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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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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 작성글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달노래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 댓글
자고로 시인 묵객치고 달을 노래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푸른 밤하늘을 흐르 듯이 가며 하많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던 달은, 저 시선 이백의 싯줄에서 뛰놀다가 존 키츠의 싯줄을 휘감기도 하던 달은, 이제 임금산시인의 시 노트에 담겨 둥그렇게 솟아오른다.
모처럼 아름다움의 경지를 보여준 임시인께 박수와 응원을 섞어보낸다.
감사합니다...우리 다함께 달을 그리워하며 달의 씨앗을 맘에 싹티웁시다..달이 돌아올때까지 무성한 달수림을 가꿔냅시다
님의 주옥같은 시를 읽고 금방 달을 시집보내고 난 후 미처 추스르지 못한 이내 마음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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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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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2015년 12월 12일 14시 21분 조회:2148 추천:0 작성자:
림금산
소려(苏黎) 작
림금산 옮김
한마리 노새가 풀더미에 웅크리고 앉았다
한랭함이 땅에 내려 서리로 빛난다
반쪽인 달이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날았다
강가의 살얼음을 소리나게 밟는건
아마도 가만히 도망치는 바람이겠지
멀리에 비껴가는 개짖는 소리
밤추위에 쐐기를 박는다
나는 두팔을 꼭 여며 몸을 옹송그리는데
밤바람은 나의 머리카락을 어루쓴다
너는 강저쪽에 살고 나는 강이쪽에 살고
우리는 강을 사이두고 서로 바라만 보는
두개의 별이구나
(《시간. 상반월간》201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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