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http://www.zoglo.net/blog/pzr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돈을 쫓아 다니지 말고 돈이 따라오도록 하라"
2012년 04월 17일 10시 58분  조회:7010  추천:22  작성자: 박정일

40대의 김명철씨가 자치주 성립 경축 노래비를 세우는데 보태쓰라고 5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김명철은 47세이며 연길시에서 자그마한 장사를 하고있다고 한다. 김명철씨는 자기는 《연길에서 태여나서 자랐다》면서 《연변은 우리 민족이 자치권리를 향수하는 우리의 자치주이며 그 자치주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우리의 연변을 아끼고 사랑하며 건설할 의무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큰돈은 못 벌고 사소한 장사를 하는 형편이지만 우리 민족의 기념비적인《자치주 성립 경축의 노래》비를 세우는 유익한 일에 돈을 쓰는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명철씨는 자기가 후원한것은 전적으로 오래전부터 줄곧 의미있는 일에 돈을 써보고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돈을 쓸수 있는 계기를 만났기때문일뿐이리고 담담하게 밝혔다.

돈을 가치있게 쓰는 김명철씨를 생각하니 법정 스님의 "돈이란"  글이 떠오른다.

돈이란 우리들 마음이 평온하고 기쁨으로 차 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돈을 수량적인 단위로만 보지 말고
좋은 생각에 따라 다니는 우주의 흐름,
즉 에너지 흐름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이런 흐름의 오묘한 도리를 리해 한다면,
그 흐름을 받아들일 자세와 그것을 값있게  활용할 길을
찿게 될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을 쫓아 다니지 말고
돈이 따라오도록 하라는 것도 이 에너지의
흐름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흐름이 한 곳에 고이게 되면 부패한다.
이것은 우주의 생명의 원리다.
물질만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도 어느 한곳에만 얽매여
갇혀 있게 되면 그 이상이나 성장이나 발전이 없다.

그래서 늘 새롭게 살라는 것이다.
살아 있는 물은 밤낮없이 흐르면서
스스로 살고 남들도 살린다.
새벽 달빛 아래서 흐름에 귀 기울인다.

법정 스님의 돈에 대한 리해는 이토록 깊은 철리를 담고있다. 특히 "돈을 쫓아 다니지 말고 돈이 따라오도록 하라" 는 법정 스님의 말은 현시대 우리에 많은 깨우침을 주는 대목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인정사정 두지 않는 사람들이 떠돌고있는 이 세상에서 돈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없이 추구하는 존재로 이 세상을 혼탁하게 하고있다. 돈 많다고 큰소리 떵떵 치는 일부 사람들이 도리여 기부에는 몸을 사그리고 관건적인 시기에는 홈 하고 꺼지고있다. 기부에 린색한 이런 사람들은 돈을 그저 수량적인 단위로만 보기에 자신이 가진 돈이 줄어들면 배아파한다.

반면에 우리 사회에는 호주머니에 얼마남지 않은 돈이라도 선듯이 내놓는 사람이 있으며 자그만한 장사를 하지만 관건적인 시각에는 뭉치돈을 선듯이 내놓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연변텔레비죤에서 꾸려가는 "사랑으로 가는 길"절목프로를 통해 고추가루장사를 해서 하루에 1원씩 기부하는 젊은이를 본적이 있을것이다. 사실 이 젊은이들의 고마운 행동에 고무된 한 사람이 자신의 자가용을 팔아 이들 두형제를 한국에 보내주고 앞으로 이들의 결혼식까지 취뤄주겠다고 약속했다. 고추가루장사 두형제를 도와준 그를 필자가 잘 아는데 그역시 민영회사를 출근하는 보통 사람이다.

무엇이 그에게 감동을 주어 이들 젊은이에게 자신의 자가용마저 팔아가면서 이들을 한국까지 보내주고 결혼까지 시켜주는것인가? 그는 고추가루장사를 하면서도 불쌍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그들의 행실에 감동되여 도와나섰다고 했다.

사람이 사람에게 감동을 주면 때론 그 감동은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진지한 사랑과 정성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진정성 있는 기부행동은 때론 자신도 상상할수 없는 복을 받을 때도 있는 법이다. 자치주 성립 경축 노래비를 세우는데 자금이 딸린다는 기사를 보고 선듯이 5만원을 기부한 김명철씨에게도 복이 깃들이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법정 스님의 글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저 한다.

돈이란 우리들 마음이 평온하고 기쁨으로 차 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돈을 수량적인 단위로만 보지 말고
좋은 생각에 따라 다니는 우주의 흐름,
즉 에너지 흐름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이런 흐름의 오묘한 도리를 리해 한다면,
그 흐름을 받아들일 자세와 그것을 값있게  활용할 길을
찿게 될 것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Total : 15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8 당신은 "시민기자" 입니다 2016-07-21 4 6246
157 옳바른 권력관을 수립해야 2016-02-04 10 7198
156 중한 FTA 우리조선족에게는 어떤 기회인가? 2016-01-07 4 7603
155 엉터리 열공급 언제까지 지속될것인가? 2015-12-11 2 8286
154 FTA 중한기업 새로운 경쟁시대 맞아 2015-12-10 2 6290
153 고속철은 연변의 신성장 동력 2015-08-20 1 6446
152 조선족기업 상장의 의미 2015-08-18 1 5863
151 “정책이 좋습니다…” 2015-07-14 2 6130
150 부동산시장은 유가무시 2015-06-02 1 6451
149 연길 택시관리 이대로는 안된다 2015-05-20 1 7012
148 기업 인재영입 단상 2015-04-20 1 5983
147 “있을 때 잘해” 2015-04-10 1 7137
146 연변 국제취업 단상 2015-03-24 2 6182
145 2015년 연변 대희사(大喜事) 줄줄이 2015-03-04 1 6133
144 안전도 자본이다 2015-02-13 3 6577
143 고속철 개통 어떤 변화를… 2015-02-03 4 7650
142 안정성장에 무엇이 필요한가? 2015-01-29 2 6478
141 이원화페지 궁극 목적 공정 공평 2015-01-16 1 6521
140 “부패”와 “경제질병” 2015-01-15 1 6625
139 '내 나이가 어때서...' 2015-01-08 8 755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