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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도문은 볼거리가 많다.
올해에 새로 꾸민 도문 북강공원유람길을 따라 합수목을 지나 두만강 강변도로를 거느니 지난해의 백년불우의 태풍으로 올기갈기 찢어졌던 두만강물길이 시원스레 확 트이어 유람선이 떠다니고 울긋불긋한 들꽃바다를 이룬 일광산공원은 손님들을 반긴다.
19일 필자는 일광산꽃바다에 몸을 담고 저 멀리 초원에서 풀을 뜯는 말떼며 편안한 앉음새로 두 눈을 지긋이 감고 벌써부터 배불리 먹은 먹새를을 다시 색임질을 하느라고 여념이 없는 흰 락타형제, 높이13.14메터나 되는 풍차와 그 옆에 자리한 높이3.8메터의 빨간색 ‘LOVE’표지물, 그리고 저 멀리 파오(蒙古包) 동쪽켠 꽃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화농들, 말을 타고 내노라고 우쭐대며 푸른 초원을 주름잡는 호남이며 꽃밭을 오르내리며 웃고 떠들며 사진을 찍어대는 청춘남녀들…이런 아름다운 정경을 만끽했다.
선 자리에서 바라보면 도문은 꼭 마치 꽃밭으로 북쪽에 밀려난, 아니면 꽃밭을 마중하고 푸른 꿈을 꾸고있는 삼각촌도시라는 느낌이였다. 뿐만 아닌, 도시의 서쪽으로 북강을 사이 두고 두 산을 있어 놓은 고속도로철교도 장관 이였고 동쪽으로 “눈물젖은 두만강”노래를 잉태하고 낳아준 산실까지 다감하게 한눈에 안겨왔다.
서쪽으로 화엄사, 동쪽으로 일광산조각공원과 이어진 도문시 일광산 꽃바다의 총부지 계획 면적은 100여 헥타르, 월청진 집중촌의 4개 생산대 토지를 임대, 올해에 650만원을 투입하여 40헥타르에 20여종의 꽃을 심고 12개의 파오, 풍차, 경관대 등 기초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일광산삼림공원 꽃바다의 주인인 석군씨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꽃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말도 탈 수 있고 락타도 탈 수 있으며 여러 가지의 특색음식도 맛볼 수 있다.
사진/글 오기활
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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