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행복을 얻는 비밀 ㅡ 자선
2023년 02월 01일 07시 05분  조회:1851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이런 말이 있다.
ㅡ 한 시간을 즐기고 싶으면 낮잠을 자고 하루를 즐기게 싶으면 낚시를 하고 한 달을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행복하게 살려면 재산을 물려받고 일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도우라.
이로보아 세상에서 이웃을 돕는 것만큼 숭고한 일이 없다는데 실 생활에서 자선과 자비를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중국의 교육가 도행지(陶行知)는 “베풀 때는 진실한 마음 외에는 풀뿌리 하나도 바라지 말라”고 가르쳤다.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베풂이요 자선이다.
유태인의 유태교 경전에 “능히 베풀 수 있는 만큼 재물을 얻는다”고 했다.
선의에서 비롯된 베풂은 어둠을 밝히는 빛, 추운 겨울 날을 따뜻하게 덥히는 화로, 사막의 갈증을 해소하는 오아시스이다.
 베풂은 타에게는 희망을, 자기에게는 기쁨을 준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고장에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전혀 돈을 아끼지 않는 대 부자가 있었다.
그는 온갖 산해진미를 먹고 물쓰듯 돈을 쓰면서 즐겼지만 어쩐지 항상 알 수 없는 공허감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어느날 친구의 조언으로 진정한 행복의 비밀을 찾고저 어느 산사로 향했다. 산사의 주지승은 부자의 얘기를 다 듣고난 후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이생에서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만큼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지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찾지 못했군요.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큰 불행입니다.”
이에 부자가 “그렇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가요?”고 물었더니 주지승은 “보시(布施)는 가장 큰 자비입니다. 남는 재물을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쓰면 어떻겠습니까?”고 제의했다.
그날 이후 부자는 주지승의 가르침대로 곳곳을 다니며 어려운 사람을 찾아 돈을 기부했다. 그런데 모두가 고마워할 것이라는 자기의 예상과는 달리 돈을 기부받은 사람들은 그의 도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듯 하였다. 결국 부자는 두 달만에 더욱 불행하고 불쾌한 심정으로 다시 주지승을 찾아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다. 부자의 말을 듣고난 주시증은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재물만 뿌렸지 보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행복하지 앓을 수 밖에요!”
 재물로 베푸는 것은 재시(财施), 진리를 가르쳐주는 것은 법시(法施),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구제해 주는 것은 무외시(无畏施), 그리고 자비의 마음으로 아무런 조건도 없이 널리베푸는 것이 보시(布施)이다.
누구나 선한 일을 하려면 먼저 선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선하고 진실하며 아무런 사심, 잡념이 없는 마음을 가져야만이 선행이 공허한 자기 자랑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선행을 위한 선행, 심지어 다른 공리적 목적을 가지고 선행을 하는것은 자기의 리익을 챙기기 위한 장사에 불과하다.
진실한 마음으로 주고 베푸면 아무리 낯선 사람들도 령혼의 기쁨을 선물한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8 《그 마작판이 제 에미보다 더 중할가?》 2014-04-18 6 6062
137 "조선어문자의 날"과 우리의 자세 2014-04-18 6 6306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5231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559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598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7179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6756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5971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726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371
128 설기간 세간에서 오간 두마디 말 두고 2014-02-17 6 5539
127 《백년대계》설에 대한 단상 2013-12-24 4 8881
126 백성은 언제나 옳다 2013-12-11 1 8206
125 친절이란 뭐길래? 2013-11-26 7 6884
124 연길강변에 제발 '고층바자'를 세우지 말라 2013-11-15 7 9805
123 “언녕 이래야 되는데…” 2013-11-07 5 7595
122 "서기(시장)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 2013-10-25 10 7342
121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10-23 10 6675
120 한심한 뻐스표값, “나는 모른다”는 한심한 차장 2013-10-11 5 6491
119 한권의 책이 심어준 꿈 2013-09-30 2 7061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