물론 몸매 그리고 독특...
  • 2015-08-11
  • 현지시간 2015년 8월 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미스 붐붐 브라질(Miss Bumbum Brazil)'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붐붐'은 포르투갈어로 엉덩이를 뜻한다.. 미스 붐붐 브라질은 매년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최고의 엉덩이 선발대회이다. 이번에 각 주에서 온 27명의 후선인들이 11월에 있게되...
  • 2015-08-05
  •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여성이 있다. 장애가 있다는 사실보다 그녀를 더 힘들게 한 것은 바로 악플이었다. "연애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말에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장애인도 섹시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당당히 속옷 화보 모델로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 2015-07-31
  • 외국인들과 비해 중국의 여성들은 대다수 클래식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들의 섬섬한 생김새가 늘 사람들에게 보살펴주고 싶은 느낌을 주고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태껏, 텔레비죤 스크린에서 나왔던 고대 복장을 입고 있는 미인들 중에서 어느 분이 여전히 당신의 기억속에 생생히 남...
  • 2015-07-28
  • 7월 25일 저녁, 중국 타이위안(太原) 무용단의 대형 무용극 "천수관음(千手觀音)"이 제4회 중국 신장(新疆) 국제민족무용축제에 등장했다. 무용극 "천수관음"이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설과 전통 문화를 소재로 참신한 서술 방식을 통해 대(代)나라 공주가 자기를 희생하고 남을 구조하며 마지막에 천수관음이 된 이야기를 관...
  • 2015-07-27
  •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남미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여성 의원이 가슴을 드러내고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이달 초 촬영된 이 사진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국회의원 빅토리아 돈다 페레즈(37)다. 인권변호사 출신의 페레즈 의원은 지난 2007년 당시 29살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 아르헨티나...
  • 2015-07-25
  • 7월 22일, 북경 조양구의 한 제과점(甜品店)에서 수십명의 외국적 남자들을 초청해 "스파르타용사"로 분장시키고 거리 상업선전활동을 펼쳐 길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많아지면서 주변질서가 혼란에 빠지자 경찰들이 나서서 제지시켰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자 조양경찰은 경찰력을 ...
  • 2015-07-23
  • 2015년 7월 21일 소식에 의하면 영국 버밍엄에서 온 Kenzie Kilpatrick는 동성련자이다. 그는 지난 13개월간 9명의 녀자에게 무료로 정자를 기증했는데 1년후 10명 아이의 생물학상의 아버지로 되였다.
  • 2015-07-22
  • 졸업시즌 때 중국의 SNS에는 친구들의 졸업사진들이 깔려져 있다. SNS이 발달한 오늘 날, 대량의 사진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오려면 독특한 아이디어와 괜찮은 촬영사가 있어야 한다. 화디(华弟)라는 사진작가는 이 기회를 잡았다. 그는 올해 초에 ‘2015년 광저우 대학교 졸업사진 찍기 투어’를 하면서 졸업사진...
  • 2015-07-21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