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렬
http://www.zoglo.net/blog/yushanglie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발 안마의 매력
2006년 06월 11일 00시 00분  조회:4923  추천:82  작성자: 우상렬
발 안마의 매력

근간에 연길시 어른들의 밤생활 향락문화의 패턴이 바뀐 듯하다. 일단 술놀음이 많이 잦아진듯하고 술놀음을 벌리더라도 강권하지 않고 많이 마시지 않는 경향을 나타낸다. 술 앞에 장군이 없다는 명제를 명기하고 건강을 챙기는 줄로 안다. 그리고 이전에는 1차 술판에서 술을 곤드레만드레 마시고 2차 노래방에서 지랄발광하기였는데 이 2차도 이젠 노래방이 아니라 발 안마소로 직행한다.

그럼 발 안마의 매력은 어디에?

먼저, 條條道路通罗马라 우리의 오장육부가 모두 발하고 연결되어 있단다. 발에 오장육부의 혈이 있으니 발혈에 지압을 가 하면 정말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異類相吸, 陰陽互補라 陰氣 혹은 陽氣를 받는단다. 그래서 남자 손님은 꼭 여자 안마사가 하고 여자 손님은 꼭 남자 안마사가 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다. 이성의 손이 발을 문질러주는 과정에 陰氣 혹은 陽氣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 안마사들의 陰氣 혹은 陽氣가 다 빠지면 어떻게 하지?

그 다음, 쿠린내 나는 별 볼일 없는 발을 신주단지 모시듯 조심스레 깨끗이 씻어주고 정성껏 주물러주는 데는 황제대접 받는 듯한 붕 뜨는 기분이 든단다.

또 그 다음,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일반 소비수준에 맞아 떨어진단다. 노래방에 한번 갈 것을 발안마소에 네댓 번 갈 수 있는 가격이니 그럴 듯하다.

나는 발안마 문화를 선호한다. 현재 우리 연길시에 노래방이 상대적으로 잠잠한 대신에 발안마소가 많이 생겨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것이 우리 연길의 관광상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현재 한국 사람들이 연길에 와서 꼭 들리는 코스의 하나로 발안마소가 부상하고 있다. 나는 이 발안마도 좀 민족적 특성을 살릴 수 없을가하고 생각해본다. 발 위부분의 안마는 무슨 中式, 韓式, 日式, 泰式... 요 하는 것들이 많던데 발안마는 이런 식들이 없는지? 없다면 조선족 식으로 한번 개발이나 해보지. 발이라는 것이 너무 작은 부위라 개발하기 힘들겠지만도. 태국에 가보니 태국전통 안마라 하여 태국안마가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는 것을 보고 한 번 생각을 굴려보는 것이다.

2006. 6.1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Total : 16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0 우리에게 있어서 보다 중요한것 2012-09-19 2 5771
139 소외콤플렉스 2012-09-05 3 12840
138 9.3 축제를 앞두고 2012-08-30 14 14617
137 인터넷결혼 2012-07-31 1 4761
136 슈퍼맨콤플렉스 2012-07-31 0 5396
135 삶의 질 2012-07-11 2 5775
134 연변 2012-06-29 0 5745
133 뢰봉, 봉사형의 전형 2012-03-14 1 6623
132 “먹는다”는데 대한 소론 2012-02-22 1 5561
131 영생콤플렉스 2012-02-08 0 5716
130 캉가루족 2011-12-14 4 6926
129 공산당원의 본색 2011-11-25 3 7475
128 등산의 묘미 2011-11-09 2 7065
127 명정언순 2011-10-12 2 6328
126 욕망의 시대 2011-06-24 8 6647
125 어두운 서사:“황해” 2011-05-19 58 5044
124 身因性과心因性 (우상렬) 2011-04-15 60 4721
123 경계 허물기 (우상렬) 2010-11-24 49 4928
122 가난콤플렉스 2009-02-24 66 4978
121 발표콤플렉스 2009-02-24 57 46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