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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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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 작성글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달노래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 댓글
자고로 시인 묵객치고 달을 노래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푸른 밤하늘을 흐르 듯이 가며 하많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던 달은, 저 시선 이백의 싯줄에서 뛰놀다가 존 키츠의 싯줄을 휘감기도 하던 달은, 이제 임금산시인의 시 노트에 담겨 둥그렇게 솟아오른다.
모처럼 아름다움의 경지를 보여준 임시인께 박수와 응원을 섞어보낸다.
감사합니다...우리 다함께 달을 그리워하며 달의 씨앗을 맘에 싹티웁시다..달이 돌아올때까지 무성한 달수림을 가꿔냅시다
님의 주옥같은 시를 읽고 금방 달을 시집보내고 난 후 미처 추스르지 못한 이내 마음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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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님의 눈 (1-6)
2012년 02월 15일 15시 21분 조회:1977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님의
눈
1
창이 열리면
하늘이 내려와 물결친다
바다가 열리면
돛단배 출렁이며 달려와
정을 부리운다
들판이 열리면
힌 양떼들이 구름처럼 모여와
부드러움을 한껏 선물한다
님의
눈
2
우뢰가 고요를 안았다
번개가 불을 잠재운다
님의
눈
3
해달이 뛰노는 바다가 열린다
들꽃이며 어린 양들이
여린 풀과 속삭인다
하늘에 신비스런 별들이
무수히 피여난다
님의
눈
4
웃음이 꽃을 들고 걸어나온다
평화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찬란한 해님이 춤을 춘다
비둘기 날아 꿈이 곱다
님의
눈
5
신비스런 에미네이션이 시작된다
돌돌돌 꽃을 얹은 내물이 맑다
속속들이 맑은 마음에
금붕어가 휘- 휘- 꼬리친다
자르르 윤기도는 유리창에
줄기줄기 밝은 빛 날아든다
줄기줄기 따스한 기분 날아나온다…
님의
눈
6
해가 서산에 넘어가자
막이 내린다
하늘이 무너졌나?
천하가 까막나라다
내 마음까지 칠흑이다
2011년11월
( 한국 격월간잡지 "유심" 2012년 1기에 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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