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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정보의 허와 실□ 최복
2019년 03월 12일 10시 48분  조회:1641  추천:0  작성자: netizin-1

하루에도 수십개 지어 수백개씩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창업정보,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가. 인터넷에서 ‘창업’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실제 필요한 창업에 관한 ‘진짜’ 정보는 찾기가 쉽지 않다.

‘창업’키워드의 검색결과는 사실 검색란에 클릭하는 순간부터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들의 가맹모집 광고 그리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언론의 수많은 창업홍보 기사 등이 거의 광고성을 띠는 정보들로 넘쳐난다.

또 점포매물의 허위 과장광고는 앞다투어 경쟁하듯 자극적으로 묘사하거나 과도하게 부풀려져 그럴싸하게 포장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 일부 광고나 정보는 심지어 ‘100% 보장’, ‘실패률 0%’라는 문구를 내걸면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선택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만만하다. 

그 뿐만 아니다. 검증이 안된 홍보성 기사들은 예비창업자, 초보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요즘은 특히 위챗, SNS, QQ 등 다양한 앱들이 생활화 되여있어 별의별 희한한 창업정보들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 모든 정보들이 ‘알짜배기’는 아닐 것이고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가 진짜일지 궁금하고 또 실체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

물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선 적절한 광고와 마케팅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많게는 전 재산을 투입하는 창업자들에게 허위와 과장 광고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마땅할 일이다. 있지도 않는 것을 있다고 하고 되지도 않는 것을 된다고 하는 것은 창업에서 첫 걸음마를 떼려는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배신이자 심지어 평생 그 누구한테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 그만큼 처음 창업을 시도하는 ‘초보 창업자’들에게 정보의 허와 실을 구분하기란 매우 힘들다.

우선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 광고 또는 모 상품의 대리상모집 등은 100% 그대로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매출 대비 수익률에서도 가맹비, 집세, 보증금,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인건비 등 다양한 투자비용으로 계산한 후 실질적인 수익을 따져보아야 하는 판매구도를 이루고 있기에 ‘빚 좋은 개살구’식의 창업은 결코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또는 점포 자체가 세워진지 1~2년 밖에 되지 않은 비교적 검증이 안된 가맹점 또는 브랜드 홍보에 대해선 무조건 신임하면 안되며 최소한 3년 또는 그 이상 운영한 가맹점의 비중을 참고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관리나 제재의 상급 전문기관을 직접 찾아가 상세한 내용을 사전에 료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창업과 프랜차이즈 업계는 사실 아직도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부분이 많은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광고나 정보는 어디까지나 부풀려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 

정말 믿을 만큼 든든하고 확실한 정보가 아닌 이상, 직접 발품을 팔아 되도록 많은 상가, 점포, 전문가, 전문기관 등을 둘러보고 관심있는 해당 아이템과 브랜드를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꼼꼼히 분석하는 일만이 초기 창업 실패률을 줄일 수 있다고 사료된다.

정보는 내가 가질 때만이 진실이 되지 않을가.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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