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자신을 읽으라
2016년 01월 20일 15시 12분  조회:5170  추천:2  작성자: 오기활
필자는 독서에 대하여 이런 편견이 있다.

즉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본다”는 사람, “내용이 새롭지 없다.” “ 누가 그걸 몰라서 안하나?” “지금 어떤 시댄데, 너무 지난 얘기야…” 등 독서를 멀리 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다.

이에 필자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본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책을 안 보는 사람”으로, “신문을 욕하는 사람은 신문을 보는 사람, 신문을 볼것이 없다는 사람은 신문을 안보는 사람”으로, 책에 “내용이 없다” , “지금 어떤 시댄데..”라는 사람은 독서를 안 하는 사람이나 혹은 자기의 문제를 감추고 글의 내용을 문제 삼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한다.

기실 이런 태도는 책읽기와 자기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글의 내용을 리해하고 음미하면서 자신을 돌아볼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읽는다. 그런 의미에서 한권의 책은 독자에게 읽힘으로 하여 수천수만 권의 책이 될수 있다.  독자들은 각자의 립장에서 그 책을 읽기에 그 책을 리해하는 수준과 깊이, 심지어 책의 내용까지 달라 진다. 즉 책은 독자에게 와서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필자는 어떤 책을 읽어도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책에서 성과적인 내용에 집착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들은 항상 가시적인 성과만을 보는 습관 때문에 자신이 아는것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기보다는 새로운 내용들을 흡수하기에만 급급해 한다. 이래서는 책을 읽어도 지혜는 커지지 않을것라는 짐작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책을 통해 실천의 계기를 다시 만들수 있어야 한다. 작가의 생각이 구태의연하다고 하는 사람은 과연 자신이 구태의연한 행동을 반복하고 있지 않는가를 돌이켜 보아야 한다. 그럴수   있을 때 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이고 새로운 생명과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필자는 독자에 의해 재창조되지 못하는 책은 죽은 책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에게 책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읽어 내여 발전의 계기로 만들지 못하는 독자는 책이 사람을 읽는 것으로 시간과 돈의 랑비라는 생각이다.

책이 좋아서 그냥 읽는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 즉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감동을 얻기 위해, 심지어 아무런 리유가 없이 책을 읽을 때조차 그것이 자신에게 리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읽는것이다.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은 사람은 자기의 말을 읽는다. 그리고 그 말은 우리 자신의 생각과 내면화된 가치관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의미로 해석된다. 똑 같은 책과 똑 같은 문장을 읽어도 읽는 사람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고 교훈이 달라지는 리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읽으면서 “지루하다”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 현재의 자기가 지루하고 새롭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것과 같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졌던 경험과 지식, 상식들로 구성된 자아가 책을 읽고 있다. 그 자아가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책을 통해 발견하고 있을 때 우리에게는 보다 생산적인 자신을 만들 기회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어떤 책을 읽는가를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 당신은 어던 책을 읽고 있는가? 그리고 어떤 느낌을 받고 있는가?

당신은 자신을 읽고 있는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6 어머니를 <<제1선생>>으로 초빙한 리유 2012-09-17 11 6668
75 <<보건품>>이 울린 경종 2012-09-10 11 7475
74 처음처럼 2012-09-04 7 19002
73 덜된 사람 2012-08-27 35 18632
72 <<60명조선족회갑잔치>> 유감 1, 2. 3 2012-08-20 1 8599
71 “후반전”에 멋진 “꼴”을! 2012-08-13 7 7001
70 "북경에서 변강까지 거리가 이리도 먼가?" 2012-08-07 6 7430
69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2012-07-24 4 8517
68 <<글은 곧 사람이다>> 2012-07-23 10 7455
67 속담이 바뀐다 2012-07-16 3 8181
66 약속이란? 2012-07-12 4 7453
65 변론해봅시다 2012-06-29 13 7540
64 함부로 살지 말자 2012-06-28 2 8108
63 "시라지 3형제" 그리고… 2012-06-18 7 8784
62 숭고한 선택 2012-06-15 6 5661
61 과대포장 A B C 2012-06-07 5 9657
60 파출소 소장의 안타까운 《고충》 2012-05-29 2 6933
59 무언의 본보기 2012-05-24 5 7037
58 돋보이는<<연길화룡총회>> 2012-05-08 2 6477
57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거리 2012-04-17 10 6699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