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35] 문단의 병
2008년 05월 21일 00시 15분  조회:4062  추천:83  작성자: 허동식

[잡담35]

문단의 병

허동식



어떤 사회집단이든지 어느 경우에는 정신지도자를 선택하게 되여있다. 권력차원에서 출발한 강압적인 선택과정이 있는가 하면 민간차원에서 출발한 자원적인 선택과정이 있다.

중국조선족은 근년에 전통적이고 절대지배적이였던 관방문화의 정신지도성을 조금 벗어나 자원적으로 정신지도자를 선택하는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 김학철옹이 정신지도자에 가까운 이미지로 부상되였다고 생각된다.

김학철옹이 중국조선족의 정신지도자 류형으로 선택되는 과정에 문학계가 주도작용을 했으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관방사회와 민간사회의 보편적이고 적극적인 승인을 받은것은 아니지만 김학철옹의 사회적인 민족적인 고귀인품과 렵기적이고 투쟁적인 인생경력에 인기되는 그 사회지위의 상징성은 부인하기가 사실 아직 어려운 일이다. 물론 김학철옹과 련관되는 문화정상설이 반발을 받은 일은 있지만 그것은 순수 문학적인 시각에서 판단된 일이며 아직은 김학철옹이 우리 심목에 심어놓은 정신지도자 역활과는 모순을 이루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김학철옹의 작품과 투쟁경력 그리고 사상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반면에 이상기후의 징조도 보이고 있다.

김학철옹이 돌아가신 뒤, 쩍 하면 김학철옹의 일언일행이 누구를 평판하고 누구를 끄집어내는데 리용되고 있음은 좋은 일이 아니다. 김학철옹도 인간으로서 시대적인 제한과 개인적인 제한을 받지않을수가 없다. 그러므로 김학철옹의 모든 언행이 과학적이고 정확하였다고는 리해할수는 없다. 특별히  누구든지 김학철옹의 언행을 단장취의하는 경우에는, 어느 구체적인 목적에 사용되는 경우에는 역효과를 내보일수도 있음을 알어야 한다.

      식구들이 적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너무나도 작가의 개인적인 인품적인 면을 류의함은 오늘날 문단의 병일수도 있겠다. 또 김학철옹의 명의를 빌어 개인적인 작전을 진행함도 오늘날 문단의 병일수도 있겠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3 ]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 [잡담12] 명예교수 객좌교수 2008-01-01 85 5119
10 [잡담11] 중국학술계에서 조선이라는 족칭에 대한 해석과 기타 2007-11-10 75 4239
9 [잡담10] 종족認知에 대한 생각과 기타 2007-10-24 81 4663
8 [잡담9] 연역시대 2007-10-21 81 4532
7 [잡담8] 중국공민의 사회복지보장 2007-09-28 90 3328
6 [잡담7] 베스터셀러 2007-09-20 93 3534
5 [잡담6] 민주란 무엇인가 2007-06-28 102 3253
4 [잡담5] 언어와 사유방식 2007-06-22 114 3413
3 [잡담4] 중국의 협회 2007-06-14 126 3890
2 [잡담3] 난감한 일 2007-06-03 133 3444
1 [잡담1] 론리법에 약간 2007-05-03 128 3878
‹처음  이전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