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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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2017년 08월 16일 20시 58분  조회:4260  추천:1  작성자: 오기활
베스트쎌러 작가 소소(素素)는 자기가 아는 사람들 중 제일 행복하게 사는 남녀 두 분을 이렇게 곁들었다.
성 검찰원에서 사업하는 지인 A 가 중앙공무원 시험에 합격 되여 중앙기관에 간다니 누군가 악의적인 헛소문을 퍼뜨린 데서 심사가 늦어졌다. A는  “몸가짐이 반듯하면 그림자가 삐뚤다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량심에 꺼리는 일이 없기에 그 따위 헛소문에 걱정을 안 했다.
어느 날 모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밝혀졌다고 알려주려니 A는 “안다고 뭘 어떻게 하겠어? 때로는 알 필요가 없는 일도 있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친구B는 전업주부다. 그녀는 안정적인 가정과 남편의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하루 친한 이웃이 찾아와서 주변 사람들이 그녀의 남편에게 다른 녀가 있다는 소문을 알려니 그녀는 “나는 너무 많이 알고 싶지 않아, 때로는 너무 알아서 상처를 입기도 하니까. 나는 내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남편을 사랑해. 이것만으로 나는 충분해”라며 원치 않기에 말을 못했다.
때로는 다 아는 것보다 잘 모르는 게 오히려 나 자신을 보호하게 된다.
하늘이 인간에게 하사한 제일 좋은 선물이 “래일의 일을 오늘에 모르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이다”는 속담이 있는지...
“모르는 게 약이다”는 “무지가 축복이다” 는 말과 상통된다..
“아는 게 힘이다”는 “아는 것이 재산이고 힘이고 정보다”는 뜻이지만 때로는 반면에 알게 되면 그에 따른 고민과 걱정으로 괜한 병을 만들수 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불치병 환자에게는 모르는 것을 “약”으로 병명을 알려주지 않는다.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 흥진툰의 “노다지 농사군 ”으로 불리는 황만성은 복원할 때 받은 장례금까지 합하여 종자돈 2000원으로 치부한 농민이다.
 황만성의 인생스토리는 “인생은 락천적이고 간단하며 쉽게 살아야 한다. 나에게는 원대한 꿈도 없이 사는 날까지 일 하고 사는 날까지 기뻐하며 즐겨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어느 영화감독의 말이다.
“너무 똑똑한 녀자와 살면 사는 게 피곤하다”.
만약 이 감독이 “녀자”를 모든 “사람”으로 바꾸었다면 아마도 명언으로 구전 될 것이다.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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