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하
http://www.zoglo.net/blog/zhangyanhe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수필(살며 생각하며)

"어디로 가십니까"
2009년 02월 26일 08시 23분  조회:2616  추천:49  작성자: 장연하

"어디로 가십니까?" 어찌보면 어느 책제목이나 영화이름같지만 필자가 말하는것은 우리가 가장 흔히 쓰는 인사말을 이야기하는것이다.  중국사람들이 만나서 반갑게 하는 인사가 "밥을 먹었습니까?"하는것이라면 우리 민족은 갑자기 길에서 만난 사람과 하는 인사가 바로 "어디로 가십니까?" 하는것이다.

옛날 봉건시대에 점잖은 사람들은 일이 있으면 하인들을 보내였으므로 급한 경우가 아니면 스스로 거리를 나가는 경우가 적었다고 한다. 하기에 "어디로 가십니까" 하는 말은 왜 하인을 시키지 않고 직접 나가시냐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높여서 하는 인사말로 통하게 된것이다. 어디로 가는가 묻는 말은 한갓 인사요, 정확한 대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그냥 인사로 "어디에 좀 다녀오려구요" 혹은 "좀 일이 있어서요"하고 이야기하면 통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습관으로 되여왔다.

그러나 일본사람들이나 서양사람들과도 우리 습관대로 "어디로 가십니까"하는 인사말을 한다면 대단한 실례라고 한다. 우리는 그냥 길에서 만나 반갑게 한 인사말인데 그들은 왜서  당신한테 내가 어디로 가는가를 알려줘야 하는가고 이상하게 생각할것이고 또 웬지 검문을 당하는 생각이 들어 불쾌해하기까지 할것이다. 하기에 "어디로 가십니까" 하는 말은 우리 민족에게만 있는 소중한 인사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디로 가십니까"초면이나 익숙한 사이에도 언제든지 쉽게 할수 있는 인사말  그리고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서로 더 가까와지고  서로 돈독한 사이로도 될수 있는 이런 인사를 우리는 즐겨 사용하고 애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 인사말을 깊게 새겨 들으면서  분명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잘 확인하고 가늠해봐야 할것이다.

'어디로 가십니까" 우리는 분명 모두가 어딘가로 가고있다. 한나라, 한민족, 한회사, 한가정은 분명 자기만이 걸어가야 할 길이 있는것이다. 우리는 모두 열심히 자기앞에 주어진 길을 하루하루 열심히 걸어가고있으며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걸어가면서 분명 길에 잘못 들어서지 않기를 , 후회가 없기를 바라고있는것이다. 배럭 오바마는 빈한한 흑인가정에서 출발하여 워싱톤 백악관에 도착하였고 악마는 천당에서 출발하여 지옥에 도착하였다고 하니 말이다.

갈래갈래 수많은 길중에서 스스로 가야할 길을 정하고 가다보면 길을 잃을수도 있고 길이 끊길수 있는것이다. 길이 끊기고 길을 잃어버렸다는것은  내가 정한 목표와 관련이 없게 되였다는 것을 말한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락망하고 무릎을 끓을것이 아니라 다시 길을 찾고 길을 만들면서 내가 정한 목적지와 관계가 끊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매일매일 우리 운명을 결정하는 길을 가고있는것이다.길에 잘못 들어서면 딴곳에 도착하게 됨으로 하냥 정신줄을 놓으면 안되는것이 우리 인생인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어디로 가십니까" 하는 좋은 인사말을 자주 하면서 우리가 걸어가는 인생길에 서로 도움을 주고 서로 버팀목이 되여주는 도타운 사이로 되였으면 좋겠다.

오늘도 나는 내가 가고있는 길이 정말 후회없는 길인지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 증명사진속 나의 모습 2009-04-08 42 2630
20 먼곳을 보라 2009-03-31 46 2298
19 "어디로 가십니까" 2009-02-26 49 2616
18 침묵과 말 그리고 "욕" 2009-02-18 45 2299
17 시민평판이 정책의 옳고 그름을 말한다 2009-02-11 43 2298
16 상사의 칭찬 한 마디 2009-02-11 48 2346
15 기축년의 소망 (장연하) 2009-01-07 60 3134
14 연길을 크고 강하고 좋게 2008-11-19 72 2929
13 기자절을 아십니까 2008-11-04 72 3186
12 연길사는 우리,잘 사는가 2008-10-28 98 4472
11 따뜻한 카리스마 2008-10-15 92 3245
10 행복해지려면 장인이 되여라 2008-08-09 88 2287
9 부르하통하에 날아든 원앙새 2008-04-23 108 2122
8 발바리와 황구 (장연하) 2008-04-16 114 2255
7 인간적인 수평관계 (장연하) 2008-04-04 102 2105
6 수억딸라 투자 유치한 택시기사 2008-03-06 121 2222
5 쇠똥구리의 집념 (장연하) 2008-02-25 93 1998
4 명석함과 지혜로움 (장연하) 2007-09-30 95 1934
3 당신은 라이벌이 있는가? (장연하) 2007-09-17 120 1957
2 의사의 웃는 얼굴 (장연하) 2007-09-13 127 2046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