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옛이야기속의 인생조언
2020년 03월 03일 09시 59분  조회:4737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세상에 공짜가 없다                                            
 
옛날에 지혜로운 왕이 신하들을 불러 “백성을 가르칠 인생의 방법을 쓰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은 온갖 지혜를 모아 “백성을 가르칠 인생의 방법”이란 책 열 두권을 편찬하였습니다.
 
왕은 책을 보고  근심스레 “이 책은 시간이 바쁜사람들이 읽기가 너무 힘들다.  한권으로 줄여 보아라”고   다시 명하였습니다.  
 
이에 신하들 지혜릏 모아 한권으로 줄이니 왕은 그 책을 보고서 “참 잘 만들었다 그런데 글을 모르는 문맹자들은 볼수 없겠구나”하면서 들으면 바로 알수 있는 단 한줄 줄이라”고 또 다시 명하였답니다.
 그래서 신하들의 오랜 연구끝에 나온 한  줄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였습니다..이에 왕은 대만족하였습니다.

세상의 만사가 가고(去) 오는 (來) 거래입니다.
물이 수증기로 되어 하늘로 올랐다가 다시 비가 되어 땅으로 돌아오듯이 인간의 령혼도 왔다가 가고 갔다가 오는 거래(去來) 입니다.
이 세상에 거래 아닌 것이 없으니 ‘道는 거래다’ 고  합니다. 그러나 공짜 거래는 없습니다.
 
물건을 샀으면 그 대가로 값을 치루는 것이 거래요
로동을 하였으면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것도 거래며
은혜를 입었으면 갚는 것도 거래인 것입니다.
 
산속에 들어가 골짜구니를 향해 소리를 질러 봅시다.
“너 이놈!” 하면 저쪽 에서도 “너 이놈!” 하고 대답 하고
“사랑해!” 하면 저쪽 에서도 “사랑해!” 하고 대답 합니다.
아뭇소리도 안하면 저쪽 역시 아뭇소리를 안합니다.
 
나에게 부딛쳐 오는 모든 것을 따지고 보면 자연이 모두 내가 짓고 내가 받는 리치임을 들려줍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욕하고 미워하면 그것은 내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욕했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존경하면 그것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존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結을 맺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가고 옴에 피할 수가 없다[去來難避]고 하였습니다.


  인생은 메아리다

“상대성 원리가 없지 아니하다. 착하게 행하면 착함이 오고,
악하게 행하면 악함이 오고,
적선지가(積善之家)에는 필유여경(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積惡之家)에는 필유여앙(必有餘殃) 이라“ (도덕경 43면)
이것이 바로 도덕원리입니다.

“흔히 운이 좋다“  ”복을 타고 났다“ 는 말을 합니다만 그 운이나 복도 공짜는 아니라고 합니다.

운과 복은 어떻게 다를까요?

 福은 전생 차생(此生)에 자신이 쌓아놓은 선행과 공덕의 결과물 이라고 합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고 남을 위해 많은 것을 베풀어 자신의 인생 은행계좌에 저축을 많이 해둔 것입니다. 그것을 찾아 먹는 것을 ”福을 타고 났다“ 고  합니다.
 
반면에 運은 때때로 그야말로 우연히 올 수도 있습니다. 투기를 해서 성공을 했다는 경우가 그런 경우입니다. 運이라는 말이 ‘돌다, 돌리다’ 라는 뜻이 들어 있듯이 運은 은행에서 돈을 돌려 받은 (대출받은)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運이 좋아 대박을 터뜨렸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 노력 없이 ‘공짜로’ 얻은 것이니 그것은 무형 가운데 빚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복권에 당첨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불행해지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큰 運을 받고 그것을 유지 하려면 반드시 좋은일을 하여 일부를 되돌려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福이 먼저 주고 나중에 받는것이라면
運은 먼저 받고 나중에 주어야 하는 것 이라고 할까요?
.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남의 것 먹고 빚지고 잘 살 수는 없습니다.
인생은 메아리입니다. 주고 받는, 가고 오는 메아리!
“여곡응향(如谷應響)-골짜기에서 메아리 치듯이 ,
여형수영(如形隨影)- 형태따라 그림자 지듯이 ” (도덕경 63면)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5217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547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581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7121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6738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5949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704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357
128 설기간 세간에서 오간 두마디 말 두고 2014-02-17 6 5529
127 《백년대계》설에 대한 단상 2013-12-24 4 8865
126 백성은 언제나 옳다 2013-12-11 1 8197
125 친절이란 뭐길래? 2013-11-26 7 6870
124 연길강변에 제발 '고층바자'를 세우지 말라 2013-11-15 7 9802
123 “언녕 이래야 되는데…” 2013-11-07 5 7591
122 "서기(시장)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 2013-10-25 10 7336
121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10-23 10 6668
120 한심한 뻐스표값, “나는 모른다”는 한심한 차장 2013-10-11 5 6481
119 한권의 책이 심어준 꿈 2013-09-30 2 7040
118 "세계변소의 날"을 맞으며 2013-09-16 4 6758
117 누가 국가의 "3농부축자금" 향수하지? 2013-09-06 5 7110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