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신화가의 송해숙할머니(72)는 지난 12월 28일에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조직한 음력설문예야회 리허설을 보고나서 <<자치주창립60주년을 맞는 해인데 무엇 때문에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노래>가 없는 것이 너무나도 서운하다며 필자를 찾아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 문제를 반영하라고 부탁했고(이에 필자는 문예부차명화주임한테 반영, 차명화주임의 해석을 전달했음) 또 한 독자는 연길시의 도시미용과 자치주환갑에 타민족 가수가 수연축가를 부른다는 소문에 <<듣자니 자치주환갑에 외지에서 명가수를 청하여 수연축가를 부르게 한다는데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자치주수연축가를 부를 조선족가수가 없어서 외지가수를 청한답니까? 조선족들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라고 애탄했다.
어제 필자는 또 자치주환갑을 자기집 군일처럼 관심하는 한 독자한테서 이런 메일을 받았다.
이에 필자는 그 독자가 보내온 메일 원문을 그대로 독자들게 교대하면서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자기의 생명마냥 아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변론을 부탁한다.
안녕하십니까"
조글로에 오른 글들을 보며 역시 오기활의 글은 예사롭지 않구나 했습니다.
민중의 후설다운 사변적인 문장들에 박수와 경의를 표합니다.
어제 연변가무단에 갔다가 들은 소식인데 자치주 60주년 경축 주제가가 이미 완성되었답니다 .
참 좋은 일인데 몇가지 리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습니다
1:가사는 리흥국선생이 중문으로 썻다고 합니다.
언어 문자에는 한 민족의 혼과 온기, 정서와 꿈이 묻어 있습니다.
하기에 우리 가요는 우선 우리글로 씌어져야만이 우리의 정서를 가장 잘 담을수 있게 됩니다.
자치주 60잔치를 경축하는 주제가는 더구나 그렇습니다.
제목도 (두만강의 노래)라고 하는데 연변조선족의 본질적인 정사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사실상 두만강 보다는 해란강이 연변조선족의 력사와 삶과 정서의 복판을 흐르는 강입니다 .
2:북경의 장천일선생은 저명한 작곡가이기는 하지만 연변조선족의 삶과 먼 곳 게시는 분이기에 정서적 표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연변에서 나서 자란, 연변에 대한 애정이 가장 깊은 연변의 조선족작곡가가 작곡했더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3:주제가는 몽골가수가 부른다고 하는데 이것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회갑잔치에 동네집 사람보다는 우선 제 자식이 노래하고 춤추는게 상식이 아닙니까?
이상 내용 참조하여 오기자님의 좋은 글 보고 싶습니다.
필자는 한 독자의 <<걱정>>으로 글을 맺는다.
<<우리의 어른들이 왜 그랩니까? 한때는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없애고 무슨 시를 만든다더니 자치주환갑이 지나면 우리 주가 계속 존재하겠는지 걱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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