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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의 계시 (오기활)
2011년 04월 22일 14시 08분  조회:6447  추천:45  작성자: 오기활

1=300의 계시


오기활 칼럼니스트


지금은 소비자중심시대다.

국외의 어느 상업전문가는 다년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이런 결론을 얻었다.

즉 고객 한사람이 자기 주위의 300명 사람에게 직, 간접적인 시장정보를 전달한다. 이런 의미에서 상인이 고객 한명을 얻는것은 곧 300명의 정, 반면의 홍보원을 무상 얻는 셈이란다. 그러니 수학적으로는 당치않는 <<1=300>>은 상업의 흥망에 관련되는 보다 중요한 공식이란다.

고객 한사람을 잘 대해주는것은 도마도를 주고 석류를 얻는것이 된다.

연태시 장유포도술공장의 창시인 장필사는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상인거두였다.

초창기에 그는 술집을 경영하였는데 화란적 청년군관이 늘 이 술집에 다니며 속풀이술을 마시군했다. 그런데 이 청년군관은 때로는 술값을 내지 않을뿐더러 가끔 가다가 사단까지 일으켰다. 장필사는 그에게 정녕 말못할 사연이 있으리라고 짐작하고 수하의 일군들에게 술값을 꼭 내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얼마 지나 장필사의 이런 처사내막을 알게된 청년군관은 너무나도 감개무량해 하였다.

그후 몇년이 지난 어느날 장필사는 신임총독의 초청장을 받고 총독부에 갔다. 그런데 생각밖에 몇년전의 그 청년군관이 신임총독으로 부임돼 자기를 초대할줄이야?!

총독은 장필사의 당년의 도움에 감사를 드렸고 그 후에도 사회교제활동에서 장필사를 찬사하며 여러모로 도왔다. 그래서 장필사는 <<내가 명망이 높은 상업거두로 발탁된데는 신임총독의 도움이 많았다>>고 했다. 만약 당년에 장필사가 사단까지 일으키는 그 청년군관을 술집에서 내쫓았다면 후날의 보답이 불가능함은 불보듯하다.

매 하나의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가는 경영자의 담식과 자질의 체현이다.

400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일본 스미또모상사는 400년 력사를 통하여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세가지 정신중 첫째가 자신의 리익만을 생각지 않고 사회와 고객을 생각함에서 회사의 신용을 굳히는것이다.

1=300은 우리들에게 <<서비스는 결국은 자기를 위한 서비스다>>는 제시를 준다.

가장 현명한 리기주의는 <<먼저 남을 주는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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