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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교육의 돌파구를 찾아야
2007년 12월 05일 19시 36분  조회:8074  추천:133  작성자: 리수산
민족교육의 돌파구를 찾아야

리수산


민족교육이 무너지면 민족의 문화도 경제도 사회도 잇달아 무너진다. 따라서 당과 정부의 민족자치제도와 민족교육의 정책을 최대한으로 살려 투자시설개선, 교수개혁, 교원양성, 학생원천확보, 통학교통편리 등 여러 면에서 유력한 정책, 자금, 인력을 보장받아야 한다. 즉 찾을 권익은 꼭 찾아야 한다는것이다. 이는 민족간부들의 사명이다.

질좋은 고중을 포함한 중소학교를 더 많이 꾸려야 민족교육이 살아나므로 한개 촌, 한개 향, 한개 현(시)엔 꼭 최우수 시범학교가 몇곳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모호하지 말고 유력한 기획력과 조직행동력으로 실시해나가야 한다. 다음 세대가 줄어들고 민족사회가 쇠퇴해가는데 안심하는 지도일군은 없을것이다. 이러한 우수한 학교는 민족의 기둥으로 되여 떠나가는 민족이 다시 모여오고 찾아올수 있다.

교원과 교수의 질을 한층 높여야 한다. 교원양성, 교수연구, 연수류학, 장려, 대우개선, 인재유치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민족교원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교육의 질은 교원에 달렸다는 명언이 있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주요과목은 물론 조선어, 한어, 외국어도 한시 늦추지 말아야 하며 특히 한어와 조선어 교수를 홀시하지 말아야 한다. 문법도 중요하겠지만 회화와 작문에 중점을 두어 글짓기,  회화 경연 등 사회적 써클활동을 교육부문과 보도매체에서 많이 조직해야 한다. 고중을 졸업할 때 상당수준의 회화능력이 구비되여야 한다.

건국이래 설치한 민족대학엔 일상생활에 필요한 전업은 있지만 선도적 하이테크기술 및 경영전업 인재교육이 매우 취약했다. 노래만 부르고 춤만 추어서 민족경제가 일어설수 없고 자립자강 못하고 도움만 받으면 필연코 패배의식에 물젖는다.

연변대학은 중국, 한국, 일본, 미국의 최신교수방법과 기술정보를 도입하고 최우수인재를 유치확보해야 하며 민족교육연구에 앞장서야 한다고 본다. 산재지역과 연해지역의 민족교육은 규모는 작지만 조급히 페교시킬것이 아니라 향진정부에서 통학전용차를 공급, 한 학생도 떨어지게 하지 말고 점차 질좋은 기숙학교가 있는 중심촌이나 도시근교로 전이시키는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소득원천이 전혀 없고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편벽한 농촌에서 한탄만 하는것이 아니라 좋은 학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민족중심촌이나 거리가 형성되여야 한다. 이러한 거리엔 일거리가 많아져 일정한 가정소득도 보장될수 있는것이다. 어린이가 줄어드는 형세에서 경제지리적위치가 좋은 민족교육 맞춤형 중심촌, 중심거리가 형성되는것은 앞으로의 발전방향일것이다.  연해지역과 도시민족학교는 하루빨리 그 지방 공공교육의 체제에 들어가 정부의 정책적혜택을 보장받아야 한다.

또한 민족 교원과 간부,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말없는 본보기이다.

민족사업은 민족 교육과 문화에 달렸고 민족경제는 민족자질에 달렸다.따라서 민족 교육은 돌파구를 잘 찾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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