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님의 눈 (1-6)
2012년 02월 15일 15시 21분  조회:1982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님의 1

창이 열리면

하늘이 내려와 물결친다
 
바다가 열리면

돛단배 출렁이며 달려와

정을 부리운다
 
들판이 열리면

힌 양떼들이 구름처럼 모여와

부드러움을 한껏 선물한다
 
 
님의 2
 
 
우뢰가 고요를 안았다
 
번개가 불을 잠재운다
 
 
 
 
님의 3
 
 
해달이 뛰노는 바다가 열린다
 
들꽃이며 어린 양들이
 
여린 풀과 속삭인다
 
하늘에  신비스런 별들이

무수히 피여난다
 
 
님의 4
 
 
웃음이 꽃을 들고 걸어나온다
 
평화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찬란한 해님이 춤을 춘다
 
비둘기 날아 꿈이 곱다
 
 
님의 5
 
 
신비스런 에미네이션이 시작된다
 
돌돌돌 꽃을 얹은 내물이 맑다
 
속속들이 맑은 마음에
 
금붕어가 휘- 휘-  꼬리친다
 
자르르 윤기도는 유리창에
 
줄기줄기 밝은 빛 날아든다
 
줄기줄기 따스한 기분 날아나온다…
 
 
님의 6
 
 
해가 서산에 넘어가자

막이 내린다

하늘이 무너졌나?

천하가 까막나라다

내 마음까지 칠흑이다

 
                2011년11월

 
( 한국 격월간잡지  "유심" 2012년 1기에 실림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 시. 요 지독한 님아, 2012-02-19 0 1770
10 시. 바다 2012-02-19 0 1900
9 림금산 프로필 2012-02-18 0 2278
8 시. 문화민족 2012-02-18 0 1890
7 시. 나는 그대를 보내지 아니하였다... 2012-02-18 1 2071
6 시. 님을 만났습니다 2012-02-18 0 1629
5 시 님의 열일곱 2012-02-18 0 1821
4 시. 삼월은 가슴을 헤친다 2012-02-16 0 2082
3 시. 님의 눈 (1-6) 2012-02-15 0 1982
2 시. 당신과 나사이 2012-02-15 0 2079
1 시. 호수에 돌을 던져넣고... 2012-02-15 0 2102
‹처음  이전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