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110] 관료본위와 금융위기
2009년 07월 06일 13시 07분  조회:3366  추천:27  작성자: 허동식

고향에 가면 아직 長자를 따지못해 술 먹고는 울먹해하는 어느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대학을 나왔겠다 실무능력도 높겠다 이제는 나이도 꽤나 잡수었겠다 그까지 과장이야 못하랴 하는 속셈을 알아주고는 싶었다.

너도 나도 장자 하나 따려는것은 관료본위 사회의 본질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무슨 인민을 위해서 더 복무하려는것보다도 장자 하나 붙으면 수입의 직선상승이 가능하고 사회지위도 둥둥 떠오르고 마누라의 얼굴도 밝아질것이고 개인적인 삶의 보람도 느낄것이고, 하여튼 좋은 일들이 수두룩하게 꼬리에 꼬리를  물것이라고 우리는 사회는 보편적으로 그렇게 인정한다.

중국은 아직도 가치취향의 다원화가 성행하지못하고 있다. 유명한 운동원도 스포츠감독도 나중에는 관리로 전변하는 일들은 아무리 무식쟁이라 하여도 롱구 하나만 잘 해도 갑부로 인기인물로  되는 외국의 가치취향의 다원화구조와 어느 정도 대립을 이룬다.

 재래로 중국은 정부가 국민들의 가치취향을 인도하는 길을 걸어왔다. 요즘에도 대학생창업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풀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대학생 村官들이 많아지는것을 보면 사실은 관료본위가 얼마나 튼튼한가를 짐작하게 된다

관료본위는 현실적인 력사문화적인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나는 중국산식물이다. 이 식물의 독성은 강하여 그 곁에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가 많이 힘들다. 헌데 우리는 그 독성이 강한것을 키우고 뜯어먹고 중독되고 후손들에게 유전해주고.

금융위기뒤에 중국은 중앙정부 재정지출을 늘이는 방법으로 내수를 확대화하는 길을 걷고 있다. 재정지출로는 고정재산투자가 엄청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 오단들 대부분은 국유기업소가 全擔하고 있다. 그래서 중소기업은 융자만 힘든것이 아니고 시시각각 국유대기업소에 잘 보이느라고 또 먹히울가봐 전전긍긍한다. 중소기업소란 민간기업이 많고 지역적으로는 경제신흥지역에 집중되여 있다. 계속 이런 형편이 지속된다면  국유대기업소에만 경사도가 큰 경례를 하는 경제책이 장구지책으로 된다면 이번 긍융위기를 통하여 중국은 또 국유화 확대화와 절대화가 되지 않을가는 , 중소기업과 민간경제는 큰 회손을 보지않을가는 근심을 해본다.

중소기업과 민간기업의 지나친 저락은 필연코 재부점유에서 국가의 절대적인 독점을 이루게 된다. 물질재부가 국가에 대집중이 되면 민간경제는 자연히 활력소를 잃게 되고 나중에 민간인들의 가치취향의 주류는 자연히 관료본위에만 머물게된다. 그렇다면 이번 금융위기가 중국의 경제면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가치취향을 포함한 이델레오기에도 큰 여파를 만들것이라는 이야기인데 우리 중구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버득거려야 할가?

당신 과장 하고싶다는 사람이 당표나 땄나? 고향친구가 너무나도 억울해하길래 한마디 물어보았더니 그가 머리를 설레설레 내저으던 장면에는, 현실을 직면하는 너도 나도의 무가내가 잠재하고 있었음을 새삼스레 느낀다. 상식적으로 당표도 없는 놈이 공무기관의 과장을 한다는것은 아주 불가능함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처럼 <아는 떼질을 하>는 친구가 조금은 미워보였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1 [잡담96] 문화학자의 언론으로부터 2009-03-26 42 4053
90 [잡담95] 내가 생각해보는 로신선생 2009-03-23 32 3543
89 [잡담92] 중국의 내수_국내소비력 2009-03-19 27 3708
88 [잡담91] 중국의 농민-자작농 2009-03-18 23 4049
87 [잡담90) 중국 조선족은 不歸의 길을 다시 걷는가 2009-03-02 39 4244
86 잡담89 문화대혁명중의 맹장과 일제시기 친일자 2009-03-02 24 3851
85 [잡담88] 민주의 힘 2009-02-19 26 3683
84 [잡담87] 仁禪規律 관계 존재 2009-02-18 34 3629
83 [잡담86] 군체적으로 표현되는 인간성중의 략탈성 2009-02-04 31 3848
82 [잡담85] 조선화교 중국조선족 2009-02-02 45 4121
81 [잡담84] 민족 국가 그리고 인간 2009-01-24 43 3996
80 [잡담83] 대만국회 육박전 2009-01-20 34 4295
79 [잡담82] 절대적인 변과 상대적인 불변 그리고 인간 2009-01-20 24 3678
78 [잡담81]진시황과 석가모니 부처님과 자아중심주의립장 2009-01-06 31 5020
77 [잡담80] 귀화라는 말이 싫다 2008-12-28 54 9588
76 [잡담79] 독두부사건들 그리고 일중관계 2008-12-23 50 9983
75 [잡담78] 혁명에 대해 약간 2008-12-11 56 5705
74 [잡담77] 문화대혁명과 중국당대문학 그리고 문화고행 2008-12-08 52 5030
73 [잡담76] 미국이란 도대체 어떤 나라일가? 2008-12-05 44 4776
72 [잡담75]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제에 대한 正視 2008-12-05 50 524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