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벗이란?
2017년 11월 22일 09시 24분  조회:4550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백 사람을 두루 아는 것보다 속을 다 털어 보일수 있는 한 사람을 아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그 한 사람을 바로 벗이라고 한다.
 벗이란 마음이 서로 통해 두 사람이 한 사람으로 되는 경우를 말한다.
벗 “朋”자가 이를 알려준다.
 달면 오고 쓰면 가는 것은 리득을 따져 만나고 헤여지는 것이다. 이련 교유는 겉으로만 친하고 속으로는 경쟁을 하거나 시샘을 하는 경우가 거의 태반이다. 일하는 곳이 같아서 서로 만나고 헤여지는 것은 공통의 일로 서로 만나는 경우이다. 이런 만남은 동료의 선을 넘지 못한다.
벗은 서로간에 허물이 없다. 벗은 상대를 사랑하므로 무엇이든 잘되기를 바란다. 만일 벗이 어떤 결함이나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으면 서슴이 없이
솔직하게 충고하고 곁들어 준다. 벗이 아니면 충고를 해주기가 어렵다. 다들 제가 잘났다는 생각으로 사는 세상에서 충고를 하려고 들면 고깝게 듣기가 일쑤이다. 좋은 말을 하고도 감정을 사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수 있다. 남의 일에 관심을 쓸 것이 무어 있느냐며 자기나 잘하라고 핀찬을 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벗끼리는 쓴 말을 달갑게 받고 고마워 한다. 서로의 믿음에서 말이다. 그러나 이한 믿음을 함부로 다루어선 안된다. 서로 믿음을 소중히 갈무리하면서 붇돋아 주어야 벗은 란초의 향기마냥 오래 은근해 진다.
현대는 벗이 없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리로우면 서로 벗이 되고 해가 되면 서로 원쑤가 된다면서 말이다.
 리익 때문에 벗이 되는 경우는 없다. 서로 마음이 통해야 벗이 된다. 현대인은 고독한 성주(城主)가 되여 성문을 걸어 잠그고 서로의 내통을 거부하는 단독자처럼 살아 간다. 그처럼 누구나 벗을 소망하면서도 벗을 사귀지 못하는 것이 무슨 때문일가?
아마도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 버린 탓이 아닐가.
공자는 벗을 사귀는 길을 “충고를 하여 좋은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충고를 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그만 둬라. 지나친 충고를 하다가 도리여 욕을 당하는 경우가 없게 하라.”고 하였고 증자는 “군자는 글로써 벗을 사귀고 벗이 됨으로써 서로의 인덕을 돕고 높인다”고 하였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1 <채근담>은 공무원들의 필독교재 2015-12-11 1 7099
170 간부관리 《3불부(三不腐)》에 대한 생각 2015-11-27 3 6767
169 봉림촌에서 당한 어처구니 없는 일들 2015-10-22 1 7868
168 이름까지 바꾸며 겸손 챙기다니... 2015-10-19 1 6588
167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부조> 얘기 1, 2 .3 2015-10-16 2 6965
166 “로인 교육법”(조례)을 내 오자 2015-08-17 2 7439
165 ‘이 전화를 어떻게 알았습니까?’ 2015-05-22 5 7327
164 잘난 도둑 날도둑 그 리고 대도(大盜) 상도둑 2015-05-22 4 6893
163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05-04 4 7313
162 의사가 퇴직하면 전문가라니? 2015-04-27 1 6825
161 상대를 움직이는 감각적인 언어의 힘 2015-03-30 1 6557
160 허룡길의 “육아 3불” 2015-03-27 3 6964
159 그들의 드팀 없는 신념 2015-02-10 1 7730
158 앞줄에 앉은 사람들로 이어지는 그때 그 이야기 2015-02-03 5 9326
157 감각적인 언어로 상대를 움직이는 힘 2015-01-20 4 7634
156 새해에 올리는 인사 - 행복만들기 2015-01-14 5 7567
155 물욕치료 으뜸 비방 – 부동심 2015-01-06 3 7588
154 '교환수'가 아닌 '지령원'... 으로 2014-12-24 2 7524
153 텔레비죤 대신에 책장을 2014-12-08 13 14661
152 한국진출이 남긴 여운 ABC 2014-12-02 14 13386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