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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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을 불러일으키는 대학생취업
2012년 01월 04일 14시 16분  조회:6937  추천:1  작성자: 박정일

연길시에서 31명의 대학생을 당정기관에 취직시켰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면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되면서도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번에 연길시 당정기관에 취직한 31명의 대학생을 보면  본과생이 27명이고 석사연구생이 4명으로 대부분이 비교적 높은 자질의 대학교를 졸업한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18일간의 당교훈련과정을 통해 현재 공청단시위, 상무국, 경제개발구, 문체국, 가두에 배치된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한번에 31명이 취직했다는것은 우리 주로 말하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연길시정부가 그만큼 인재사용에 중시를 돌린다는것을 말해준다.

허나 기타 지방의 상황은 그리 락관적이  못된다. 필자가 얼마전에 보도한적이 있지만 모 시에는 현재 2000여명 가까운 대학생실업자들이 있는데 이는 이 도시로 말하면 하나의 커다란 재력랑비가 아닐수가 없다. 사실 전 주의 대학생실업수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예상되고있는데 이것이 우리 대학생취업난의 현주소다. 국가에서 돈을 들여 양성하고 부모들이 아글타글 돈을 모아 공부시킨  대학생자녀가 취직을 못하고있다는 현실을 납득할수가 없다는것이 오늘날 대부분 부모들의 불만이고 고민이다. 특히 국가에서 요구하는 점수선에 도달해 4년간의 대학교육을 받고도 이들이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하는 현실을 우리는 정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가 발달하고 문화교육이 발달한 나라나 지역이면 몰라도 경제가 취약한 지역에서 대학생이 취직하지 못한다는것은 어딘가 잘못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부에서는 대학생취업난의 원인을 지방의 경제실력과 실력기업의 존재여부 그리고 대학생 본인들의 지나친 직업요구와 련계시키고있는데 만약 우리 모두가 이런 리유로 대학생취직을 문제삼는다면 이들 대학생들이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질수밖에 없을것이다.
 
경제가 락후한 지역일수록 인재를 수요하고있다. 때문에 이런 지역일수록 대학생취직에 신경을 도사리고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파격적인 사유로 정책을 만들어 대학생들의 취직난문제를 돌파해야 한다고 본다. 사실 연길시에서 31명의 대학생을 일차적으로 받아들인 그 자체가 바로 파격적인 결책의 결과이다. 만약 우리 정부 모두가 연길시정부처럼 인재사용에서 실제일을 한다면 우리 대학생들의 실업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있을것이다. 우리의 정부 우리의 부모들이 알심들여 키운 우리의 대학생들을 우리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지겠는가?

경제가 락후한 지역일수록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지식을 배운 인재들이 알맞는 일터에서 배운 지식을 제대로 응용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오직 이렇게 해야만이 비로소 락후한 지역이 인재의 덕을 입어 점차적으로 부흥의 길을 걸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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