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윤동주 생가
2015년 01월 15일 13시 45분  조회:1818  추천:2  작성자: 림금산
생가 1
 
지금 님께서 막 달려나와
반가이 마중해 줍니다
그 부드러운 미소가 피부에 따갑게 닿아옵니다
그 수집음 타는 얼굴빛이 눈앞에 사랑으로 펼쳐집니다
온 몸에서 풍겨나는 향기로운 시향
생가의 구석구석에 랑자합니다
물난 두리상, 태우다만 등잔불
굽이굽이 그리움을 가득 피워올립니다
뒤마당에 가득 자란 모기태쑥을
할아버지와 함께 그득 안아오는 그 모습이
이 저녁에 자꾸자꾸 눈앞에서 어른거립니다…
 
    2
 
볕에 잘 구워진 회색기와
옛향기는 몰-몰 피여오르고
연새는 날듯 하늘에 깃을 치는데
노란 벼짚으로 하나, 둘
꽁-꽁 동여맨 메주덩이
구수한 내음을 뜨락 가득 풍긴다
 
동주랑 몽규랑 뒹굴어 놀며
ㄱㄴㄷㄹ…익혀가던 젖내나는 우리 말
그 음절들이 지금도
찰랑찰랑 한마당 넘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1 슬픔은 이곳의 것이자 또한 나의 것이다 2015-12-12 0 1685
110 님을 만났습니다 2015-09-16 2 1936
109 물오른 시 (외3수) 2015-09-11 2 2321
108 달 21--25 2015-09-07 0 1845
107 달 16--20 2015-08-25 0 1778
106 우물 (외 4수) 2015-08-23 0 1609
105 달 11--15 2015-08-17 0 2230
104 (실화) 그녀가 가꾸는 백년의 향기 2015-08-15 0 1595
103 달 9 2015-08-13 0 1826
102 달 7 2015-08-07 0 1746
101 (조시) 달노래 2 2015-07-31 0 1870
100 (조시) 달노래 2015-07-24 0 1948
99 우화 닭과 매 2015-07-03 2 1859
98 사과배가 익을때 2015-06-28 0 1947
97 살기 힘든 세상 2015-06-28 0 1890
96 천하제일 2015-06-22 0 1865
95 초목지심(草木之心) 2015-06-21 0 1589
94 조백하의 락일 2015-06-21 0 1476
93 우화 얼럭개 까치흉 2015-06-14 0 1569
92 님앞에 무너지며 2015-06-14 0 161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