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귀중한 생일선물
2023년 06월 22일 08시 56분  조회:1599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작년 6월 16일 필자는 “조선족! 생일을 꼭 쇠야 하는가?”는 오기철의 래신에 “생일 그리고 부조”라는 글을 배합하여 독자들의 큰 반향을 이르켰다.
오기철의 1,000명 조사에 따르면 생일을 쇠니 “좋더라”는 거의 없고 “남이 쇠니 방법이 없다”가 보편적이였다. 이 글이 발표된후 600명의 인터넷 댓글이 올랐는데 주되는 내용이 “전화벨소리가 겁나다! 오늘 또 누구 생일인가?!”다.
자신의 경제실력에 따라 축의금이 없이 어느 정도의 친척, 친구들을 청해 종종 쇠는 생일은 좋다. 그런데 해마다 부조가 오가며 쇠는 생일은 삭감하자는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필자는 언제부터 “의미 있는 생일”을 구상하던중 나까다니 아끼히로(일본)가 쓴 “가장 소중한 생일선물”을 읽고 필을 들었다.
글은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은 사랑입니다”로 시작해 이렇게 쓰고있다.
—나는 다가오는 생일무렵에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당시 나는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난 후라 살아 있는것만해도 고마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물질보다는 사랑과 안정을 느끼는 마음의 선물을 받고 싶었다. 나는 생일파티에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초대한 후 여러분들에게 ‘나와 함께 있던중 기억에 내가 가장 남던 순간을 지금부터 들려 달라’고 부탁했다. 목숨을 잃을 번한 사고를 겪고 나니 나의 장례식에서 여러분들이 어떤 말을 할지 미리 알고 싶다면서.
—장례식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숨을 거둔 나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대신 지금 미리 들려주면 록음을 했다가 내가 용기를 얻고 싶을 때마다 다시 들으면 얼마나 기쁜가.
—나는 친구들이 나를 높이 평가하며 얼마나 사랑한다는것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사람마다 간직한 나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평가를 들으면서 나는 할 말까지 잊었다. 맘속으로 이제는 내 삶의 방식에 안심해도 될것 같은 기분과 내가 그들의 완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깊이 느꼈다. 그로부터 나는 우울할 때나 사랑과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이 테프를 들으면서 그들의 사랑과 자신의 존재가치를 가슴 가득히 느낀다.
—당신들이 보다 질적인 삶과 보다 강한 당신으로 되기 위해 나는 당신들에게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그러나 나처럼 사람들을 꼭 한 자리에 청할 필요는 없다. 그들에게서 소중한 선물을 받고 싶다는 편지를 쓰면 된다. 그들의 선물을 받고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내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깊이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도 사랑하는 그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베풀련다. 살아 있을때 서로 고백하고 나눠야지 작별의 순간까지 감출 필요가 없으니깐 말이다.
필자는 올해의 생일에 이 글을 올리면서 친척, 친구들의 소중한 선물(편지, 댓글, 전화)을 기대해 본다. 단 부탁이라면 나에 대한 찬송가만이 아닌 당신들의 기억에 남는 내가 그대들에게 남긴 서운했던 일도 함께.
(《길림신문》2010.6.8.)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26 행복을 얻는 비밀 ㅡ 자선 2023-02-01 0 1688
425 법과 도리 2023-01-23 0 895
424 백성의 지도자들 2023-01-11 0 1485
423 재미로 읽는 토끼, 토끼해 그리고 토끼띠 생 2023-01-01 0 2481
422 《새해에 복 많이 만드세요!》 2022-12-31 0 1213
421 지난해를 돌아보기 2022-12-26 0 1637
420 [리영식부부의 베푸는 삶법] "나에게는 나대로의 삶이 있습니다." 2022-12-19 0 1267
419 “내 탓”이라 생각하는 행복한 삶 2022-12-01 0 1643
418 어금니례찬 2022-11-30 0 1300
417 보이지 않는 도움의 힘 2022-10-17 0 1738
416 우리가 마음속에 誠자 하나만 갖고 살면... 2022-10-01 0 1780
415 밀려난 “孝”일가? 소외된 “孝”일가? 2022-08-12 0 3374
414 “최상의 대잔치”에 최상의 영광 2022-08-10 0 1760
413 내가 본 중국인민해방군 대좌 2022-08-01 0 1910
412 자치주 창립 60돐에 선물하는 나의 기자생애 30년 2022-07-24 0 1387
411 품격 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걸음 2022-07-13 0 2343
410 자택양로를 선도하는 《의창가호》(医创家户) 2022-07-10 0 2309
409 알고 보니 선물이란? 2022-07-01 0 2143
408 “울 줄 모르는 사람은 웃을 줄도 모른다” 2022-06-14 0 2320
407 내가 글 쓰는 리유 2022-06-01 0 248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