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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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과 대만해협 그리고 반도통일(허동식43)
2007년 03월 30일 12시 14분  조회:1996  추천:162  작성자: 허동식

          홍콩반환과 대만해협 그리고 반도통일

                                            허동식

 

90년대 초엽에 홍콩인들과 거래를 하면서 많은 홍콩사람들은 돈밖에 모르고 대륙에 대한 정감의뢰감이 적다는 스스로의 판단을 했다. 97년에 홍콩반환이 실현될 때 내가 아는 홍콩인들이 일부는  미국과 카나다 그리고 호주로 이민을 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수많은 대륙인들은 그들을 무시한다든가 욕한다든가 등 행위를 삼가했다. 국책을 따르느라고 그랬을가? 대륙은 인구가 많다는 배포심에서 그랬을가? 아니면 중용문화의 아량에서 그러한 마음가짐을 지녔을가? 잘 모르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현재 대륙과 홍콩은 <<1국2제>>의 혜택을 받아 기본은 잘 정진되고 있으며 해외로 이주한 사람들이 다시 홍콩으로 돌아오는 현상도 있고 심지어는 대륙으로 입주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대륙인과 홍콩인들의 마음소통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하문으로 가면 배를 타고 금문군도에 속하는 작은 섬 하나를 오르지는 못하고 눈길로 구경할수는 있다. 배가 하문부두를 떠날 때에는 륙지에 집채처럼 만들어놓은 거폭의 <<1국2제로 조국을 통일하자>> 라는 정치구호를 쳐다보았느데 금문군도의 작은 섬을 바라보면  <<3민주주의로 조국을 통일하자>>는 거폭의 선전구호가 보인다. 그래서 정치선전의 애매함과 허구함을 조금 느끼게는 되지만 나는 어리석게도 무슨 주의로 하던지 통일만 하면 중국인들의 감정완결도 되고 태평양으로 나가는 활무대가 이루어져서 얼마나 좋을가 하는 생각을 굴려보았다.

대만인들과 거래를 하여보면 90년대 초엽에는 적관을 대륙에 둔 사람들이 대륙에 대한 정감의뢰감이 크지만 국민당의 토지개혁시기에 땅을 내놓아 부자로 된 대만토착인들은 대륙에 대한 생각이 우리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음을 발견했다. 내가 보건대로는 현재 대만인들은 돈이 많은 사람은 통일을 별로 원하지 않고 좀 가난한 사람들은 많이 통일을 원하는듯하다. 돈이 많은 사람은 빼앗길가봐 가난한 사람은 통일을 계기로 신세개변을 꿈꾸느라고? 잘 모르지만 우리 대륙의 민간인들은 돈이 있든 없든 통일을 원하고 있으며 또 통일을 원하는 대만인과 통일을 원하지않는 대만인에 대하여 크게 차별하지는 않느다 회사에서 받아드리는 대만단체에 가끔 대만독립분자도 있기는 하지만 어제나 오늘이나 우리의 가이드와 기사들은 다 같은 웃는 얼굴로 그들을 대해주고 민감한 이야기는 되도록이는 삼가한다.

반도통일에 대한 한국인들 태도를 생각해보고싶다. 정확한 사회조사와 통계수자는 없지만 나의 허약한 경험과 판단으로 보면 돈이 있는 한국인들의 반도통일에 대한 생각이 좀 애매하다. 야, 그 많은 거지들을 어떻게 먹여살리겠나 하는 서늘한 이야기도 내뱉는 사람도 만나보았으니 나로서는 빼앗길가봐 전전긍긍하는 그들의 심리를 리해해주고싶다. 돈 없이 조금 가난한 한국인들은 살기가 힘들어서인지 반도통일에 대하여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있고 또 감성적으로 반도통일을 원하기는 하지만 소위 <<정치민족>인데도 크게 열성을 보여주지 않는 그들의 심리를 아직 알길이 없다. 물론 원해서 반도통일이 실현되는것도 아니고 원하지않는다고 반도통일이 도산되는 일은 아니지만  동북아의 정세가 소국의 의지로서는 좌우지못되는 현실앞에서 우리는 적어도 반도통일에 대한 마음가짐을 아름답게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쪼박글 하나를 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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