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68] 우리 편, 남의 편
2008년 11월 03일 16시 13분  조회:5134  추천:62  작성자: 허동식


[잡담68]

우리 편, 남의 편


허동식




유년시절
, 추운 엄동의 밤에도 시골 탈곡장과 운동장에서 순회방영대가 보여주는 영화를 많이 구경하였다. 영화내용에 대하여 리해를 잘 진행한적은 거의 없지만, 기억에 남은것은 영화화면에 새 인물이 출현되면 잘 생긴 인물은 정면인물이고 못 생긴 인물은 반면인물로 보편인정이 되여 판정이 되였지만 잘 생기지도 못하고 못나지도 않은 작자가 튕겨나오면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거의 한결같이 <저게 우리 편이요? 남의 편이요?>하고 의문을  내걸던 일들이다.


인간과 인간사이의 공유점보다도 인간과 인간사이의 리익구별점으로부터 출발되는 계급투쟁을 고리로 하던 시절
, 탈곡장에서 볶은 콩알을 깨먹고 해바라기씨를 까먹고 조무래기들이 들락날락하면서 군대놀이도 하던 아름다운 나의 기억속에는 우리 편, 남의 편을 통하여  진행하던 무단적이고 강압적이고 무지한 대뇌세척운동에 대한 분노가 슴배여 있다. 


헌데
살면서 우리 , 남의 편을 거절할수가 없는것도 현존의 사실이다.


어느
한국인이 나하고 < 만일 한국과 중국이 전쟁을 하면 총을 어디에 대고 쏘려는가> 물은적이 있다. 너무나도 무지한 물음으로 생각되고 나의 능력으로는 확실한 답복을 드릴수가 없는  물음이였다. <우리 , 남의 > 하는 문화에 지대한 거부감을 지니고 있고 중국조선족에게는 제일 민감한 신경구역을 건드리는 물음은 건방지고 몰상식한 자의 행실로 여겨졌다.


동안 거의 십년은 흘러갔다. 헌데 < 우리 , 남의 >하는 생각과 주의들이 얼마나 퇴색하여 있을가? 경제세계화의 시대에 문화국수주의가 부흥을 일으키기도 하는 시절,  나라와 나라사이만이 아니라, 나라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가속도화되고 그래서인지 <화홥사회>라는 슬로건도 배워야 하는 오늘날, < 우리 ,, 남의 > 존재의 사회기반을 죄다 잃은것은 아니다. 

 

< 우리 , 남의 > 어떤 주의라고 생각하면 나에게는 너무나도 복잡한 과제로 되지만 < 우리 , 남의 > 우리의 종족인지에서 표현되는 현상들을 조금 생각해보고 싶다.


조선족이냐
한인교포이나 하는 쟁론의 막후에는 < 우리 편이냐 남의 편이냐>하는 생각들과 생각들에 대한 공포심이 꿈틀거리지 않을수가 없다.


조선이란
고조선명칭에 유래되고 리성계의 조선왕조와도 련관이 된다.  중국 명나라에 <조선과 和寧>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국호를 만들어달라라고 한것이 조선이 선택되였고 1910 한일강제합병 뒤에는 조선이 일본제국의 한개 지방으로 전변한 력사도 존재하였으며 장기간 대결상태를 이룬 북한이 조선인민공화국이니 한국의 민간은 조선이라는 명칭과 조선족이라는 명칭에 대하여 거부감을 지니기 마련이다. 한국이란 삼국통일전 남쪽의 삼한 국가명에서 유래되고 조선말기의 대한제국명과도 관련이 되므로  한국인들은 민족자주권과 정통성을 에워싸고 조선보다도 韓을 좋아함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조선
아니면 한국이라는 명칭을 좋아한다 싫어한다는 심리경향은 <우리 , 남의 >이라는 행위를 연역할가봐 두렵다.


총을
어디로 돌릴건가 물으시던 한국인도 심중에는 6.25동란의 그늘이 비끼여있고 < 우리편 , 남의 > 잡담하는 나의 심중에도 그늘이 비끼여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2   작성자 : 과총명
날자:2008-11-04 22:50:33
토끼님,말씀이 맞아요. 말끝마다 혼자가 애국자인양,민족주의자인양, "흑백편가르기"를 강요해야 속시원해하는 일부 한국인들의 작태가 좀 신물이 나지요.세상은 두루뭉실하게 살면서도 실리를 챙기는 것이 지금 세상에선 가장 지혜로운자가 아닐가요? 조선족을 네편 내편 가르라고 하면서 남과 북의 가교역할을 해달라는 식의 사고방식,현실에 맞지 않지요?
1   작성자 : 토끼
날자:2008-11-04 10:50:36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한국인들로부터 종종 이런 물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참 문명을 그렇게 자랑하는 사람들이 무엇대문에 그렇게 저들끼리 잘쑤우는데 우리까지 분리시키는라 고심하는지 알수없습니다.,우리개인이 어느편에선들 그개 그렇게 큰 작용이 되는지 모든일은 멍청이처럼 보여도 그사람이 생각나는대로 보면 안되나요 유람을 왔으면 유람하고 가면되지 너는 한족을 좋아 하는냐? 한국을 좋아하는냐? 늘 이런식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총명한국인들이여 좀더 너그럽고 모국답게 노랐으면 합니다.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1 [잡담173] cctv春晚 2015-03-14 5 5983
150 [잡담 172] 정의공평정치와 전통정치 2014-07-17 0 5674
149 [잡담171] 안중근기념관 그리고 기타 2014-02-05 4 6108
148 [잡담170] <민주의 乱> ,그리고 기타 2014-02-04 3 6472
147 [잡담169] 진실을 거짓말처럼 이야기하는 문학 2013-10-01 4 5621
146 [잡담168] 소위 전문가일수록 말을 삼가하면 좋겠다 2013-06-11 5 5399
145 [잡담167] 중국의 중국식 阐释병 2013-03-23 3 6250
144 [잡담166] <습관된 잊음> 2012-12-12 25 9635
143 [잡담165] 중국의 인간성실성과 사회진실성의 모순 2012-12-04 1 6784
142 [잡담164] 어떤 성장이 능력형 성장일가 2012-11-18 4 7101
141 [잡담163] 9.3과 연변의 의미 2012-08-18 10 6742
140 [잡담162] 해와 달 2012-06-25 13 5948
139 [잡담161] 중국의 력사기록 그리고 독사문화 2012-05-31 12 5832
138 [잡담160] 불혹지년을 넘었어도 나와 수많은 당신들은 혹하다 2012-05-07 2 5606
137 [잡담159] <삼국연의>가 최고급문학명작에 못들어가는 리유 2012-04-11 2 6212
136 [잡담158] 미제국주의가 극권국가를 잡아패기 좋아하는것은 2012-04-11 46 6476
135 [잡담157] 50만원이상 탐오하면 사형하자고? 2012-03-22 1 6239
134 [잡담155] 온가보총리가 말한 문화대혁명으로부터 2012-03-15 5 6599
133 [잡담154] 뢰봉은 도덕신화뿐이 아니다 2012-03-12 39 6556
132 [잡담153] 정치령감님이 력사로친네와 혼사를 할 때 2012-02-26 0 547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