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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일전에 진당위서기, 시농업국국장을 지내다가 정년퇴직후 모시 새일대관심위원회에서 사업하는 N씨가 하던 말이다.
<<국장을 할 때보다 지금 더 바쁨니다. 많은 일을 걸어 다니며 젊은 국장들을 찾아서 사업을 토론해야 하는데 어떤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내 성격에 한주먹을 안기고 싶은데 참느라니 얼마나 분한지…>>
그 때는 그저 그렇거니 듣고 지냈는데 자기가 직접 당하고 보니 그 말이 옳았다.
일전에 모 진료소에서 지난 90년대에 모 가도에서 사업하던 X씨를 만났다.
그 때 X씨는 사업관계로 종종 필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지내온 X씨가 지금은 모M국 국장직에 있다니 필자는 반가워 먼저 인사를 했는데 그는 웃음기 없는 얼굴에 무뚝뚝한 어조로 <<어디 아파서 왔습두?>>라고 답할 뿐 다른 문안이나 악수도 없었다. 그의 오만한 태도에 속으로 오줌을 마신 듯 꺼름했다.
더욱 꼴불견은 X씨가 의사를 불러 <<엉치주사를 마낍소>>하고는 돈 결산을 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서성거리고 젊은 남성이 돈을 결산하고 푸짐한 약꾸러미를 들고 X씨를 모시고 승용차에 올랐다.
X씨가 간 후에 필자는 의사에게 방금 약꾸러미를 들고 다니던 젊은이가 X국장비선가고 물으니 X국장의 기사란다.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니다>>는 N씨의 말을 증언하는 생동한 과당이였다.
필자가 X씨의 인사를 못 받은 것은 그렇다 하고 젊은이가 70대 의사한테 인사도 없이 가다니? 젊은이가 자기 병치료에 승용차에 심부름꾼(짊꾼)까지 동원하다니? 그것도 당정간부들이 <<네가지 기풍>>에 한창 총질하는 때에 말이다.
사람은 먼저 자기의 몸부터 갈고 닦아 바르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자기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집안을 바로 잡아야만 세상의 보다 큰 일을 할수있다.
그래서 <<먼저 인간이 되고 후에 일을 하라(先作人后作事)>>고 한다.
만약 X국장에게 성인대전임부주임 고리정문이 눈병치료로 북경을 갈 때 전용차나 비행기도 아닌, 그리고 침대표나 좌석표가 없어서 서가는 기차를 타고 수행인원도 없이 혼자서 갔다는 실례를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가? 혹시 제 노릇도 못한다고 비웃지나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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