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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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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 작성글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달노래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 댓글
자고로 시인 묵객치고 달을 노래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푸른 밤하늘을 흐르 듯이 가며 하많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던 달은, 저 시선 이백의 싯줄에서 뛰놀다가 존 키츠의 싯줄을 휘감기도 하던 달은, 이제 임금산시인의 시 노트에 담겨 둥그렇게 솟아오른다.
모처럼 아름다움의 경지를 보여준 임시인께 박수와 응원을 섞어보낸다.
감사합니다...우리 다함께 달을 그리워하며 달의 씨앗을 맘에 싹티웁시다..달이 돌아올때까지 무성한 달수림을 가꿔냅시다
님의 주옥같은 시를 읽고 금방 달을 시집보내고 난 후 미처 추스르지 못한 이내 마음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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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님을 만났습니다
2012년 02월 18일 08시 15분 조회:1630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님을
만났습니다
하늘서 포르르 날아내렸습니다
기슭에 구을러 다니는
구름송입니다
사랑집에서 깨여난
말쑥한 꿈
하늘과 나사이
은은한 속심입니다
어두운 구석마다
밝은 눈길로 씻어내고
나는 래일과 함께
비둘기집을 지었습니다
날아오는 봄을 얼싸안고
나는 동화같은 나의 방으로
님을 안내했습니다
거기엔 고운 바람이 일고
거기엔 이쁜 꽃이 피여나고
거기엔 꽃사슴도
무늬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우린 그속에서
진달래궁궐을 만들고
우린 그속에서
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하늘과 구름을 맘껏 만졌고
또 바다와 파도를 한껏 휘여잡아
세상을 임신시켰습니다
이제 곧 고고성을 울리며
이땅에 태질할
성(圣)하고 영광스런
하나의 철학을 위하여
하나의 경지(境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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