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녹쓸지 않는 삶
2017년 01월 03일 08시 30분  조회:4330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책과 차가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가싶다. 책이 말벗이 되고 때로는 길을 인도하는 스승이 된다. 한편 차를 마시면서 생각을 가다 듬는다. 좋은 책을 읽으면 내 령혼에 불이 켜진다. 읽는 책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 복속에 책도 함께 들어 있기를.”

이는 법정스님의 “녹쓸지 않는 삶”이란 글의 머리글과 꼬리글이다.

필자는 가는 해 병신년(丙申年)을 병신년(病身年)이라 칭하며 레오 버스카글리아교수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령혼의 불로 읽으면서 생각하고 치유하며 마감을 했다.

병신년(病身年)에 “녹쓸지 않는 삶”을 만난 것이 다행스럽고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가 령혼의 불, 삶의 지침서, 말벗으로 되여 준 것에 감사하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수있는 탐구의 지름길이다.

옛글에 “어릴 때부터 책을 읽으면 젊어서 유익하고 젊어서 책을 읽으면 늙어서 쇠하지 않으며 늙어서 책을 읽으면 죽어서 썩지 않는다”고 했다.

조선 영조때 유중림은 “독서 권장하기에”라는 글에서 “글이란 읽으면 읽을수록 사리를 판단하는 눈이 밝아진다.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도 총명해진다. 흔히 독서를 부귀나 공명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을 모르는 속된 무리이다.”고 했다.

“태여나서 아는 자(生而知之)는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자(學而知之)는 그 다음이며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야 배우려는 자(困而學知)가 그 다음이고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려 하지 않는 자(困而不學)는 가장 아래이다.”

이는 “론어”에서 배움에 대해 언급한 말이다.

리극강총리는 “전민독서”를 언급하면서“열독(閱讀)은 일종의 생활방식으로 열독과 사업방식이 결부되면 발전의 혁신력이 증가되고 사회의 도덕력량을 증강할수있다”고 했다.

“괄목상대(刮目相對)” 란 사자성어는 눈을 비비고 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재주가 전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되였을 때 쓰는 말이다.

사람이 배고프면 음식을 먹듯이 정신적 식량으로 책을 “먹어야”한다.

1년 365일을 책다운 책 한권도 제대로 읽지 않는 사람의 삶은 녹쓴 삶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요, 그 복속에 책도 함께 있기를”

법정스님의 새해 인사말을 다가오는 정유년에 명기 또 명기하고싶다.

길림신문 2016-12-29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6 안전검사로부터 본 미국과 중국의 관념차이 2013-08-27 2 6818
115 다시 오는 "비판과 자아비판"을 마중하자 2013-08-20 2 6716
114 도문 쌍둥이 고층건물 국제친선빌딩으로 바꾸지 못할가? 2013-08-01 5 8275
113 감동인물에게 올리는 뒤늦은 글 2013-07-23 4 7743
112 조선족을 위한 '민족공정'에 동참 하고저 2013-07-22 3 5805
111 동포라고 하면서 왜? 2013-07-10 11 10716
110 나는 <<띠띠지죠>>다 2013-07-09 5 6768
109 경종 그리고 거울 2013-07-01 5 8725
108 "기자가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라구?" 2013-06-24 6 9213
107 어린아이 부모들에게 보내는 글! 2013-05-24 1 8092
106 한국기업 왜 조선족 채용 '벅차다'고 할가? 2013-05-02 1 9075
105 만남이란? 2013-04-29 1 7474
104 숨쉬는 신문기자는 왜 신문에 못낼가? 2013-04-11 11 9271
103 50대 기자의 값진 인생 2013-04-05 5 8539
102 감동을 주는 어록 2013-04-02 2 6520
101 “방법은 문제보다 많다” 2013-03-26 11 7198
100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을 위한 자신감 키우기 2013-03-18 20 6813
99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잘 맞는다” 2013-03-11 10 7927
98 '집안의 령혼' 그리고 '국혼(國魂)'녀 2013-03-01 12 8240
97 모성애란? 2013-02-25 7 8092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