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헝그리정신” 만세!
2018년 07월 26일 09시 55분  조회:4302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사브라는 선인장의 열매로 겉은 가시가 많지만 속은 붉은색이며 아주 달다.

유태인들은 자녀를 “사브라”라고 부르며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아빠처럼 사브라가 되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고 한다.

뜻인즉 자녀더러 한 방울의 비도 없이 땡볓이 내리 쬐는 열악한 사막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사브라마냥 역경을 이기고 강인하게 살아 남으라는 것이다.

현대의 랍비로 불리는 마빈토테이어는 (미국 유태교신학자) “아무리 절망적이고 위태한 순간에도 우리 눈앞에는 언제나 희망의 끈이 내려져 있다. 절대 굴복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과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만 있다면 새로운 령역에서 선 구자로 우뚝 설수 있다. 무슨 일이든 쉽게 체념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변화무쌍하며 얼마든지 변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였다.

재일 조선동포로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눈물의 스타” 정대세의 어머니 (이정임)는아들의 성공비결을 한마디로“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과 장벽을 이겨내고 월드컵까지 나간 비범한 마이너리티(소수자)의  ‘헝그리 정신이다’ ”며 “재일동포들이 일본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한 소수자일 수밖에 없는데 이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살려면 뭘하든 열심히 하는수밖에 없었다”고 하였다.

“헝그리정신”이란 빈곤하고 굶주린 상태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빈마음으로 무엇이든지 열심하는 정신을 말한다.

한 사람의 사로(思路)가 그 사람의 출로(出路)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사형을 선고받고 죽음에 립박한 한 사나이가 국왕에게 이런 탄원서를 올렸다.

“1년의 여유를 주신다면 왕께서 가장 아끼는 말에게 하늘을 날게하는 방법을 가르치겠습니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때는 사형을 달게 받겠습니다.”

이에 왕이 말했다.

“좋다, 하지만 약속을 어길 경우에는 즉시 사형을 집행하겠다.”

하여 사나이는 요행 사형을 모면하고 감옥으로 돌아왔다. 많은 죄수들이 그에게 모여들었다.

 “말이 어찌 하늘을 날수 있단 말이오?”

곁군들의 물음에 사나이가 태연하게 말했다.

“물론 말이 하늘을 날 거라고 장담하기는 어렵지요. 하지만 1년 안이 왕이 죽을 수도있고 내가 죽을 수도 있고… 미래의 일을 누가 알겠는가. 1년 안에 말이 죽을 수도 있고 또 하늘을 날지도 모르지 않는가.”

주변을 보면 같은 돈 1원을 놓고 부정적인 사람은 (1원밖에 없다…)며 겁을 내고 좀자르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아직도 1원이 있다구?…)하면서 그 1원을 가지고 또 무엇을 할 궁리를 한다.

성공자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역경이야말로 최고의 기회다”고 말한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5217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547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589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7130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6745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5949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710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364
128 설기간 세간에서 오간 두마디 말 두고 2014-02-17 6 5534
127 《백년대계》설에 대한 단상 2013-12-24 4 8865
126 백성은 언제나 옳다 2013-12-11 1 8197
125 친절이란 뭐길래? 2013-11-26 7 6870
124 연길강변에 제발 '고층바자'를 세우지 말라 2013-11-15 7 9802
123 “언녕 이래야 되는데…” 2013-11-07 5 7591
122 "서기(시장)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 2013-10-25 10 7336
121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10-23 10 6668
120 한심한 뻐스표값, “나는 모른다”는 한심한 차장 2013-10-11 5 6481
119 한권의 책이 심어준 꿈 2013-09-30 2 7040
118 "세계변소의 날"을 맞으며 2013-09-16 4 6758
117 누가 국가의 "3농부축자금" 향수하지? 2013-09-06 5 7110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