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님을 만났습니다
2012년 02월 18일 08시 15분  조회:1622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님을만났습니다
 
하늘서 포르르 날아내렸습니다
기슭에 구을러 다니는
구름송입니다

사랑집에서 깨여난
말쑥한 꿈
하늘과 나사이
은은한 속심입니다
 
어두운 구석마다
밝은 눈길로 씻어내고
나는 래일과 함께
비둘기집을 지었습니다
 
날아오는 봄을 얼싸안고
나는 동화같은 나의 방으로
님을 안내했습니다
 
거기엔 고운 바람이 일고
거기엔 이쁜 꽃이 피여나고
거기엔 꽃사슴도
무늬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우린 그속에서
진달래궁궐을 만들고
우린 그속에서
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하늘과 구름을 맘껏 만졌고
또 바다와 파도를 한껏 휘여잡아
세상을 임신시켰습니다
 
이제 곧 고고성을 울리며
이땅에 태질할
성(圣)하고 영광스런
하나의 철학을 위하여
하나의 경지(境界)를 위하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2016-04-04 1 2492
130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2016-03-27 4 2981
129 달노래 2016-03-25 0 2673
128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2016-03-15 0 2447
127 (수필) 어느날 갑자기 시골이 그리워 2016-03-06 0 1474
126 (수필) 옥천행 2016-03-06 0 1597
125 (수필) 빨래하는 저 처녀 2016-03-06 0 1419
124 (수필) 렬차속의 미녀 2016-03-06 0 1366
123 (수필) 깨여나는 고향에 한포기의 풀이라도 2016-03-06 0 1172
122 달 28 2016-03-05 0 1638
121 춘삼월 2016-03-04 0 1618
120 달 26 2016-02-25 1 2804
119 豆满江 2016-02-05 0 1764
118 고향 길가의 리발사 2016-01-14 0 1861
117 반격 2015-12-23 0 1776
116 녀무당 2015-12-22 0 1689
115 날아온 노란 새 2015-12-21 0 1850
114 시월의 연주(弹奏) 2015-12-16 0 1773
113 다시 한번 주유소를 지나며 2015-12-15 0 1801
112 겨울밤 2015-12-12 0 214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