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의 력사, 수려한 경관, 전통 중의학을 결합한 건강 양생 테마 민박도
상해남역 플래트홈에서 렬차에 오르는 실버족 승객들.
우리 나라에서 실버족의 문화관광 소비 열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이를 더욱 실감하고 있다는 오증화씨는 10여년간 B&B 민박을 운영중이다.
안휘성 황산시 흡(歙)현의 유명 관광지인 휘주(徽州) 고성에 위치한 그의 B&B 민박은 문을 연 지 1년 만에 1선 도시 실버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의 B&B 민박은 현지의 력사, 수려한 경관, 전통 중의학을 결합한 최초의 건강 양생 테마 민박이다. 오증화의 설명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의사를 초빙해 의학 강의, 중의학 물리치료 등 건강 관리 써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실버족 맞춤형 려행 계획과 관광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건강 양생 려행을 즐기는 1960~1970년대 출생자가 늘 것”이라면서 “그들은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더 나은 관광 체험을 위해 지갑을 열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실버 경제가 문화관광 시장에 막대한 소비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가관광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0세 이상 관광객 수는 이미 11억 6,000만명(연인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총 관광객의 20.6%를 차지하는 규모다. 오는 2028년에는 실버 관광 시장 규모가 약 2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무부와 문화관광부 등 9개 부서와 국유기업은 지난 2월, 실버족 친화 관광 렬차 써비스 확대 개선을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7년까지 실버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렬차망을 구축해 년간 100개 이상의 로선, 2,500편의 렬차를 정기 운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발표된 〈실버 경제 청서: 중국 실버 경제 발전 보고서(2024)〉에 따르면 실버 경제 규모는 7조원으로 그중 핵심 성장 분야는 관광업으로 나타났다.
국가로령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실버층이 축적한 재산은 총 7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35년까지 전체 실버 경제 규모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였다.
실버족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숙박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있다. 많은 지역의 호텔들에서 무소음 바닥, 미끄럼 방지 욕실 등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화주(华住)그룹은 로인 친화적 시설을 갖춘 객실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객실 투숙률이 9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농촌 지역은 풍경과 환경이 뛰여날 뿐만 아니라 이젠 숙박 시설과 의료 써비스가 개선돼 몸과 마음이 편안합니다.” 상해에서 온 관광객 손전은 매년 안해와 일정 기간 장강삼각주 지역의 건강양생 리조트에 머문다면서 상해로 돌아간 후에도 현지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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